Part 1.
미국증시는 시장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차익실현 물량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에는 예상치를 크게 하회한 영국 소비자물가지수 수치에 상승하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매도세가 거세진 분위기였습니다. 영국의 11월 근원 CPI는 전월대비 -0.3%를 기록하면서 예상치 +0.2%를 크게 밑돌았습니다. 이날 발표된 12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큰 폭 상승하고 11월 기존주택 판매가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으면서 연착륙 가능성은 커졌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7.8bp 하락한 3.85%, 미국 국채 2년물은 10.9bp 하락한 4.33%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29% 상승하여 102.47pt에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0.38% 상승한 배럴당 74.22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47%, 다우 지수는 1.27%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50%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86% 하락했습니다. 애플 -1.07%, 마이크로소프트 -0.71%, 아마존 -1.09%를 기록했으며 메타가 -0.31%, 테슬라가 -3.92% 하락했습니다. 반면 알파벳은 +1.24%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미국증시 하락에 동조화되어 똑같이 차익실현 압박을 받는 상황입니다. 오후 12시 50분 기준으로 코스피 -0.68%, 코스닥 -0.32%를 기록중입니다. 포스코와 특수환경 임무수행 로봇 공급 계약 체결 소식에 대동그룹 관련주가 전부 상한가를 달성했고 더핑크퐁컴퍼니 IPO 가능성 및 자녀 지원정책 발표에 저출산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광고, 제습기, 전선, 테마파크, 토스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대동그룹 관련주, 저출산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대동그룹 관련주
-대동은 제철소 내 낙광 수거 및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포스코와 특수환경 임무수행 로봇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대동은 내년 7월까지 포스코와 공동 개발 방식으로 리모콘 원격조정 로봇을 만들어 포스코 제철소에 투입하며, 이 로봇은 작업장 내 낙광과 폐기물을 제거하면서 제철소 작업 환경에 대한 빅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입니다. 2025년에는 사람의 조작이 최소화된 자율작업 임무 로봇을 개발할 계획이며, 내년 3분기 자율주행 기능을 기반으로 최대 200kg의 자재를 운반할 수 있는 자율 운반 추종로봇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대동금속, 대동을 비롯한 대동그룹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대동 종목 분석]
대동은 농기계용 엔진 및 제품을 국내외 영업소, 직영점, 해외종속법인을 통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주요제품은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이 있습니다. '농기계의 테슬라'라고 불릴만큼 농기계 자율주행 기술에 앞서있던 상황에서 이번 포스코와의 협약을 통하여 로보틱스 사업까지 본격적으로 선언해 기대감이 엄청나게 커진 분위기입니다. 미국의 농기계 시장 점유율을 점차 높여가고 있고 미래 가치가 상당하다고 여겨지는 산업로봇 분야의 선점을 꾀하고 있기 때문에 실적 상승과 영역 확장 기대감을 양분으로 삼아 우상향을 이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Part 3.
저출산 관련주
-'아기상어' 제작사 더핑크퐁컴퍼니가 내년 IPO에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올해 연간 실적에 따라 상장 추진 여부를 확정한 뒤 내년 상반기 중 예심 청구에 나설 것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여야는 본회의를 통해 상속·증여세법 개정안을 발표했습니다. 현재는 부모가 자녀에게 10년간 5,000만원까지 비과세로 물려줄 수 있지만, 앞으로는 혼인 시점을 기준으로 전후 2년씩 총 4년 내에 부모가 자녀에게 추가로 1억원을 비과세 증여하는 것을 허용하며, 자녀는 부모나 조부모에게서 1인당 1억 5,000만원까지 물려받고도 세금은 내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소득세법을 고쳐 둘째의 세액공제액을 20만원으로 확대하는 등의 저출산 대책을 담은 세법개정안도 대거 포함됐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토박스코리아, 삼성출판사를 비롯한 저출산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삼성출판사 종목 분석]
삼성출판사는 유아동 서적, 영어교재 등의 출판사업 및 이천 휴게소 운영사업, 임대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아트박스를 계열사로 보유하고 있으며 핑크퐁 아기상어 지적재산권을 가진 더핑크퐁컴퍼니 지분을 보유중입니다. 삼성출판사가 더핑크퐁컴퍼니의 2대주주로 지분 16.8%를 보유하고 있어 이번 IPO 이슈에 더 민감하게 반응 했지만 회사 측이 구체적으로 상장을 추진 중이 내용이 없다고 밝히고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역시 “현재 더핑크퐁컴퍼니의 상장을 전혀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기 때문에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