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금요일 미국증시는 금리인하 기대감이 진정되며 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당일 연설에 나섰던 존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가 연준이 지금 꼭 금리인하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며 선을 그었기 때문입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준 총재도 내년 3분기부터 2차례 정도 금리인하가 적당하다고 평가했습니다. 현재 금리선물시장은 내년 3월 인하를 시작으로 5회 이상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1bp 하락한 3.91%, 미국 국채 2년물은 5.7bp 상승한 4.44%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58% 상승하여 102.55pt에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0.21% 하락한 배럴당 71.43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01% 하락했고, 다우 지수는 0.15%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35%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48% 상승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1.31%, 아마존 +1.73%, 테슬라 +0.98%를 기록했으며 알파벳과 메타는 각각 +0.5%, +0.53% 상승했습니다. 반면 애플은 -0.27%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코스닥만 집중적으로 매수하면서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35분 기준으로 코스피 +0.18%, 코스닥 +1.68%를 기록중입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차출될 수 있다는 소식에 한동훈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글로벌 물류 대란 우려에 물류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해운, 2차전지, 방산, 타이어, 리튬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한동훈 관련주, 물류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한동훈 관련주
-국민의힘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게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기기로 했으며 한동훈 장관은 이르면 이번주 사표를 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원외 당협위원장 대다수가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 체제로 총선을 정면 돌파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가능한 한 빨리 한 장관을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에서는 한동훈 장관이 사직서를 내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를 즉각 수리하는 방식을 통해 조기에 국민의힘에 들어올 것이라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와이더플래닛, 태평양물산을 비롯한 한동훈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태평양물산 종목 분석]
태평양물산은 의류 제조, 우모 가공, 침구류 제조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쌀가루 가공 및 판매, 부동산 임대 사업도 영위중입니다. 당사의 대표이사가 한 장관의 현대고 1년 후배라는 이유로 한동훈 관련주로 편입되어 급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미 실적과는 별개로 정치적 이슈로만 주가가 움직이고 있기에 사업적 측면에서의 분석은 무의미하다고 판단되며 단기 이평선이 볼린저밴드 중간선 부근에 한데 모인뒤에 다시 상승추세로 돌아서는 모습이기 때문에 비대위원장 거부 뉴스가 나오지 않는다면 단기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 생각됩니다.
Part 3.
물류 관련주
-최근 예멘의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 선박이나 이스라엘을 목적지로 하는 선박을 공격하겠다 선언하고 실제 일부를 나포하거나 드론과 미사일로 공격하는 등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주요 해운사 또한 비용과 시간이 더 들더라도 홍해를 포기하고 안전한 남아프리카공화국 희망봉을 돌아가는 항로를 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덴마크 국적의 세계 최대 해운기업인 머스크는 지난 15일 홍해를 통한 운항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으며 독일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하파크-로이트도 최소 18일 동안 홍해 통과를 중단하기로 했고 스위스 MSC와 프랑스 CMA-CGM 등도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STX그린로지스, 한익스프레스를 비롯한 물류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한익스프레스 종목 분석]
한익스프레스는 전국적 물류거점을 구축하고 육상화물운송 및 국제복합운송주선, 3PL서비스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올해 2분기와 3분기 각각 -3억원, -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시가총액 800억원에 머무는 상황입니다. 코로나 시기에 물류 운송차질로 해운지수가 급등하자 해운 업종과 물류 업종이 상승세를 이어간 이력이 있는 만큼 이번 홍해 이슈가 얼마나 지속될 지에 따라 관련주 흐름이 같이 움직일 것이라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