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대형주가 증시를 주도하며 코스피만 상승 마감했습니다. 12월 FOMC 이후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3%대로 하락하는 등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이 지속되자 신흥국 시장인 한국 시장에서 대형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분위기입니다. 코스피는 +0.76%, 코스닥은 -0.27%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0원 상승한 1,303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모든 시장에서 동시 순매수를 나타냈습니다. 다만 매수 규모가 크지 않았던 코스닥 시장은 지지부진한 모습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현대차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에코프로머티, LG화학, 삼성전자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중국 탄산리튬 선물 가격 반등에 리튬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아이티센이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어 STO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자동차, 태양광, 풍력, 메타버스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리튬 관련주, STO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리튬 관련주
-대신증권은 최근 중국 탄산리튬 선물 가격이 반등한건 수급이 아닌 당국의 개입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지난 12월 13일 광저우선물거래소는 탄산리튬 선물에 대한 가격 상하한가를 10%에서 13%로 제한했으며 증거금은 14%로 상향하되 2024년 1월물과 2월물에 대한 증거금은 15%로 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탄산리튬 수요에 대해서는 여전히 취약한 상황이지만 생산비용 측면에서 가격 하방 리스크가 완화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고품위 레피도라이트 생산비용은 톤당 7~8만위안으로 8만위안선 붕괴는 이들 75분위 광산의 본격적인 감산을 야기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하이드로리튬, 리튬포어스를 비롯한 리튬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리튬포어스 종목 분석]
리튬포어스는 지적재산권을 활용한 컨텐츠 제품 및 휴대폰액세서리 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프렌즈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모바일 악세서리, 테크 액세서리 및 소형가전 등의 제품을 디자인하여 생산중입니다. 22년 11월 2차전지용 수산화리튬 등 리튬 소재 제조 등과 관련된 사업을 신규로 추진해 리튬 관련주로 편입된 상황입니다. 리튬 과잉공급으로 인한 신규사업 기대감 하락에 신저가를 이어가다가 금리인하로 인한 투심 완화 및 금일 이슈로 반등이 나오는 분위기입니다. 본문에 나와있는 리포트 내용대로라면 감산으로 인한 업황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문제 해결로 상승을 이어가겠지만 리튬 거래소에서 개선된 분위기가 감지되지 않는다면 상승세를 오래 이어가기엔 무리라고 예상됩니다.
Part 3.
STO 관련주
-열매컴퍼니가 금융당국에 제출한 증권신고서 효력이 발생하면서 국내 투자계약증권 1호가 탄생했습니다. 대상은 유명 작가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 ‘호박’으로 이달 18~22일 케이뱅크를 통해 청약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금융당국이 조각투자업체 사업 재편 후 증권신고서 효력이 발생하는 첫 사례로 내년 초부터 첫 유통이 시작될 예정이며 조각투자 상품 2호, 3호도 연내 승인이 추가로 이뤄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설립·운영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클라우드 운영사인 아이티센 등으로 구성된 부산BDX컨소시엄이 선정됐습니다. 부산시는 이달 안에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사업자로 지정할 계획으로 부산BDX컨소시엄은 내년 1월 부산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순차적으로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를 설립,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서울옥션, 아이티센을 비롯한 STO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아이티센 종목 분석]
아이티센은 SI 사업, 아웃소싱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콤텍시스템 인수를 통해 기존 SI 사업에서 NI 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였고, 쌍용정보통신 인수를 통해 국방, 스포츠, 금융, SOC 분야까지 접수했습니다. 귀금속 도소매업을 영위하는 한국금거래소를 종속회사로 보유해 금 관련주로도 한차례 주목받은 바 있습니다. 자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금, 은, 팔라듐, 구리, 니켈 등 원자재 실물자산 기반의 신탁수익증권을 발행해 STO 사업을 진행한다는 기대감에 상한가를 달성한 모습입니다. 거래소 사업자 입찰을 진행한다는 소식이 아닌 선정이 확정된 상태이기 때문에 기존 원자재 사업과의 시너지로 인한 무궁무진한 기대감에 힘입어 우상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