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역사적인 거품은 생성과 붕괴의 요인은 기술이고, 

1920년의 버블 생성과 붕괴도 이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1920년대의 버블 역사를 윌리엄 번스타인의 투자의 네 기둥을 통해 살펴보며 현재와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세기 기술혁신 속도는 18세기 (산업혁명) 이후 두번쨰로 빠른 것이었습니다.

비행기와 자동차, 라디오, 발전기, 그리고 전구를 비롯한 온갖 전기기구가 불과 몇 십년 만에 쏟아져 나왔습니다. 

이번에도 신용 팽창이 투자붐에 불길을 당겼습니다.  


위 신용 팽창의 빌미를 제공한 사람은 영국의 처칠 (당시 영국 재무장관) 이었습니다. 

처칠은 금본위제를 재차 확인하는 한편 파운드화의 가치를 제 1차 세계대전 이전수준으로 고정시켰다. (화폐가치 상승)

영국의 전시 인플레이션 으로 인해 파운드화는 고평가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따라서 영국의 수출품 가격은 상대적으로 비싸졌고 수입품 가격은 상대적으로 싸졌습니다. 

그 결과 영국의 무역수지는 급격히 악회돼 금 보유고가 바닥날 지경이 되어버립니다. 


무역수지 적자국의 전통적인 해결책은 흑자를 내는 상대국으로 하여금 금리를 낮추도록 하는 것입니다. 

-> 2020년 비교 : 마이너스 금리 시대  (유럽, 일본 등 주요국 / 하기 사진 참조)



























상대방의 금리가 낮아지면 투자 매력도가 떨어저 자금이 외국으로 흘러나오고 그러면 무역수지 적자국의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이 됩니다. 

현 시대의 경제 주요국들이 너도 나도 저금리를 외쳤던 것이 이해가 되시나요? 


그런데 미국의 저금리의 경우는 자금 차입을 용이하게 만들었습니다. 

1927년 무렵 미국 경제는 한창 호황기를 지나는 시기였는데, 영국의 필요에 따른 미국의 저금리는 여기에 신용 팽창이라는 기름을 부은 형국이었습니다. 

-> 2020년 비교 : Covid-19 로 인하여 전세계는 순식간에 경직이 되었고 (차이점), 이로 인하여  경기 부양 명목하에 저금리 유동성이 마구 살포가 되었습니다. (공통점)


여기에 거품 형성에 필요한 세번째 요소가 가세를 했습니다. 

뜨거웠던 철도 투기붐이 휩쓸고 지나간 지 어느새 한 세대가 지난 것입니다. (20년 주기설)


자산가치의 법칙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수백만 명의 무지한 대중들이 단지 주변 사람들이 쉽게 돈 버는 모습만 보고는 시장에 뛰어든 것입니다. 

이들보다 더 많은 지식을 갖고 있는 소위 전문가들도 상당수 이 대열에 동참했다. 

-> 2020년 ~2022년 비교 : 설명할 필요도 없겠으나 이번에도 많은 대중들이 주식/부동산 투자에 뛰어들었고 그 중 상당수가 고점 매수로 인하여 고통을 받고 있는 형국이고,

한국의 경우 매우 유명한 슈퍼개미들 조차도 코스피지수 2500대 근방에서 물렸다는 고백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요즘은 개인 방송의 시대이니... 비밀이 없는듯하다)


아무튼 1927년부터 2년 반 사이에 주가는 150% 이상 상승했습니다. 

1920년부터 1929년까지 실질 GDP는 50% 가까이 증가해 낙관론자들이 예측했던 과학적 진보가 낳은 "새로운 시대(New era)" 가 정말로 온 것 같았습니다. 

-> 2000~2020년 비교 : 2000년대부터 미국 GDP gap (계속해서 + 로 상승함, 경기 과열 국면) 하기 사진 참조 . 

2000년대 부터 인터넷 통신, 스마트폰 보급 등 과학적 진보가 낳은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다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4차 산업혁명 초기시대로 봄)





이러한 질풍노도와도 같았던 1920년대의 대강세장은 이후 90%나 폭락하였습니다. 

당시에도 개별 주식 가운데는 터무니 없을 정도로 과대평가된 종목이 있었고, 말도 안되는 투기와 작전이 난무했었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GDP가 상승하는 와중에도 주가 하락이 90% 가 발생했다는 사실입니다. 

1920년대 버블은 주가가 최고치에 이르렀을 때에도 PER 이 20배 수준이었고, 배당 수익율은 3% 에 약간 못 미쳤습니다. 

지금 시대에 비하면 매우 양호한 편이었으나, 주가가 90%가나폭락을 한 것이 충격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