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글로벌 에셋 마켓캡
비트코인이 하루만에 5%이상 오르면서 시총 역시 크게 뛰었습니다. 그간 10위권 밖에 머물던 비트코인은 다시 10위로 들어오면서 버크셔 헤서웨이와 테슬라 등의 기업들을 시총으로 이겼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총은 817빌리언달러입니다.
시총 10위권 내에 있는 기업은 총 6개로 사우디 아람코를 빼면 모두 미국 기업입니다. 그리고 원자재 금와 은을 빼면 디지털 자산으로는 비트코인이 유일합니다. 이더리움의 시총이 268빌리언 달러로 36위에 랭크되어있는 것을 보면 비트코인의 아성은 대단합니다.
2. 금과의 격차
사토시 나카모토의 비트코인 백서에도 등장한 블록스트림의 CEO 아담 백은 앞으로 2년 안에 비트코인이 금의 시총을 넘어설 것이라는 발언을 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늘 디지털 금이라는 네러티브로 사람들의 뇌리에 상당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금의 시총은 13.8트릴리언 달러로 비트코인의 시총이 0.82트릴리언 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약 16배 정도의 차이가 나게 됩니다. 금의 시총이 지금 상태로 머문다고 가정할 때 1 BTC이 65만달러가 되어야 지금의 금과 같아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3. 산술적 한계
물론 그 사이에도 금과 비트코인은 계속해서 채굴될 것이고, 가격도 변동될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상태에서 계산을 했을 때 가격 상승이 10배 이상은 있어야 금의 아성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일이 가능한 걸까요?
놀랍게도 비트코인은 매번 반감기를 지나면서 10배 정도의 상승을 해왔습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을 5,600만원으로 볼 때 2024년에서 2025년 상승 사이클에서 ATH가 56억이 된다는 뜻입니다. 물론 그간의 상승폭이 반감기를 거칠 때마다 조금씩 낮아졌던 것을 감안하더라도 비트코인의 다음 가격은 억원대가 될 겁니다.
4. 등장
비트코인을 수천억원 씩 매집하는 지갑이 등장하면서 이것이 기관의 자금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개인이라 하기에는 과도하게 높은 매수 금액이기 때문에 분명 기관 자금 유입이 맞을 겁니다. 실제로 이런 수준의 상승은 기관이 아니면 사실상 불가능한 규모입니다.
기관이 들어오는 것이 향후 비트코인 가격을 재미없게 할 거라거나, 개미들을 털어먹게 될 거라는 생각은 기우에 불과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기관들의 장인 주식시장은 그냥 가격이 매번 재미없어야 합니다. 결코 자산 가격은 그런 식으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5. 유동성
오히려 풍부한 유동성이 비트코인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도를 더 높이게 될 것이고, 그로인해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겁니다. 이번 상승에서 수익을 만들지 못한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기존에 비트코인을 들고 있지 않았던 사람들입니다.
단 하루만이라도 전에 비트코인을 구입했다면 지금쯤 5%의 수익율은 거두고 있을 거라는 이야기입니다. 매번 비트코인을 오르고나서 사고, 미리 사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있다는 것은 안타깝지만 사실입니다. 비트코인은 미리 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