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장마감에 가까워질수록 상승폭을 반납하며 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미국 고용지표 둔화로 시장금리가 하락한 부분은 긍정적으로 반영됐지만 무디스의 중국 국가 신용 등급 전망 하향 조정 소식이 하방 압력을 높였습니다. 무디스는 “중국 중앙정부가 지방 정부와 국영 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을 제공해야 하는 필요성이 늘고 있어 재정과 제도적 역량에 광범위한 하방 위험을 초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코스피는 +0.04%, 코스닥은 +0.76%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보합인 1,315원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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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 시장에서 1천억원 넘게 순매도했고 기관 투자자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두산로보틱스, 하이브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삼성전자, 네이버, 엘앤에프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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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터별로 보면 MLCC 수출 증가세가 이어져 MLCC 관련주가 올랐고 폴더블폰 시장 확대 전망에 폴더블폰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NFT, 전선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MLCC 관련주, 폴더블폰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MLCC 관련주​

-DB금융투자는 2023년 11월 전기전자 주요 품목 수출입 데이터 잠정치에서 MLCC 수출액이 12개월 연속 YoY 상승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업황 부진이 시작되기 이전인 2020-21년 11월의 수치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전장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이 확대되며 단가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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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2024년 주요 IT기기의 성장 속에 MLCC, 반도체 기판 등 매출 확대, 수익성 개선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2024년(8,298억원) 26.9%(yoy), 2025년(1.13조원) 36.5%(yoy)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온디바이스 AI 및 오픈 AI 확대 적용에 고부가인 MLCC, FC BGA 매출 비중의 증가로 수익성이 높은 시기로 진입할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아바텍, 삼화콘덴서를 비롯한 MLCC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삼화콘덴서 종목 분석]

삼화콘덴서는 국내 유일의 콘덴서 종합 메이커로 관계사인 삼화전기가 생산중인 전해콘덴서를 제외한 거의 모든 콘덴서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주요제품으로 전력용 콘덴서, 세라믹 콘덴서, MLCC, Chip Inductor, 핵융합 관련 핵심부품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바닥을 찍고 점차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여전히 거래량이 현저히 적어 언제든 추세가 꺾일 수 있고 미래에셋증권이 4분기 매출액 735억 원(+8.7% YoY), 영업이익 55억 원(+17.3 YoY)으로 추정해 예상치 대비 각각 -3.8%, -27.8% 하회할 것이라 전망되고 있어 확실한 반등 모멘텀이 나오기 전까지는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Part 3.

폴더블폰 관련주​

-키움증권은 폴더블폰 시장이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시장의 주도권이 삼성전자에서 중국 브랜드로 넘어가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폴더블폰 부품 공급망에서 중국 브랜드 노출도가 큰 기업들에 대한 선별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이 올해 29% 성장한 1,670만대에 이어 내년에는 2,650만대로 전망된다며, 중국이 폴더블폰에 대한 높은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삼성전기, 파인엠텍을 비롯한 폴더블폰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파인엠텍 종목 분석]

파인엠텍은 파인테크닉스에서 휴대폰 등 IT부품 제조 및 판매업 사업부문이 인적 분할되어 설립된 업체로, 폴더블폰의 디스플레이 모듈용 폴더블 내장힌지 등 모바일 기기 기구 부품 및 모듈 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폴더블 어플리케이션 확대로 인해 내외장힌지 부문에서 외형 성장의 기회가 기대되며 신사업인 EV Modul도 국내 고객사를 대상으로 엔드플레이트의 대규모 수주에 성공해 긍정적인 상황입니다. 다만 주요 고객사의 실적 부진으로 인해 당사마저 실적이 악화되면서 투심이 악화되었고 224일선 아래에서 횡보하고 있습니다. 거래량이 터지면서 장대양봉이 나오지 않는한 추세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