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고용 지표 공개 결과를 두고 갈피를 잡지 못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10월 구인건수는 873만건을 기록하면서 예상치 930만건을 크게 하회했습니다. 같이 발표된 ISM 서비스업 지수는 52.7을 기록하며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지만 세부 지표인 고용 부문은 50.7을 기록하며 예상치 51.4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동안은 고용이 잡혀야 증시가 상승한다는 분위기였지만 정작 고용이 잡혀가니 경기 침체 가능성 우려가 커지는 모순적인 상황입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8.7bp 하락한 4.16%, 미국 국채 2년물은 6.1bp 하락한 4.57%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23% 상승하여 103.95pt에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사우디가 아시아에 대한 판매가격을 인하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0.99% 하락한 배럴당 72.32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06%, 다우 지수는 0.22%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31%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57% 하락했습니다. 애플 +2.11%, 마이크로소프트 +0.92%, 아마존 +1.41%를 기록했으며 알파벳이 +1.33%, 테슬라가 +1.33% 상승했습니다. 반면 2년만에 대주주의 지분 매각 소식이 전해진 메타는 -0.54%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미국 10년물 금리의 4.1%대 진입,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 영향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오후 12시 30분 기준으로 코스피 +0.55%, 코스닥 +0.99%를 기록중입니다. 정신건강 직속위원회 출범 소식에 정신건강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였고 블랙핑크 멤버 전원 재계약 소식에 엔터테인먼트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2차전지, 광고, NFT, 영상콘텐츠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정신건강 관련주, 엔터테인먼트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정신건강 관련주
-윤석열 대통령은 전일 ‘정신건강정책 비전선포대회’에서 정신건강정책과 관련한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설치해서 새로운 정책을 발굴·기획하고 인프라와 재정 투자를 총괄하는 거버넌스를 확립하겠다”며 “위원회를 중심으로 세부 정책을 가다듬어 내년 봄까지 발표를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일상적 마음 돌봄 체계 구축, 임기 내 100만명 대상 전문 상담 서비스 제공, 정신 응급 병상 2배 확충, 정신 질환자 재활·고용·복지 서비스 혁신 등을 약속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CMG제약, 부광약품을 비롯한 정신건강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부광약품 종목 분석]
부광약품은 의약품 및 의약외품 제조 업체로, 당뇨병성 다발성 신경병증 치료제 덱시드/치옥타시드, 간질환 치료제 레가론, 빈혈치료제 훼로바, 간질치료제 오르필, 기관지확장제 액시마 등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조현병, 제1형 양극성 우울증 치료제인 신약 라투다정의 의약품 보험급여 등재를 신청한 이력이 있어 정신건강 관련주로 편입된 상황입니다. 다만 장 초반 급등 후 일제히 물량을 던지고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였고 기관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가 지속적으로 팔고있기 때문에 5일선에서 반등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상승 추세로의 전환은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Part 3.
엔터테인먼트 관련주
-YG엔터테인먼트가 블랙핑크 멤버 4인 전원이 재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습니다. 시장에서는 블랙핑크 재계약 불확실성에 따라 그간 기업가치를 짓누르던 블랭핑크 재계약 불투명성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블랙핑크의 계약이 만료된 상황에서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재계약이 확정된 바 없으며 협의 중”이라는 입장만 반복해 그룹이 해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일으켰고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블랙핑크가 YG엔터테인먼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공연 모객 수 기준 75%, 음반 판매량의 63%를 담당하고 있어 재계약 성공 여부에 따라 실적이 크게 움직일 수 밖에 없는 구조였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SM C&C, YG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엔터테인먼트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YG엔터테인먼트 종목 분석]
YG엔터테인먼트는 음반 및 음원 산업, 공연 사업, 매니지먼트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콘텐츠 사업과 관련 상품 판매 등 부가적인 사업도 종속회사를 통해 병행하고 있습니다. 가수 베이비몬스터, 블랙핑크, 악뮤, 위너 등과 배우 유인나, 차승원, 최지우 등을 전속 아티스트로 보유중입니다. 8만원대를 유지하던 주가가 블랙핑크 해체 소식에 6만원대까지 하락하고 각종 마약사건과 구설수로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투심이 식으며 4만원까지 하락했던 상황입니다. 블랙핑크 해체 리스크 해소로 이전에 하락한 부분은 회복했지만 아직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투심은 회복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구름대 저항을 빠르게 돌파하지 못한다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