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장 후반 낙폭을 확대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시총 상위 반도체 종목을 집중 순매도한 영향입니다. 시장금리 상승과 원화가치 하락도 증시 부담을 가중시켰습니다. 코스피는 -0.82%, 코스닥은 -1.83%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8.5원 상승한 1,315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현물 시장을 순매수하고 선물 시장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 투자자는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현물 시장을 순매도하고 선물 시장을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네이버,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고려아연, SK아이이테크놀로지, 엘앤에프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STO 업종에 수급이 쏠리며 NFT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애플이 카드 3사에 애플페이 합류를 제안하자 일부 애플페이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바이오, 양자암호, 타이어, 마이크로바이옴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NFT 관련주, 애플페이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NFT 관련주
-전일 케이옥션의 자회사인 미술품 조각 투자 플랫폼 투게더아트는 일본 현대미술가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을 기초자산으로 한 투자계약증권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기초자산은 글로벌 미술품 경매회사인 크리스티에서 선매입해 취득한 쿠사마 야요이의 2002년작 '호박'으로 투게더아트는 가치 평가를 위해 2013년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쿠사마 야요이의 유사 작품 거래 사례를 분석해 내재 가치를 추정했으며 미술품 취득 가격은 약 10억9,500만원, 공모총액은 11억8,200만원으로 측정됐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갤럭시아머니트리, 갤럭시아에스엠을 비롯한 NFT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갤럭시아에스엠 종목 분석]
갤럭시아에스엠은 스포츠마케팅과 국내판권을 소유하여 운동기구 유통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마케팅 사업은 각종 스폰서쉽, 머천다이징, 이벤트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유통사업은 이탈리아 명품운동기구인 테크노짐의 국내총판권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본업과는 연관성이 떨어지지만 전자결제 핀테크 기업인 갤럭시아머니트리를 계열회사로 두고 있어 NFT 관련주로 편입된 상황입니다. 최근 투자경고를 받을 만큼 급등을 이어왔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시가총액이 990억원대로 가벼워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STO 업종내에서도 옥석가리기가 진행되는 분위기여서 향후 STO 시장에서 얼마나 비중을 차지하는지에 따라 주가의 향방이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Part 3.
애플페이 관련주
-애플이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비씨카드 등 카드 3사에 애플페이 합류를 제안했습니다. 애플은 최근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 비씨카드 등 카드 3사에 애플페이 계약조건을 전달했으며 현재 적용 중인 애플페이 표준 수수료 등 글로벌 스탠다드 계약조건과 더불어 12월 말까지 카드사 애플페이 인프라 확보 계획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카드사들은 애플이 요청한 일정에 따라 애플페이 인프라 계획 초안을 만들어 제안하고 이를 토대로 수수료 협상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NHN KCP, 한국정보통신을 비롯한 일부 애플페이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한국정보통신 종목 분석]
한국정보통신은 카드단말기 및 POS시스템이 설치된 가맹점 네트워크와 카드사, 은행, 정유사, 포인트 제공사 등과 연결된 대외 인터페이스를 연결하는 금융VAN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금융VAN 사업부문은 부가통신산업과 전자지불결제를 기반으로 하는 전자상거래산업, Tax Refund/Alipay 결제사업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신용카드단말기인 이지체크를 통해 신용카드조회서비스와 인터넷 결제서비스인 EasyPay, SK텔레콤의 CDMA망을 이용하여 결제하는 EasyAir, 스마트폰 결제서비스인 EasyCheck Mobile 등 다양한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과거 애플페이 첫 서비스 시기에 급등한 이력이 있지만 이내 원래 주가로 회귀하여 지금까지 횡보하는 상황입니다. 이전 매물을 먹어버리는 기다란 양봉 윗꼬리가 나왔기 때문에 5일선 위에서 주가가 버텨준다면 단기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