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장기 국채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만 테슬라 사이버 트럭 배송이 11월 30일부터 이루어진다는 소식에 2차전지 업종이 크게 오르며 코스닥 지수는 상승폭을 지켜냈습니다. 코스피는 -0.08%, 코스닥은 +0.73%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2원 하락한 1,293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순매수했습니다. 금리와 환율이 하락한 점이 긍정적으로 반영된 모습입니다. 반면 기관 투자자는 코스피를 집중적으로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에코프로, 기아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한화오션, 엘앤에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외형 성장 가속화 전망에 모바일게임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으며 이통사가 5G 이음 사용이 가능해졌다는 소식에 5G 관련주가 올랐습니다. 이외에도 2차전지 관련주, 자동차, 반도체, 콘텐츠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모바일게임 관련주, 5G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모바일게임 관련주

-미래에셋증권은 24년에 게임사들의 외형 성장이 다시금 가속화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다수 게임사들이 올 해보다 많은 기대작 출시를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며 올해와 달리 대부분의 게임들이 글로벌을 타겟으로 하는 작품들이기 때문에 긍정적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크래프톤은 다크앤다커M/인조이/블랙버짓, 엔씨소프트는 TL, 넷마블은 제2의나라 중국/7대죄 오리진, 카카오게임즈는 ROM/가디스오더, 위메이드는 나이트크로우/이미르,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코로나 이후 게임사들을 짓눌렀던 인건비 부담도 완화되는 추세입니다. 시총 상위 6개사의 합산 인건비 성장률은 지난 4년간 매년 20% 전후를 기록했으나 올해와 내년은 별다른 인상이 없을 전망입니다. 특히 3분기 크래프톤, 엔씨소프트,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등의 인건비용은 전분기대비 역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생성 AI의 등장과 함께 개발자와 일러스트레이터의 임금 협상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룽투코리아, 위메이드맥스를 비롯한 모바일게임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위메이드맥스 종목 분석]


위메이드맥스는 현재 게임사업만 영위하고 있으며 PC온라인게임의 대표 게임으로는 실크로드 온라인, 모바일게임의 대표 게임으로는 미르4, 미르4 글로벌, 윈드러너, 맞고의 신, 에브리타운, 두근두근레스토랑, 어비스리움, 당신에게 고양이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매출감소와 인건비 증가라는 이중 악재로 영업이익이 크게 줄며 주가가 지지부진 했지만 24년도부터는 매출액 증가, 인건비 부담 감소라는 악재해소 기대감에 점차 장기 이평선 위로 올라서려는 흐름입니다. 여기에 더해 위메이드 그룹은 위믹스라는 코인을 발행하고 있는데 최근 가상화폐 시장이 되살아나는 분위기여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리라 예상됩니다.

Part 3.


5G 관련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동통신사들이 28Ghz를 백 홀로 활용하는 지하철 와이파이 서비스를 앞으로 이음 5G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제공할 수 있도록 다음 달 할당 공고 개정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개정에 따라 이통사들은 이음 5G 주파수를 활용해 28Ghz 기반의 지하철 와이파이 서비스를 구축·제공할 수 있지만 지하철 와이파이 서비스 용도로만 이음 5G 28Ghz 대역 주파수를 써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우리넷, 텔레필드를 비롯한 5G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텔레필드 종목 분석]


텔레필드는 광전송장비 중에서 다양한 신호와 접속을 해야 하는 접속망과 기술의 연계성이 높고 상대적 고수익 사업인 백본망 제품을 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AI / IOT 사업도 영위중입니다. 주요 제품으로는 PTN, 5G-PON 및 SMUX, 대용량MSPP 광전송장비 등이 있습니다. 2020년부터 지속된 적자에 시가총액이 240억원대에 불과하여 이번 이슈로 급등이 나온 상황입니다. 시가총액이 워낙 작고 224일선 위로 안착하며 마감했기 때문에 거래량이 급감하기 전까지는 단기 상승세를 이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