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나의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던 두 명의 인물은 워런버핏과 찰리멍거이다.



작년 이맘때만 해도 이들이 정말 훌륭한 가치투자자 라는 정도만 알고 있었을 뿐이었다. 종종 언론에 비친 모습 정도만 봤기에.



그러나 스노볼, 워런버핏 바이블, 찰리멍거 바이블은 이들에 대해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버핏과 멍거는 투자뿐만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태도에 대해서도 많은 가르침을 주었다.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되기에 충분한 삶이었다.



그간의 내 삶이 잘못된 것이 아니었음을, 오늘 하루를 살아내는 시간들이 내가 꿈꾸는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올바르게 작용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준 이들에게 너무나 감사했다.



내년에는 버크셔 해서웨이 주총에 가겠다는 계획을 세웠었다. 내게는 너무 큰 비용이 드는 일이었지만 이들을 직접 보고, 이들이 살아왔던 곳을 직접 봄으로써 내 삶을 한 번 더 정리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버핏과 멍거의 나이가 너무 많았기에 이 분들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얼마 남지 않았을 것 같았다.






그러나 오늘아침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하루종일 우울한 기분을 떨쳐낼 수 없었다. 실제로 본 적도, 친분도 없는 사이이지만 누군가에게 이렇게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놀라웠다.



나 역시 훗날 누군가에게 그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한 다짐을 다시한번 되새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