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모멘텀 부재로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RSI가 70선 부근에 다다르며 증시 과열 상태를 나타내자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는 모습입니다. 이날 실시된 국채 5년물 입찰에서는 견조한 수요가 확인됐습니다. 500억 달러로 진행된 5년물 입찰의 낙찰 수익률은 4.420%로 직전 시장금리 대비 0.5bp 가량 낮게 결정됐습니다. 같이 진행된 540억 달러의 2년물 입찰은 낙찰금리가 시장금리보다 1.1bp 높은 4.887%로 결정됐지만 지난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어서 시장금리에 영향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7.9bp 하락한 4.39%, 미국 국채 2년물은 6.3bp 하락한 4.89%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18% 하락하여 103.22pt에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0.90% 하락한 배럴당 74.86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20%, 다우 지수는 0.16%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07%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23% 하락했습니다. 애플 -0.09%, 알파벳 -0.20%, 메타 -1.04%를 기록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은 각각 +0.31%, +0.67% 상승했습니다. 테슬라도 +0.27%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미국 장기 국채금리 하락을 긍정적으로 반영하며 상승하고 있습니다. 오후 12시 40분 기준으로 코스피 +0.70%, 코스닥 +0.64%를 기록중입니다. 만화와 웹툰이 국가 지원을 받을 것이란 기대감에 웹툰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내년 업황 개선 전망에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조선, 화장품, 조선기자재, 그래핀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웹툰 관련주, 2차전지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웹툰 관련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전일 웹툰 관계자 간담회에서 "만화·웹툰 분야는 이제 국가가 나서는 본격적 진흥이 필요하다, 웹툰 종주국 위상과 경쟁력 확립을 위해 문체부가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을 통해서가 아닌 직접 기구도 키우고 문체부 정책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수 있도록 정리를 했으면 좋겠다"며 지원 강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유 장관은 "웹툰 불법 사이트는 계속 관심을 갖고 추적해 단속할 것이고 구체적으로 부처가 도와줬으면 하는 부분이 있으면 계속 이야기해달라"고 언급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윤양수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만화·웹툰 사업이 이제 부천만화영상진흥원 같은 지역 단위에서 컨트롤 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만큼 한국콘텐츠진흥원 관련 예산을 키워서 국가 단위에서 역할을 하도록 문체부가 끌고 가겠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엔비티, 핑거스토리를 비롯한 웹툰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핑거스토리 종목 분석]
핑거스토리는 디지털 만화 및 웹툰, 웹 소설 등 온라인 콘텐츠 공급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의 남성향 정통 무협, 액션 전문 웹툰 플랫폼 "무툰"과 여성들을 위한 로맨스 & BL 전문 콘텐츠 플랫폼 "큐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47억원, 순이익은 1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현재 시가총액은 540억원 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이 작은 만큼 변동성이 크기는 하겠지만 112일선과 구름대 위로 올라섰고 이전 하락을 잡아먹는 장대 양봉이 나왔기 때문에 단기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2차전지 관련주
-KB증권은 올해 들어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됨에 따라 전방 수요 부진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의 수요 둔화 흐름은 과도기의 단기 성장통으로 판단되며,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의 중장기 성장 기대감은 향후에도 훼손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당사 커버리지 2차전지 소재 6개사의 2024E 연결기준 합산 매출액은 전년대비 15%, 영업이익은 39% 개선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영업환경이 내년 2분기 이후부터는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리튬 가격 하락세가 4분기를 바닥으로 진정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익의 기저가 낮은 양극재 업체들의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금양, 브이원텍을 비롯한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브이원텍 종목 분석]
브이원텍은 머신비전 및 화상처리를 통한 디스플레이 검사 S/W 개발 및 장비 제작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2차전지 배터리 장비에 사용되는 검사 시스템과 검사장비도 제작하고 있습니다. 주요 제품으로는 LCD/OLED 압흔검사기, 2차전지 검사시스템, 로봇, Factory Automation 등이 있습니다. 실적 성장 기대감에 9월까지 주가가 우상향을 그렸었지만 공개된 3분기 실적을 보면 순이익이 전년대비 87.37% 감소한 3.80억원을 기록해 상승폭을 전부 반납한 상황입니다. 최근엔 다시 5일선이 448일선과 224일선을 돌파해 올라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구름대 매물을 천천히 소화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