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은 국내 최대 규모의 신도시이다.

동탄신도시는 56.32KM의 면적에 38만명의 인구를 수용하고 있고 향후 42만 명까지 인구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 영통과 비슷하게 대기업 삼성을 중심의 일자리 기반의 신도시로 젊은 인구층이 많고 출산율도 1.0명이 나온다.

평균 출산율이 0.7명인 한국에서 유일하게 1.0명이 넘는 곳은 평택과 화성 뿐이다. 젊은 인구가 전국에서 가장 많고 "유치원, 초등학생의 천국"이라는 말도 나오는 신도시이다.

학군도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중형 규모의 학원가도 들어섰지만 고등학교가 문제이다. 비평준화 지역인 화성에서 동탄의 상위권 학생들은 외곽의 명문 고등학교로 빠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동탄은 2007년 이후로 "명문학군"으로 발전하지 못했다.

화성시가 추진 중인 고교평준화

일반고가 약세인 동탄은 화성시가 추진 중인 고교 평준화가 새로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15년부터 고교 평준화를 계속 시도했지만 현실적으로 화성시 면적이 너무 넓고 동탄과 비동탄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실패했다.

화성시는 동탄 이외에는 지역이 대부분 읍면 지역이므로 중고등학교 6년을 이 지역에서 다니면 농어촌 특별전형 기회도 얻을 수 있다.

만약, 화성시도 평준화가 되면 향남읍에 있는 화성고가 비동탄 지역으로 구분된다. 향남읍과 부근의 읍면 단위에서만 학생 배정을 받는다면 지금과 사뭇 다른 모습이 될 것이다.

그러면 화성고로 상위권 입시 자원을 뺏기던 동탄은 지역 내 고등학교 학군이 좋아질 확률이 있다.

전국 최고 학생수 수준

동탄의 주요 중학교는 저출생의 상황에서도 대부분 300명대 이상의 졸업생을 유지하고 있다. 동탄은 이렇게 인구도 많고 학생도 많다.

동탄 일대 중학교 졸업생만 해도 5,488명으로 대치동이 있는 강남구 5,036명과 목동이 있는 양천구 5,067명보다 많다.

화성시 학업성취율

동탄에서 특목고나 자사고 진학률이 10%를 넘는 중학교는 없다. 아무래도 최상위권 학생이 화성고나 오산 세마고, 병점고로 빠지는 것을 생각해야 할 수 밖에 없다.

화성시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순위는 1. 솔빛중학교 2. 예당중학교 3. 동학중학교 4. 반송중학교 5. 푸른중학교 6. 석우중학교 7. 기산중학교 8. 화성반월중학교 9. 능동중학교 10. 와우중학교 순이다.

또한, 15년부터 개교한 동탄2 중학교들도 짧은 시간 안에 자리 잡고 동탄1 주요 중학교 수준으로 학생 수나 특목고 자사고 진학자 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성화고 진학률도 동탄은 3% 대, 동 지역까지 합쳐도 7% 미만이다.

이런 교육 통계 자료를 보면 동탄은 자녀를 대학교까지 교육시키려고 한다.

동탄1 신도시

동탄1 신도시에는 2개의 중형 학원가 "반송동 학원가"와 "나루마을 학원가"가 있다. 보통 호갱노노 학원가 밀집도에서 수치가 100이 넘으면 고등학교 내신 이상 커버할 수 있는 학원가로 본다.

동탄1 주요 중학교 수준으로 동탄을 대표하는 중학교는 "석우중"이다. 석우중은 특목, 자사고 진학자 수나 학업성취도에서 전국 100위권에 들어가기는 조금 아쉽다. 하지만 최상위권이 특목고나 자사고보다 화성고 등 비평준화 명문고로 빠지고 있다.

하지만 동탄1 신도시에서는 아직 찾아볼 수 없는 것이 있다. 그것은 전국 100위권 중학교 학업 성취도이다. 시험 난이도에서 차이가 있지만 보통 전국 100위권 중학교의 학업 성취도는 국영수 A등급 비율 40~50% 이상에 E등급 비율이 20% 미만이다.

석우중과 솔빛중 부근은 초중학교와 학원가, 주거지가 인접한 학학주 근접 지역이다. 석우중 부근의 아파트는 동탄인덕원선 개통 호재도 있다.

한빛마을동탄아이파크는 2007년 입주하였고 세대수는 748세이고 평형은 소형이다. 주변 학교에 석우중, 석우초등학교가 있고 반송동 학원가 근처다.

솔빛마을쌍용예가는 2007년 입주, 938세대, 주변학교로 솔빛중과 솔빛초가 있으며 나루마을 학원가 근처에 위치한다. 평형은 29평, 24평 2개이다.

동탄2 신도시

동탄2 신도시는 동탄중과 동탄중앙고가 있는 청계동과 한백중, 한백고가 있는 영천동이 학주근접이 된다. 중학교뿐만 아니라 동탄중앙고나 한백고도 동탄1 일반고 이상으로 입학 커트라인이 높고 상위권 학생들이 진학하고 있어 고등학교 학군 전망이 밝다.

청계동과 영천동 학원가 부근에는 학교-학원-집의 학학주근접이 되는 학군이 많은 편이다. 청계동 학원가와는 약간 떨어져있지만 동탄역과 가까운 지역의 아파트는 학군보다 교통 프리미엄을 더 꼽고 있다.

현재 가치를 반영하는 전세가는 학군이 좋은 지역이고, 미래 가치는 역시 교통인데 동탄 대장 아파트는 학군과 교통 모두 반영된 곳이다.

동탄역시범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는 15년 입주, 904세대, 33평, 38평으로 이루어져있다. 주변에는 동탄중앙초, 동탄중, 동탄중앙고가 있고 청계동 학원가 근처이다.

동탄파크이지더원으로 15년 입주했다. 642세대, 24평, 32평의 소형평수로 주변에 한백초, 한백중, 한백고가 있는 학군지이다. 근처에 영천동 학원가가 있다.

동탄의 미래

동탄은 많은 학생 수에도 불구하고 지난 15년 동안 명문 학군이 되지 못해 아쉽다. 동탄에 우수 고등학교가 없던 점이 걸림돌이어서 고등학교 진학을 염려한 가정은 분당이나 강남으로 이동했다.

만약, 계획대로 화성시 고등학교가 평준화되어 화성고나 세마고로 빠지던 상위권이 동탄의 일반고에 남아준다면 동탄 학군은 미래가 밝다.

저출산의 시름이 깊어지는 대한민국에서 명문 학군으로 이동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러한 시대 속에서 비평준 명문고나 전국 단위 자사고 쏠림 현상을 어떻게 막느냐도 관건이다.

화성과 동탄이 평준화되면 평준화되지 않은 인근 지역의 기숙형 고등학교나 전국 단위 자사고로 상위권 학생들이 몰릴 수 있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