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격 지지


비트코인 가격 저점에 대한 논란은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플랜비는 비트코인의 저점에 대해 35K를 지정했습니다.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를 기준으로 볼 때 비트코인 가치가 35K로 증가했다는 겁니다. 이런 식의 분석은 사실 과거부터 있어왔습니다.


지금껏 꽤 균일하게 비트코인의 채굴 난이도는 상승해왔습니다. 최근 3년간의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를 보시면 채굴에 참여하는 노드들이 꾸준히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지난 가을에는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손익분기점이 30K 수준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2. 채산성


해시레이트는 전통적으로 비트코인의 가격을 백업해주는 꽤 중요한 지표로 인정받아왔습니다. 그도그럴것이 채굴자들도 수익이 나야만 채굴시설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비트코인의 경우 소형 채굴장이 아닌 기업화된 대형 채굴장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많다보니 더더욱 채산성이 중요합니다.


물론 채굴자들이 늘 채산성을 플러스로 유지했던 것은 아닙니다. 특히나 2022년은 채굴자들이 자기 돈을 투입해야하는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그럼에도 비트코인 시스템은 지금것 잘 유지되어왔습니다. 심지어 해시레이트는 당시에도 계속해서 상승해주었습니다.


3. 미래전망성


이렇게 채굴자들이 손실을 내면서까지 채굴을 유지했던 이유는 투입한 자본을 물릴 수가 없어서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큰 이유가 있습니다. 비트코인이 4년 주기로 급등한다는 사실을 이미 채굴자들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을 홀딩하고 있는 고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비트코인 고래들 대부분이 채굴자들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채굴자들과 고래들은 거의 유사한 의미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어찌되었든 비트코인을 대량으로 들고 있는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오른다는 사실을 믿고 있습니다.


4. 때


비트코인 불장이 아직 찾아오지 않았는데도 여전히 관심을 가지고 투자 정보를 찾고 있는 분들은 진짜 비트코인 투자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불장이 되어서 들어오는 사람들은 안타깝지만 다 물린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는 저주의 말이 아니라 투자 사이클 역사가 지금껏 그 사실을 보여줘왔습니다.


모두가 전망 좋다고 할 때 들어오는 것은 기존에 홀딩하고 있던 투자자들에게만 좋은 일을 하는 겁니다. 물론 그들이 있어야만 기존 투자자들이 돈을 버는 것도 사실이지만 말이죠. 그러니까 비트코인 투자를 할 때는 지금 같은 시기에 매수를 해두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5. 기준


비트코인이 지난 사이클에서 8천만원을 찍었으니 다음 사이클에서 1억 정도는 갈 거라고 소박하게 생각을하면 비트코인의 사이클에 대해 여전히 이해가 부족한 겁니다. 최소한 2-3억 수준의 가격 상승은 있을 겁니다.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이 2021년 상승의 근거였다면 다음 상승 사이클에서는 현물 ETF가 매우 중요한 신호가 될 겁니다.


아이러니입니다. 쌀 때 사서 비싸게 팔아야 하는데 비트코인 현물 ETF가 열리면 그제서야 유입되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될 겁니다. 물론 순간적인 가격 조정이나 블랙스완도 얼마든지 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의 가격은 지금과는 굉장히 큰 거리가 있을 겁니다. 지금이 좋은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