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장
코인마켓은 가격이 답보 상태입니다. 한때 비트코인은 27K가 깨지면서 시장의 공포를 키웠지만 다시 반등해주면서 지지라인을 다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알트코인들은 비트코인이 빠지면 더 크게 빠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역시 비트코인 주도의 시장 판세가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김치프리미엄은 4%대까지 올라가면서 시장으로의 국내 자금 유입이 거세다는 사실을 증명했습니다. 국내 투자자들은 특히나 뭐든지 빠르게 반응하는 특징이 있다보니 글로벌 마켓보다 더 빠르게 달궈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 산타랠리
이런 가운데 산타랠리가 과연 올 것이냐에 대한 논쟁도 곳곳에서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나 이미 10월부터 연말 산타랠리가 시작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보는 입장이 있는가하면, 퀀트적 측면에서 잘 맞아 떨어졌던 2023년의 특징상 2023년 12월말의 산타랠리가 찾아온다는 입장도 있습니다.
2024년에는 미국에 대선이 있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갑자기 시장이 꺼지거나 나빠지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물론 증시나 코인이나 그간의 상승에 대해 조정이나 쉬어가는 장이 펼쳐질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시장이 다시 쭉 빠지는 모습을 보이긴 힘들 겁니다.
3. 병
투자로 돈을 벌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면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이렇게 용기 있는 행동을 하지 못합니다. 쌀 때는 더 떨어질까 무서워 사지 못하고, 상승하면 거기에 탑승해서 함께 탐욕의 늪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이쯤되면 잘못된 투자방법도 병입니다.
누구나 쌀 때 사서 비싸게 팔아야 한다는 걸 알지만 대부분이 반대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김치프리미엄이 말해줍니다. 빠른 사람들은 2022년에도 계속 코인을 샀습니다. 비트코인 15K에서도 매수를 하는 사람이 다음 상승장에서 돈을 버는 사람입니다.
4. 속지 않기
비트코인 가격은 우리가 늘 주시해야할 중요한 지표가 되지만 동시에 무시해야할 지표이기도 합니다. 비트코인이 잘 오르다가 갑자기 조정을 받거나 지금처럼 움직이지 않으면 공포감이 몰려옵니다. 이제 빠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곳곳에서 들려옵니다. 네, 가격은 언제든 등락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빠지면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매수해야 비트코인에 대한 믿음이 있는 사람입니다. 조금 빠지면 무서워서 매도하고, 좀 오른다 싶으면 매수하고. 이런 방식으로 코인투자해서는 잘 해봐야 푼돈 좀 벌고 끝나게 됩니다. 우리의 목표는 다음 상승장 ATH 근처 어딘가입니다.
5. 사이클
매일 찍히는 가격에 속지 않으려면 지금 코인마켓이 사이클에서 어디쯤에 있는지를 알면 됩니다. 지금은 상승장의 초입입니다. 이미 상승은 시작됐습니다. 단기적인 조정이나 등락은 코인마켓에 늘 있어왔던 일상입니다.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그런 조정을 무시하고 갈 수 있는 방법은 믿음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비트코인이 무슨 종교냐고 묻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비트코인이라는 대상 자체가 사실 그런 성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만든 증명시스템에 사람들이 가치를 부여하기 시작했고, 이제는 그걸 인정하는 국가들이 늘어나는 상황입니다. 이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진 걸 생각하면 사실 기술의 영역이 아닌 믿음의 영역이라는 게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