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가 추수감사절로 인해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예상을 웃돈 경제지표에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11월 유로존 제조업 PMI는 43.8로,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전월 43.1과 시장 전망치인 43.4를 모두 상회했습니다. 서비스 PMI는 48.2로 전월 47.8과 시장 전망치 48.1을 모두 상회했고 유로존 종합 PMI도 47.1로 전월 46.5와 전망치 46.9를 모두 웃돌았습니다. 이날 공개된 유럽중앙은행(ECB) 의사록에서는 위원들이 최근 나온 인플레이션 둔화 추세를 반기고는 있으나 여전히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금리 상승이 끝났다고 받아들였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전월대비 0.23% 상승한 15994.73, 프랑스 파리 CAC40 지수는 0.24% 상승한 7277.93를 기록했습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0.19% 상승한 7483.58에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모멘텀 부재와 이번주 마지막 거래일인 영향으로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순매도에 나서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후 12시 기준으로 코스피 -0.29%, 코스닥 +0.19%를 기록중입니다. 한국전력이 독점했던 송전망 건설 사업 민간 개방 기대감에 전력설비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서울시 전역 AI CCTV 설치 계획 소식에 CCTV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반도체, 스마트그리드, 증강현실, 드론, 수소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전력설비 관련주, CCTV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전력설비 관련주

-정부가 그동안 한국전력공사가 독점해온 전력망 사업을 민간 기업에 개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전이 적자에 허덕이는 데다 발전 자체보다 전력망을 제때 구축하는 게 중요해졌기 때문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달 초 발표할 '전력계통 혁신대책'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을 예정으로,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의 핵심은 민간이 송전선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라며 정부는 직접 갈등을 중재하고 인허가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혁신대책과 함께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 통과에 속도를 낼 계획으로 오는 29일 열리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이 법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광명전기, 제룡산업을 비롯한 전력설비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제룡산업 종목 분석]


제룡산업은 송전자재, 배전자재, 지중선자재, 통신기자재, 철도자재 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만들어진 제품은 한국전력공사 등 국내 주요 공공기관과 민수시장에 직/간접적으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탄소중립으로 가기 위해 빠르게 새로 구축되어야 할 전력망이 민간 시장에 개방되어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될 경우 관련 자재 사업을 영위하는 제룡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예상됩니다. 실적 성장 기대감을 근거로 한 이슈이기 때문에 주가도 장기 이평선과 구름대를 한번에 돌파해버리는 장대양봉이 나오는 등 상승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CCTV 관련주

-금일 서울시는 최근 ‘시민 안전도시’ 서울을 조성하기 위해 2026년까지 공원·등산로를 비롯한 시내 전역에 AI 기반 CCTV를 100% 설치해 무차별 범죄로부터 시민을 보호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AI 기반 지능형 CCTV 확대 종합 계획’을 수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시는 공원·등산로 진출입로와 갈림길, 하천변·산책로·한강 등 취약지역에 CCTV를 집중적으로 설치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주거·상업지역의 안전 사각지대를 찾아 CCTV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비츠로시스, 코맥스를 비롯한 CCTV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코맥스 종목 분석]


코맥스는 COMMAX라는 자체 브랜드를 보유한 홈네트워크, 비디오폰, 인터폰, CCTV, 방송설비 등의 전자통신기기 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신규 사업으로 Smart Home System사업, Security System 사업, 산업용 네트워크 사업 등을 추진중입니다. CCTV 설치량의 늘어날 경우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에게 수혜 기대감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3천원대에 불과한 현 주가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이 20만주 밖에 안되기 때문에 시장에서 소외된 모습이며, 224일선과 구름대 아래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이기 때문에 대량의 거래금액이 터지지 않는 이상 추세 전환은 어려워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