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에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현재 상대강도지수(RSI)가 70선을 넘어서며 과열 구간에 진입했고 공포•탐욕 지수가 탐욕 구간에 올라선 점도 부담이 됐습니다. 이날 공개된 FOMC 의사록에서는 당분간 정책 변화를 멈추고 인플레이션 지표와 변화를 살필 것이라는 내용이 확인되어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공개한 엔비디아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분기 매출은 약 181억 2천만 달러로 예상치 161억8천만 달러를 상회했고, 주당 순이익은 4.02달러로 시장 컨센서스 3.37 달러를 크게 넘었습니다. 4분기 가이던스는 200억 달러 규모로 제시해 시장 예상치 180억 달러를 상회했습니다. 다만 4분기부터 중국 시장 매출이 생각보다 크게 감소할 수 있다는 경고를 함께 언급해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모습입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2.3bp 하락한 4.40%, 미국 국채 2년물은 3.2bp 하락한 4.88%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15% 상승하여 103.592pt에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0.08% 하락한 배럴당 77.77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20%, 다우 지수는 0.18%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59%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92% 하락 마감했습니다. 애플 -0.42%, 마이크로소프트 -1.16%, 아마존 -1.53%를 기록했으며 메타는 -0.88% 하락했습니다. 반면 알파벳은 +0.53%, 테슬라는 +2.38%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미국 소매업체의 실적 부진과 차익실현 압박에 하락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45분 기준으로 코스피 -0.37%, 코스닥 -0.60%를 기록중입니다. 무인공장 로봇 AI 기술 개발 소식에 로봇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신조선가가 2008년 초호황기 수준에 근접해 조선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초전도체, 해운, 터치패널, 웹툰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로봇 관련주, 조선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로봇 관련주

-금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최신 AI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로봇 팔이 제품조립에 요구되는 인지, 판단, 계획, 동작을 스스로 수행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진은 우선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작업대와 부품 상자에 무작위로 놓인 부품과 조립 중인 반제품의 위치와 방향을 로봇이 스스로 인식할 수 있는 인지지능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여기에 부품과 반제품을 잘 잡고 세밀하게 조작할 수 있는 동작지능과 끼우기, 넣기, 조이기 등 임의의 상황에 맞는 조립 작업의 순서와 파라미터를 스스로 계획하는 작업지능을 더했습니다. ETRI 산업에너지융합연구본부장은 “이 기술은 기술 선도국과 기술격차를 줄이고 제조업 디지털 전환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장의 중소·중견 제조 기업과 협력해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현장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신성델타테크, 두산로보틱스를 비롯한 로봇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두산로보틱스 종목 분석]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에 대한 제조 및 솔루션 제공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2015년 4개 모델의 협동로봇을 개발을 완료한 후 국내 및 해외 시장에 진출하였으며 2020년 6개 모델을 추가 출시하면서 협동로봇 시장에서 최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상장 후 5일선을 저항선 삼아 지속적으로 우하향하다가 5일선을 돌파하는 장대양봉이 나온 뒤 추세전환에 성공, 이후 5일선을 지지선으로 우상향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가총액 4조원을 넘어서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우려가 있지만 우상향 추세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5일선 아래로 내려온다면 15일선을 지지선으로 진입하는게 유효한 방안이라고 생각됩니다.

Part 3.


조선 관련주

-신조선가 지수가 11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해운 부흥기인 2008년 기록한 사상 최고치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최근 신조선가 지수는 176.6를 기록해 지난 2008년 기록한 최고치인 191.5의 92% 수준에 근접했으며 지난해 말과 비교해 현재 9.2% 상승했습니다. 선가 상승세는 국제해사기구의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러·우 전쟁 등으로 물동량 이동 경로가 바뀌면서 본격화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글로벌 대형 선사들이 LNG운반선, 암모니아선, 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가의 친환경·초대형 선박 발주를 늘렸기 때문이라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한 조선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HD현대중공업 종목 분석]


HD현대중공업은 선박과 해양구조물, 플랜트 및 엔진 등의 제조,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주 사업인 조선사업은 원유운반선, 컨테이너선, 정유제품운반선, LNG선, LPG선, 해경ㆍ해군 함정 등을 건조하고 있으며 해양플랜트사업은 해상구조물 제작 및 설치,부유식 원유생산설비, 화공설비공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엔진기계사업은 선박용엔진, 디젤발전설비, 펌프, 유체기계 등을 공급하고 친환경 제품도 자체 개발 중입니다. 조선업계의 슈퍼 사이클이 찾아왔다며 2분기 내내 상승하다가 피크아웃 우려에 다시 하락, 12만원대까지 내려온 상황입니다. 실제로 수주량이 전년대비 감소하긴 했지만 선가 상승으로 수익성 측면에서는 방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구름대 돌파 후 다시금 상승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