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나스닥100 지수가 역대 최고점을 갱신했고, 달러 인덱스와 장기 국채금리가 하락해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 호재로 반영됐습니다. 다만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총 상위 전기/전자 종목이 상승폭을 축소하며 코스피는 +0.77%, 코스닥은 +0.48%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5원 하락한 1,293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금일도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을 순매수했습니다. 원화 강세가 이어져 코스피를 최근 14거래일 중 11일이나 순매수했습니다. 기관 투자자는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코스피에서만 순매수를 나타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카카오뱅크, 카카오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삼성SDI, 삼성전자, 카카오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비대면 진료 기준 완화 전망에 원격진료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으며 자율주행 부품 시장 성장 전망에 자율주행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제약, 바이오, 게임, 엔터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원격진료 관련주, 자율주행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원격진료 관련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가 시범사업 형태로 진행 중인 비대면 진료의 ‘초진’ 허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 전해졌습니다. 현재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자는 1년 이내, 비(非)만성질환자는 30일 이내에 대면 진료 경험이 있어야 비대면으로 재진이 가능하다는 기준도 완화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병에 관계없이 한 번이라도 해당 의료기관을 방문한 기록이 있고 일정 기간 안에 다시 병원을 찾으면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도록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됩니다. 또한 섬·벽지에 사는 환자나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던 비대면 초진 대상을 확대하고, 진료 시간도 휴일과 야간 등으로 넓히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메디포스트, 인성정보를 비롯한 원격진료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인성정보 종목 분석]


인성정보는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컨택센터 및 하이브리드 업무환경 서비스, 인프라 매니지드 서비스, 원격진료 헬스케어, 데이터센터 등 IT 환경 변화에 따른 핵심 인프라 솔루션 및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국가의 홈케어, 퇴원 환자 관리 등 질병관리 서비스 사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원격진료 사업부문 성장 기대감이 큰 상황입니다. 올해 2분기에 기관 투자자가 들어왔다가 빠지면서 고점을 찍고 원래 가격대로 회귀한 상태로, 구름대를 정확히 돌파하기 직전에 내려온 흐름은 석연치않지만 볼린저밴드 상단과 448일건 위로 안착했기 때문에 단기 상승 여력은 남아있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자율주행 관련주

-SK증권은 완전 자율주행 차량의 도입은 시기를 가늠할 수 없지만 ADAS 부품 등 자율주행 관련 부품들은 이미 신차에 하나 둘씩 채택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각종 안전장치와 주행보조 장치로 전체 교통사고는 감소하고 있지만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 운전자들의 사고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자율주행의 중요성은 부각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오는 30일 예정된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첫 인도와 FSD V12의 탑재 가능성은 이제 시작하는 성장 산업인 자율주행 산업을 투자로 준비해야함을 의미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넥스트칩, 칩스앤미디어를 비롯한 자율주행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칩스앤미디어 종목 분석]


칩스앤미디어는 시스템 반도체 설계 자산(IP) 개발 및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칩스앤미디어가 반도체 칩 제조사에 비디오 IP를 라이선스하고, 반도체 칩 회사는 동사의 비디오 기술 및 자체 기술을 활용하여 스마트폰이나 디지털TV 등에 들어가는 반도체 칩을 설계, 개발 및 제조하여 납품하는 형태입니다. 향후 자율주행차, 클라우드 서비스, 메타버스의 기술적 구현을 위한 프로젝트 증가에 따라 동사의 기술이 더욱 다양한 측면에서 활용될 전망입니다. 이러한 전망과 주주환원을 위한 무상증자에 힘입어 주가는 꾸준히 상승해 최고점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3분기 순이익을 보면 전년대비 92% 증가, 전분기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해 실적 성장을 근거로 한 상승이라 조정을 받더라도 지금과 같은 우상향을 이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