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금요일 미국증시는 옵션 만기일 영향으로 오후장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다만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과 최근 이어진 상승 부담으로 인해 소폭 상승에 그쳤습니다. 이날 연설에 나선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준 총재는 추가적인 긴축이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준 총재의 경우 물가 목표 달성에 있어서 아직 확신하기에 이르다는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0.1bp 하락한 4.44%, 미국 국채 2년물은 4.8bp 상승한 4.89%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41% 하락하여 103.92pt에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OPEC+ 추가 감산 가능성에 4.1% 상승한 배럴당 75.89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13%, 다우 지수는 0.01%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08%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66% 상승했습니다. 아마존 +1.65%, 메타 +0.25%, 테슬라 +0.30%를 기록한 반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은 각각 -1.68%, -1.18% 하락했습니다. 애플도 -0.01%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11월 FOMC 의사록,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하락 출발했지만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오후 12시 20분 기준으로 코스피 +0.88%, 코스닥 +1.45%를 기록중입니다. 미국 의사협회인 AMA이 비만치료제 보험적용 촉구에 나서자 비만치료제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선가 오름세가 지속되어 조선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정유, 2차전지, 수소, 엔터테인먼트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비만치료제 관련주, 수소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비만치료제 관련주
-미국 의사협회(AMA)가 비만 치료제에 대한 보험 적용을 촉구하는 공식 입장을 공표했습니다. AMA는 지난 14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약물을 포함해 근거가 있는 비만 치료제에 대해 건강보험 적용을 지지한다는 정책에 찬성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보건의료정책 결정에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AMA의 이번 발표에 따라, 업계는 향후 비만 치료제의 보험적용에 있어 보험사와 정부에 대한 압박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비만치료제에 대한 시장의 수요가 들끓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노보노디스크가 ‘위고비’의 임상3상을 통해 심혈관질환 위험과 심부전 증상을 개선하는 데이터까지 도출함에 따라 보험적용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대화제약, 인벤티지랩을 비롯한 비만치료제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인벤티지랩 종목 분석]
인벤티지랩은 IVL-DrugFluidic 플랫폼을 기반으로 자체 개량 신약 및 신약파이프라인, 동물의약품 등을 개발 중입니다. 지난 17일 인벤티지랩은 "사업화 논의가 가장 빠른 파이프라인은 비만·당뇨 치료제로,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와 동일한 성분의 1개월 지속형 주사제"라며 "국내 탑티어 제약사와의 라이선싱 계약을 진행 중"이라고 밝힌 바 있어 금일 이슈에 제일 크게 상승한 모습입니다. 다만 기관 투자자의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최근 주가는 우하향 추세를 타 역배열 상태로 전환되려는 흐름입니다. 비만치료제가 보험 적용이 될 경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 시장 규모자체가 크게 성장하겠지만 아직 주가는 반등 신호가 나오지 않고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판단됩니다.
Part 3.
조선 관련주
-국내 조선업계가 작년보다 40% 적게 수주하는 등 수주량은 둔화됐지만 선가 상승을 배경으로 수익성이 제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한국 조선업계의 수주량은 전년대비 41% 감소한 893만CGT(184척)를 기록해 세계 전체 조선업 감소폭 보다 17%p나 더 떨어진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클락슨 신조선가지수는 지속적으로 오르며 수주 규모는 줄어도 수익성은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조선소마다 올해 연간 목표액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HD현대 조선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총 208억 9,000만 달러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 157억4,000만 달러의 132.7%를 초과했습니다.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은 아직 연간 목표액을 달성하지 않았지만 카타르 LNG운반선 2차 물량을 수주하면 연내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을 비롯한 조선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한화오션 종목 분석]
한화오션은 상선, 해양 및 특수선, 기타사업(에너지, 서비스업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LNG 운반선, 유조선, 컨테이너선, LPG선 등 각종 선박과 다양한 해양제품, 잠수함, 구축함, 구난함, 경비함 등 특수선 사업이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피크아웃과 유상증자 이슈로 인해 고점대비 반토막이 난 상황이지만 수주량 감소를 상쇄하는 수익성 방어력과 미국 방산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자회사 설립 등 기업의 전망은 밝은 편입니다. 유상증자 물량이 이번달 28일에 풀려 하락 우려가 있긴 하지만 대주주와 우리사주 및 구주주의 청약율이 106%를 달성한 만큼 대규모 물량이 나올 가능성은 적기 때문에 상승세를 이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