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부자들이 사는 곳 중에서 탑티어 반포주공은 강남개발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아파트 건설사업이었다. 소형 단지가 많은 신반포와 달리 구반포는 공유수면 매립사업을 통해 최대 규모 대단지 아파트가 공급되었다.
소위 말하던 가방끈 긴 고위층이나 의사 같은 전문직이 주로 거주하고 80년대만 해도 반포주공 1단지 분양가가 32평이 500만원 언저리, 24평이 분양가가 300만원 대라고 생각하면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 수 있다.
반포주공 1단지는 반포주공 2~3단지보다 먼저 지어졌지만 아직 재건축이 되지 않았다.
반포주공 2단지와 3단지는 각각 래미안 퍼스티지와 반포자이로 태어났다. 하지만 반포주공 1단지는 부지가 너무 크기에 10년이 넘도록 재건축이 진전되지 않았다.
반포주공 1단지 부지는 너무 크기 때문에 총 4개의 주구로 나누어서 재건축을 하려고한다. 1, 2, 4주구는 중대형 평형들이 분포하고 3주구 쪽에는 소형평수인 22평이 집중되어 있다.
반포주공 1단지
반포주공 1단지는 다른 아파트 단지처럼 아파트 전체 구분등기가 아닌 아파트 각 동과 놀이터, 경비실 등 사용 용도마다 구분 등기가 되어 있는데 이런 이유 때문에 같은 면적이라도 동마다 대지지분이 다른 특징을 가진다.
1,2,4 주구
1, 2, 4주구는 재건축과 함께 올림픽대로 위를 덮어 반포한강공원을 연결하는 문화공원이 조성된다. 게다가 하이엔드 브랜드인 디에이치가 사업에 참여하여 디에이치 클래스트로 바뀔 예정이다.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는 지하 5층~지상 35층으로 총 55개 동, 5,002세대로 공급된다. 일반분양은 2,420세대, 공공분양은 211세대이다. 총 사업비용은 무려 10조원으로 대한민국 역사상 기록에 남을 만한 재건축 사업이다.
21년도에 반포1단지 주민들은 이미 이주했다. 운이 좋게도 17년 12월에 관리처분인가를 신청하여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피했다.
1,2,4 주구는 17년 9월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최고 35층의 높이로 재건축을 추진한다. 21년 6월부터 이주하였고 현재는 분양예정이다. 그런데 오세훈 시장의 "2040 서울플랜"에 의해 한강변 아파트가 최대 49층까지 올라갈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49층까지 짓게되면 공사기간이 늘어나 35층에 비해 7개월 더 길게 된다. 그렇게 되면 원래는 27년 11월 준공 가능한 것이 28년 6월까지 미뤄질 수 있기에 현재는 35층으로 추진 중이다.
엄청난 커뮤니티 시설이 생긴다. 워터파크, 옥상스파, 식물원, 아이스링크장, 볼링장, 골프연습장, 테니스장, 실내 클라이밍, 하비룸, 도서관, 독서실, 농구장, 오페라 하우스 등등 엄청나다.
3주구
3주구는 래미안 트리니원으로 새롭게 탄생한다. 1, 2, 4주구와 다르게 마찰이 적어 사업은 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3주구는 지하3층에서 지상 35층에 17개동으로 구성된다.
세대수는 2,091세대에 일반분양은 537세대 실시하고 26년 준공 예정이다. 임대아파트 분양은 없다.
그런데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로 인해 가구당 4억 200만원, 총 5,965억 정도의 분담금을 통보받았다. 이런 엄청난 세금은 반포 현대아파트 다음으로 나온 세금이다.
게다가 반포주공 1단지인 1,2,4 주구와 3주구 모두 분양권상한제가 적용된 단지이다. 그래서 평당 5~6천만원으로 예상되어 일반분양한다면 로또분양이 될 것이다.
후분양
특이하게도 반포주공 3단지는 후분양으로 추진하려고 한다.
후분양은 분양을 공정률 재건축 80%, 공공아파트는 60%일 때 분양을 시작한다. 장점으로는 실제 아파트를 보고 소비자들이 결정할 수 있어 순살아파트 위험이 줄어든다. 또한, 분양 후 건설사의 부도위험이 적다.
단점으로는 금융비용이 분양가에 전가될 수 있고 분양대금을 마련할 수 있는 기간이 줄어들어 자금 모으기가 힘들어진다.
부동산은 입지
반포주공은 아름다운 벚꽃의 향연을 펼치기로도 유명하고 한강 조망권이 보장된 프리미엄 아파트이다. 단지, 오래되었을 뿐이지만 이는 재건축 되고 나면 모두 해결될 문제이다. 역시 입지가 좋은 곳은 다시 새롭게 태어난다.
교통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 신반포역, 동작역 모두 걸어서 갈 수 있고 고속터미널도 버스 이용하면 2정거정만에 갈 수 있다고 한다.
지하철 이용시 강남역까지 12분 정도 소요되고 자차 이용하면 올림픽대로, 동작대교, 반포대교, 잠수교, 경부고속도로를 통해 수도권 주요업무지구 및 지방도시를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신반포로 중앙버스 차로에는 광역, 지선, 간선, 공항버스도 지나간다.
학군
서초구에는 삼호가든 부근에 가장 큰 학원가가 있다. 대치동 유명강사가 출강하기도 하며 중등 최상위권을 위한 학원이나 다양한 대입 전형을 준비할 수 있다. 서초, 반포학군에는 세화고, 삼문고, 서울고, 반포고, 서문여고, 세화여고의 6개 고등학교가 전국 100위권 학교이다.
반포의 유명한 학군이 포함되는데 특히, 세화고와 세화여고가 유명한 학교이다. 신반포중, 반포중, 세화여중 등 선호 중학교도 밀집해있다.
그런데 세화고 부근에서 삼호가든 학원가까진 거리가 멀기에 학원버스를 타거나 부모가 라이딩을 해줘도 고속버스터미널 부근이고 해서 차가 많이 막히는 현상이 발생한다.
상권
하나로마트 이수점, 인터식스 강남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뉴코아아울렛 강남점, 롯데마트 서초점, 각종 대규모 상권과 인프라가 조성되어 있다.
또한,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등의 종합병원들도 있다. 반포한강공원, 나리공원, 현충공원, 각종 근린공원 등이 위치하여 쾌적하다. 그리고 우리나라 최대의 일자리인 강남 테헤란로 GBC와도 인접하다.
호재로는 경동대로 지하화,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위례신사선, 현대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개발 등이 있다.
반포 주공 2단지
반포주공 2단지는 래미안 퍼스티지로 건축되었다. 2000년에 처음 추진위원회가 설립되고 2009년에 입주한 케이스로 빠르게 진행된 편이다.
대한민국 집값이 비싼 서초구에서도 비싼 아파트로 손꼽힌다. 중소형 평수인 25평, 34평이 전체 세대수의 60%를 차지한다. 또한, 특이하게도 장기전세제도인 시프트가 도입된 곳으로 시프트가 도입된 세대는 재건축 당시 서울에서 매입한 세대이다.
건폐율이 12%로 낮은 편이 속하여 넓직한 대지면적에서 뛰어난 조경을 보여준다. 그리고 커뮤니티 공간이 우수하고 단지 내에 호수까지 조성되고 그 안에 오리도 산다.
게다가 용적률 또한 여유가 있어 수직증축으로 리모델링이 이루어진다면 그나마 구축이라는 이미지 또한 없애버린다. 수직증축을 한다면 기존 층수에 따라 최대 15%까지 가구 수를 확대할 수 있고 기존 공간 제약이 적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반포 주공 3단지
반포 주공 3단지는 현재 반포자이로 대한민국 부촌을 상징하는 대표 아파트이다. 압구정 현대, 대치동 은마와 타워팰리스와 함께 강남에서 유명한 아파트 중 하나이다.
2008년에 입주했으며 3,410세대를 수용하며 44개동에 지하 2층에서 지상 26~29층을 가진다. 세대수도 많고 평형도 25평부터 대형평수인 91평까지 다양하게 존재한다.
게다가 학교를 안고 있는 아파트이기에 자녀를 둔 세대들이 많은 편이다. 반포역과 사평역도 근처에 있는 역세권에 뉴코아 및 지하상가 이용도 편리하다. 버스도 많고 삼호가든 학원가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서울시의 재건축 중소형 평형 의무 규정에 의해 25, 35평이 전체 세대수의 60%를 차지한다. 또 임대아파트 의무규정도 있기에 임대아파트 세대도 있는데 몰상식한 사람들이 무시하거나 갑질하는 행세로 논란을 만들기도 했다.
반포자이는 재건축 전에 전용 80은 11년도 5억 3천이었지만 재건축이 84타입은 09년 14억 7천만원까지 올랐다. 조합원 분양가가 약 4억인 것을 감안하면 조합원이었던 사람이 지금까지 반포자이에 살고 있다면 시세차익이 30억원 이상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