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북으로 완독.
부와 돈에 관한 이야기를 소설 형식으로 편하게 이야기 해줍니다.
사업에 실패한 가장인 주인공이 갑자기 공원에서 만난 미스테리한 노인과의 대화가 주 내용입니다. 잘 다니던 은행을 그만두고 주먹밥 집을 창업해 승승장구하다가 실패하고 아내와도 이혼한 뒤 아픈 딸아이의 수술에도 차마 면목이 없어 가지 못하는 주인공은 갑자기 나타난 어떤 노인과 돈에 관해 이야기하게 됩니다. 자신을 '조커' 라고 말하는 이 노인은 누구일까요? 그리고 이 노인이 말하는 돈을 담는 그릇은 무엇일까요?
오디오북을 들으며 제 모습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사업에 성공해가던 주인공과 실패하는 과정을 들으며 오늘의 저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실패는 자만과 오만에서 오고 그것은 서서히 물들어갑니다. 정작 돌아봐야하고 내 힘이 되어줄 가족과 동료는 눈에 보이지 않고 목표만 눈에 들어오죠. 그렇게 달려가지만 방향을 잘못 잡았고, 그 모습에 가족과 동료도 조언을 멈추게 됩니다. 그러니 잘못된 방향을 모르고 더 빨리 달려가게 되죠.
인상 깊은 구절과 제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빨간 색 - 필자 생각
파란 색 - 옮긴 말
"돈은 사람을 비추는 거울이다"
내가 어디에 돈을 쓰는가, 내가 돈을 어떻게 다루는가는 나를 표현한다. 돈은 그에 맞게 나에게 주어진다
우선 그릇을 갖추어야 그만큼의 돈이 따라온다.
'누구나 실패한다. 남탓을 하면 아무 것도 바뀌지 않는다. 운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배트를 휘두르는 것을 멈추지 마라'
포기하지 않아야 한다. 지속가능해야 한다. 시도했다면 성공할 수도 있다 실패하더라도 그건 배운 것이다.
'돈은 타인에게서 온다. 돈은 신용의 다른 이름이다.'
항상 신뢰와 신용을 잃지마라.
'돈이 많아지면서 돈에 지배 당해 위태로워지고 또 그 돈이 사라지자 더욱더 지배 당해 위태로워졌다'
돈에 초월하라는 소리가 아니다. 돈에 지배당하지 말라는 소리였다. 주변을 챙기고 변해가는 내 모습을 인지할 수 있을만큼 돈에 있어서 만큼은 냉정하고 이성적이었어야 한다.
오늘 살을 빼야겠다 다짐했다. 체중을 관리하다가도 흐트러지니 금세 몸이 불었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그걸 자각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자각할 기회는 수없이 많았는데 그냥 넘겼다. 살쪘다 하면 시무룩해지니 와이프도 말을 삼갔다. 그렇게 난 내 몸이 망가지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돈에 지배 되는 것도 그런 거다. 내가 변하는지 안 변하는지 내가 꾸준히 체크 해야하고 남들의 말에도 귀 기울여야 한다. 내가 듣고 싶은 말만 해주는 '인의 장막' 을 벗어나야 한다. 내 귀가 닫혀 있으니 주변에
아첨꾼만 남거나, 가까운 사람들도 입을 닫느다.
내가 주말과 휴가를 보내는 모습. 지금 가진 것들을 관리해나가는 모습이 내 그릇을 보여준다.
나는 아직 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