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더리움 코인
블랙록이 이더리움 현물 ETF를 SEC에 제출했다는 소식은 많은 투자자들에게 사실상 비트코인 현물 ETF는 승인된 것이나 다름 없다는 인식을 주었습니다. 실제로 시간의 문제일뿐 승인 되는 것은 이미 정해진 사실처럼 보여지고 있습니다.
굳이 따져본다면 비트코인 현물 ETF는 2023년 연말, 또는 2024년 연초에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간 길을 막아왔던 SEC가 현물 ETF 신청을 모아서 한번에 승인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공공연히 나오고 있기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에도 상당부분 영향을 끼쳤습니다.
2. 차이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는 매우 다른 의미를 가집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경우 승인이 된다고 해서 이더리움 또는 다른 알트코인의 현물 ETF 승인을 의미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비트코인이 워낙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다보니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 이더리움 현물 ETF도 승인 될 수 있을 거라 많이들 생각하긴 합니다.
하지만 개념적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전혀 다릅니다. 더구나 SEC 위원장 게리겐슬러도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명확히 증권이 아니라고 말했지만 아직까지 이더리움에 대해서는 그런 발언을 한 바가 없습니다. 특히나 리플과 SEC가 소송을 하면서 소송 초기 리플이 이더리움을 물고 늘어지자 SEC는 이더리움에 대해 증권이 아니라고 말한 적 없다는 모호한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3. 공통점
그러니까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이런 관점에서 봤을 때 완전히 성격이 다르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될 경우에는 그 의미가 완전히 달라지게 됩니다. 이더리움 자체가 스마트컨트랙트를 핵심으로 하다보니 그 대체품으로 나온 수많은 프로젝트들이 함게 세티로 취급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단적으로 말해서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되면, 다른 알트코인들의 현물 ETF가 승인될 가능성도 높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할지 모르지만 충분한 팬덤과 자본력이 있는 코인들은 ETF 상품으로 나올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4. 다음 ETF
이더리움 현물 ETF까지 승인이 난다면 그 다음 ETF에 편입될 알트코인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BNB 또는 XRP를 듭니다. 퍼포먼스로만 보면 BNB가 ETF로 나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XRP의 경우 리플이 소송 문제가 해결되면 IPO를 브래드갈링하우스가 직접 말해왔기 때문에 결이 좀 다릅니다.
리플은 XRP의 ETF보다는 IPO에 더 큰 관심을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리플 커뮤니티에서도 리플사의 IPO를 XRP 가격에 호재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수순을 보면 IPO 이후 ETF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5. 잔칫날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는 날은 블록체인 업계에 잔칫날이 될 겁니다. 하지만 상징성을 제외하면 다른 코인들에 미칠 영향은 매우 제한적일 겁니다. 하지만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되면 사실상 모든 코인이 ETF로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거래가 어느정도는 나와줘야 하기 때문에 개별 ETF로 나오는 코인은 제한적일 겁니다.
오히려 메타버스, 스마트컨트랙트, NFT 같이 테마별로 묶어서 ETF가 나올 가능성이 훨씬 높습니다. 지금은 꿈 같은 이야기지만 사실상 이런 일들도 시간이 문제일 뿐입니다. 그 전에 우리가 할 일은 좋은 코인을 선별하고 미리 매수해두는 것입니다. 이제 2024년과 2025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다시 가격은 올라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