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색 - 필자 생각
이런 일은 매우 자주 일어나는데, 증권시장의 주가지수가 올라가는 동시에 거래량이 늘어나는 경우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분석가들은 증권시장이 안정적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거래량이 늘어난다는 것은 대중들이 증권시장에 관심을 갖는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 생각에 이것은 근본적으로 잘못된 것이다. 시세가 상승하는 증권시장에서 거래량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더욱더 많은 주식들이 큰 손에서 작은 손으로 가게 된다. 즉, 심리적으로 안정된 증권시장 참여자들에게서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증권시장 참여자에게로 옮겨가는 것이다. 그리하여 모든 주식들이 작은 손들 속에 머물러 있게 되면, 주가폭락은 곧바로 눈앞에 닥쳐오게 된다.
대중의 심리적 반응의 강도는 단지 시장의 이러한 기술적 심신 상태에 달려 있다고 나는 확신한다.
자기만족의 특정한 변화를 나는 지금까지도 실행하고 있다. 내가 투자한 종목의 시세가 불리하게 전개될 때에, 나는 결코 동요하지 않으며 그 주식에 대한 어떠한 정보도 들으려 하지 않는다.
확실한 것은 외교,조세 및 금융정책, 세계에서 일어나는 무역관련 뉴스와 현상들을 나는 자세하게 관찰한다는 것이다. 이들에 대한 모험적인 분석이 내 전공이다. 그러나 주식 시세가 항상 논리적인 것은 아니며, 주변의 현상을 언제나 그대로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증권시장의 반응은 일시적으로는 자주 예측할 수 없으며, 대부분 일정한 시간이 지나서야 내가 기대했던 것과 같이 발전된다.
물론 나는 주식 투자에 있어선 영원한 낙관론자이다. 모르는게 약이다. 그래서 그들은 음악적으로 잘 훈련되 내 귀에 불협화음을 울려대지만 나는 전혀 듣고자 하지 않는다.
증권시장의 추세가 나에게 불리하게 전개될 때에는, 일부러 자기 최면을 걸고 확신을 갖고 기다린다. 이는내가 시세에 비관적일 때가 없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단지 그 해악에 대해 일찍 터득했을 뿐이라는 말이다.
투자자는 절대로 빚으로 투기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빚을 지지 않은 사람만이 자신의 생각에 온전히 따를 수 있다.
미국에서는 이들 증시 전문가들의 변덕이 매우 커다란 역할을 하며, 때로는 결정적 역할을 한다. 만약 시세가 상승하면 개미들은 떠나는 기차에 빨리 오르기 위해 아무 생각 없이 주식을 매입한다. 그러면 변덕쟁이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시세가 대중의 생각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개미들에게 거부할 수 없는 힘을 행사하여 동행하도록 만든다.
변덕쟁이는 전쟁터의 깃발과 같다 깃발이 내려가면 사기는 떨어지고 군대는 각기 흩어진다.
단기적으로 그리고 중기적으로 심리학이 증권시장의 90프로를 결정한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근본적 이유들이 보다 큰 역할을 한다.
단기적으로 볼 때 경제 상황은 증권 시세에 어떠한 영향도 주지 못한다. 주식 매수자가 매도자보다 더 강한 물질적 또는 심리적 압박상태에 있을 때만 시세는 상승한다. 그리고 증시 주변에 일어나는 사건들이 증시에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 사건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이 증시에 영향을 준다.
심리학 외에, 증권시장의 중기적 추세에 대한 결정적 요소는 금리이다. 자본시장의 유동성인 금리는 증권시장에서 수요와 공급 중 어느쪽이 더 올라갈 것인가를 결정한다. 금리는 일차적으로 채권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만약 금리가 떨어져 채권의 수익성이 낮아지면, 많은 유동성 자금들이 증권시장으로 몰린다.
이러한 금리효과는 일정한 시간이 지난 뒤에야 비로소 느낄 수 있게 된다 즉 중기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시세=돈+심리
여기서 돈 이라는 요소는 증권시장을 뜻대로 움직일 수 있는 돈.
만약 돈이 꾸준히 채권의 높은 이자율에 투자되면, 그리고 만약 은행이 정기예금에 대해 높은 이자를 지불하게 되면 주식을 살 수 있는 돈은 아주 조금밖에 남지 않게 된다. 간단히 말하면, 돈이라는 요소는 장기적 금리에 달려 있다.
그러나 심리는 수많은 여러 부차적 요소들의 산물. 만약 대중이 미래를 낙관적으로 바라보면 악재 속에서도 매수한다.
한 주식의 저평가 또는 고평가라는 판단은 결코 산술적일 수 없다. 왜냐하면 심리적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는 상대적 평가이기 때문이다.
가격-이윤 비율을 증권시장 예술의 구구단으로 여기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IBM,다임러,벤츠 그리고 다른 수많은 주식을 사서는 안된다. 왜냐하면 이 계산법에 따르면 이들 주식은 언제나 너무 고평가 되어있다.(근데 이제는 이들을 기준으로 테슬라를 비싸다하지)
적자상태일 때 주식을 샀는데 그 회사가 회복세에 들어서게 되면 시세는 급격히 상승하게 된다.
주식들이 어떤 기본적인 요소의 변화로 오르기 시작하는 순간, 수많은 투자자들은 어서 빨리 효과를 보기 위해 보유한 주식들을 곧바로 처분하려 한다. 그 결과 그 주식들은 아주 적게 오르거나 또는 전혀 오르지 않게 되고 자신들이 기대했던 가격 상승이 나타나지 않으면 투자자들은 안달하고 또 팔아버리게 된다.
어떤 주식의 주가가 투자자들이 예상했던 최대치까지 상승했다고 가정했을 때는 주식을 사려는 사람은 적은 반면 저가매수를 했던 사람들은 팔려고 한다. 그래서 그들이 원했던 시세상승이 일어났음에도 그것 때문에 다시 주가는 하락하게 된다. 그 반대의 경우에도 같다. 주가가 하락하고 하락하여 논리적으로 최저치에 도달했을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조금 높은 시세에 머물러 있다. 더욱이 좋지 않은 뉴스들이 계속해서 나와도 오랜시간 그 시세에 머물러 있다. 파려는 사람보다 가지고 홀딩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이것을 페따 꼼블리(기정사실)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바로 전에 팔았는데 이 주식들이 이제는 회사의 파산을 감수할 용의가 있으면서 동시에 또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수중에 있기 때문에 이런 일이 발생한다.
시세의 변화는 특정한 사실에 아주 특별하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 전쟁의 위험이 있다고 가정할 때 많은 투자자들이 서둘러서 그들의 유가증권을 팔지만 정작 선전포고 당일에는 모든 사람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시세는 상승한다. 또 휴전협정을 하는 순간 기대와 다르게 증시는 하락하는데 이는 완벽한 페따꼼블리현상의 예이다.
그러나 이와는 반대로 전쟁 중에 신경과민적 대중들이 많은 주식을 이미 매도해버릴 수 있다. 그런데 갑자기 평화가 찾아오면 증권시장은 곧장 급변하여 주가는 천정부지로 상승한다.
시세의 변화가 근본적 방향과는 반대로 나타나는 경우도 자주 눈에 뜨인다. 왜냐하면 불안정한 경제 상태가 앞에서 이미 설명했듯이 금리를 인상시키거나 유동성을 악화시킬 수도 있는데 그것은 기업들이 직접 투자를 위해 가지고 있는 현금을 있는 대로 끌어 모으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이윤과 배당금 등 기본적인 요인들이 부정적인 데다가 경기가 불황이고 금리마저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주가는 올라가는 경우가 종종 일어난다. 경제가 호황이고 무역과 산업이 번청하며 사람들이 보유하고 있던 자본을 더욱 늘리기 위해 풀어높는다면 기관들은 경제 과열을 막기 위해 제한적 수단들을 시행한다. 할인율은 상승하고 대출이 제한될 것이다. 그 결과 통화량은 줄어든다.
시세가 상승하면 사람들은 몰려오고
시세가 하락하면 사람들은 떠난다.
증권시장은 심리학 그 자체이다.
증권시장의 순환은 다음 세종류이다.
1.조정국면 2.적응국면 또는 동행국면 3.과장국면
조정국면에서 아주 큰 폭으로 하락했던 시세가 어느정도 현실적이고 적당한 수준으로 조정된다. 두 번째 단계에서 시세는 진행되는 사건들과 평행으로 발전 세번째 단계에서 대중은 행복감에 젖고 군중의 히스테리가 증시를 끌어올린다.
가격이 하락했을 때 밀을 갖고 있지 못한 사람은 가격이 올라가도 밀을 갖지 못한다. - 부다페스트 곡물거래소의 노련한 투자자들
투자자가 하강운동의 세 번째 단계인 과장국면에서 추세와 반대로 간다는 것. 이는 동료들, 대중매체, 그리고 전문가들이 매도를 권장하는 상황에서 반대로 행동한다는 것을 뜻하며, 일반적인 추세에 역행하여 주식을 매입하고자 하는 것이다. 은 물론 매우 어려운 일이다. 왜냐하면 이론을 알고 있으면서 그것을 따르고자 하는 사람조차도 마지막 순간에는 군중심리의 압력에 쉽게 굴복하고 말기 때문이다.
따라서 투자자가 군중 히스테리를 떨쳐 버리기 위해서는 많은 훈련을 해야 하고, 다른 사람들을 믿지 말아야 하며 조금은 건방진 면이 있어야 한다.
"너희들은 모두 바보야, 나 혼자만 뭔가를 알고 있지."
증권시장의 상태가 어떠한지 그리고 어떻게, 어떠한 강도로 대중이 반응을 할 것인지? 증권시장의 기술적 상태는 어떠하고 누구의 수중에 주식이 들어 있는지? 소신파들의 손에 있는가, 부화뇌동파의 손에 있는가? 이러한 모든 것들에 대한 해답을 나는 경험으로부터 얻어야만 한다.
한 단계에서 언제 다른 단계로 넘어갈 것인가를 정확하게 계산해 낼 수 있는 과학적인 방법은 없다. 증권시장의 시세 또는 추세를 학문적으로 예측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사기꾼이거나 바보이다.
증권심리학은 영원한 하나의 즉흥시
투자에도 법칙이 존재한다.호황이 앞서지 않은 주가 폭락이 없고, 주가 폭락으로 끝나지 않는 호황은 없다.
언제나 겁을 먹어라. 그러나 절대 놀라지는 마라.
1987년 10월 19일의 주가폭락 이후에 몰아닥친 대중들의 혼란은 전문가를 사칭하는 사람들이 깊이 생각하지도 않고 이때를 1929년과 비교했기 때문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 이는 2020 코로나와 동일하다.
바뀌는 것은 없다 항상 반복된다.
이 때 사람들의 기대와는 달리 금값은 상승하지 않았고 국채 발행은 늘어났다. 국가에 대한 신뢰가 온전하게 살아있다는 증거
자본주의에서 모험없이 얻을수 있는 이득이란 없다.
대중들은 예언가를 원하며 누군가가 한 두번 정확한 예측을 하면 그를 증권시장의 도사로 떠 받든다.
진정한 프로들은 단기간의 변동, 아랍의 독재자, 또는 실업률 따위에는 주목하지 않는다. 전체 지수도 중요하지 않다. 그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1925년 이래 보통 주식들의 주가가 수백배로 뛰었으며 우량주들의 시세는 그보다 25배가 더 올라갔다는 것이다.
끊임없는 인플레이션 걱정에 시달려온 사람들은 최선의 방어책은 금이 아닐까 하고 스스로에게 다시금 질문해 보게 된다. 그러나 내가 보기에 금은 죽은 자본일 뿐이다.
투자자는 자신의 정치적 입장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정치적으로 아주 완고하고 흔들림이 없는 입장에 있었던 것만으로 많은 주식 투자자들이 대단한 성공을 했다는 것을 경험이 말해 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여러 증권시장의 대다수 투자자들은 이와는 반대로 정치적인 사건들을 과대평가하는 것을 안전수칙 제 1조로 삼고 있다.
(미대선,국내대선,기타선거등.. 중,장기적으로 의미 없다.)
그러나 주식투자가 장안의 화잿거리가 되는 바로 그 시점에서 투자자들은 무조건 하차해야 한다.
많은 증권시장 참여자들과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미신과 우상숭배에귀를 기울인다.
차트를 통해서 사람들은 어제가 어떠했고 오늘이 어떠한지를 가장 확실하게 볼 수 있다. 그러나 그 이상은 없다. 오늘까지는 가격곡선은 진실이다. 그러나 내일부터의 가격곡선을 앞당겨 그린다면 그것은 좋건 나쁘건 허구이다.
어깨 머리 어깨, 측면 모형, 찻잔 받침대 그리고 비슷한 종류의 각종 차트 형태들에 현혹되는 것은 돈을 죽이는 행위와 다름없다. 앨리어트 파동이론은 내눈에는 커피를 내리고 남은 찌꺼기를 읽는 것과 동일하다.
앨리어트 씨는 일년 내내 병원 침대에 누워서 증권시장의 움직임을 아주 먼 과거까지 추적하였고 하나의 법칙을 만들었다. 나는 도대체 이해 할 수가 없다. 로버트 프랙터 같은 앨리어트의 신봉자들도 나에게 그것을 설명할 수 없었다. 나는 증권시장에서 차트 분석가로 성공을 했다는 사람을 단 한 명도 들어보지 못했다. 내가 아는 한 그들은 모두 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