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즘들어


무비블록 코인 (MBL) 이 30% 넘게 급등하면서 코인마켓이 전형적인 알트코인 순환매 장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무비블록 코인 (MBL)이 뭔가 호재가 있어서 그렇다는 해석도 가능하지만 비트코인이 올라준 상태에서의 알트코인 상승은 대부분 뚜렷한 원인이 없습니다.


무비블록 코인 (MBL)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영상 콘텐츠를 중심으로 나름의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간 보여준 퍼포먼스는 분명 충분히 만족스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던 것이 사실입니다.


2. 2021년


무비블록 코인 (MBL)의 가격을 보면 2021년 50원을 넘었던 때 최고점을 찍고 이후 상당히 어려운 흐름을 보여주다가 이번에 오랜만에 시원한 상승을 보여주었습니다. 2021년 당시 도대체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요? 왜 이런 상승이 일어난 걸까요? 역사를 돌아보면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다시 2021년 2월로 돌아가야 합니다. 이때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일단 2021년 1월만 해도 코인마켓에는 큰 공포가 있었습니다. 이미 비트코인이 상당히 올라있었지만 USDT가 지급준비금을 제대로 안 가지고 있다는 이른바 테더 리스크 때문에 상당히 큰 두려움이 존재했습니다.


3. 2월 스타트


하지만 늘 그랬듯 유야무야 넘어갔고, 이후 테더사는 자산을 명확하게 공개하면서 테더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1월말 펌프 XRP 사건이 있었습니다. 실제 가격이 올라주면서 동시에 물리는 사람들도 생겨났습니다.


그리고 2월 설 연휴에 들어가면서 갑자기 알트코인이 상승하기 시작합니다. 이때 눈치 빠른 투자자들은 알았을 겁니다. 알트불장이 찾아왔다는 것을 말이죠. 실제 불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2월 말에는 일론머스크가 테슬라 자동차를 비트코인을로 살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었습니다.


4. 김치의 장


그런데 2월 중순부터 알트코인이 오르기는 하는데 흔히 말하는 클래식 알트코인이 아니라 김치코인이 오르기 시작합니다. 본격적인 알트 불장에서 갑자기 김치코인이 튀어나간다는 것은 좋은 소식은 아니었습니다. 당시 잘 나갔다가 업비트에서 상장폐지 된 김치코인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때 무비블록 (MBL)도 상승을 시작해서 큰 수익을 벌어간 투자자들도 분명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는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완전히 사라진 김치코인과 무비블록 코인 (MBL)은 분명 다릅니다. 업비트에 상장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자체가 프로젝트가 뭔가 하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5. P2P


무비블록 코인 (MBL)은 P2P 영화 배급 플랫폼으로 알려져있고, 실제 자체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문제는 영화 시장이 급격하게 쇠퇴하고, 공룡 OTP 중심으로 재편이 되면서 무비블록 코인 (MBL)의 입지가 과거보다 더 좁아졌고, 더 비관적이 되었다는데 있습니다. 물론 서비스가 잘 되면 당연히 코인도 오르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그런 비전만을 붙잡기 보다는 현실적으로 말해 물린 투자자들이 어떻게 하면 엑시트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봤을 때 아직은 아닙니다. 다음 불장이 올 것으로 예상되는 2024-2025년은 되어야 더 크게 오를 겁니다. 지금 상승 정도로는 아직도 배가 고픈 것이 사실입니다.


6. 소스


이런 알트코인으로 돈을 벌고 있다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부분의 씨드를 투자하고, 나머지 10-20%의 자금으로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언제 들어가면 좋을까요? 당연히 제일 코인이 안 좋을 때 들어가는 게 맞습니다. 이미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아직 안 오른 알트에 탑승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