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예상치를 하회하는 물가지수가 확인되면서 큰 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3.2%를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 3.3%를 하회했습니다. 전월 3.7%에 비하면 크게 내려온 모습입니다. 근원 CPI 또한 전년대비 4.0%로 확인되어 예상치 4.1%를 밑돌았습니다. 전월대비 기준으로는 0.2% 상승해 연준의 목표를 달성함과 동시에 202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19.3bp 하락한 4.45%, 미국 국채 2년물은 21bp 하락한 4.83%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1.47% 하락하여 104.08pt에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보합으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91%, 다우 지수는 1.43%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2.37%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62% 상승했습니다. 애플 +1.43%, 마이크로소프트 +0.98%, 아마존 +2.25%를 기록했으며 알파벳이 +1.16%, 메타가 +2.16% 상승했습니다. 테슬라도 +6.12%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인플레이션 둔화 확인과 미국 하원의 추가 임시 예산안 통과 소식에 상승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50분 기준으로 코스피 +2.03%, 코스닥 +1.75%를 기록중입니다. 고금리 부담 완화로 인해 신재생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지능형로봇법 개정안 시행 기대감에 로봇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HBM, 인터넷, 조선, 자동차, 시스템반도체, 석유화학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관련주, 로봇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신재생에너지 관련주

-전일 미국 CPI가 둔화된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이 마무리됐다는 인식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금리선물시장에 반영된 가격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내년 7월까지 약 2차례에 걸쳐 50bp의 기준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고금리 압박으로 인해 수요가 크게 감소했던 태양광 업종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며 미국 증시에서 퍼스트솔라 +11.43%, 솔라에지 테크놀로지스 +10.79%, 인페이즈에너지 +16.35% 등 태양광 관련주가 급등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국내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태웅, 한화솔루션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한화솔루션 종목 분석]


한화솔루션은 케미칼, 첨단소재, 신재생에너지, 도시 개발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케미칼 부문에서는 PVC, CA, TDI 제품 등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는 태양광 셀, 모듈, 시스템솔루션, 다운스트림, 전력리테일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단순 자재 판매 뿐만 아니라 태양광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이를 판매하는 사업까지 확장해나가고 있습니다.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 실적 회복을 자신하고 북미 지역의 추가 증설 가능성까지 열어둔 만큼 26,000~27,000원 부근에서 쌍바닥을 찍고 올라가는 흐름의 시나리오가 유력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동안 고금리로 인해 제일 많이 하락한 업종이 신재생에너지였기에 금리 인하 사이클 고려시 반등 모멘텀이 제일 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Part 3.


로봇 관련주

-오는 17일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 개정안이 시행될 예정입니다. 법 개정안에 따르면 로봇은 16가지 안전 기준에 부합해야 하고, 운행 시에는 보험·공제를 가입해야 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개정안은 실외이동로봇을 최대 질량 500kg 이하, 속도 15km/h 이하로 규정했으며 로봇과 적재물을 합한 무게가 230kg을 초과하는 경우 최고 속도는 5km/h로 제한되고 100kg 초과는 10km/h, 그 이하 로봇은 15km/h 속도를 낼 수 있게 됩니다. 그 동안 실외 이동로봇은 일부 사유지와 규제샌드박스 지역을 제외하고 공공 시설에서 혼자 자율주행할 수 없었고 로봇을 운용하는 경우 사용자가 이를 조작하며 함께 동행해야 했지만 이번 개정안이 시행되면 야외 환경에서 혼자서 주행하며 배달이나 순찰 등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휴림네트웍스, 티로보틱스를 비롯한 로봇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티로보틱스 종목 분석]


티로보틱스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부분의 진공로봇과 진공이송모듈 개발 및 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주요 제품으로는 제조용 로봇(반도체, 디스플레이 제조공정 핵심 역할 이송 및 적재용 로봇), 모듈(반도체, OLED, LCD 패널 제조 생산용 진공 Chamber), 물류로봇(물류이송, 공장물류 자동화), 전문서비스 로봇(하지마비 재활의료용 로봇), 개인서비스용 로봇(푸드테크 로봇)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로봇과 일본 ZMP 협력으로 확보한 자율주행솔루션으로 외형 확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로봇도 고금리 상황에서는 힘을 쓰기 어려운 산업인 만큼 이번 CPI 발표로 인해 사업 환경이 이전보단 나아질 것이라 생각되며 224일선 지지 후 눌림목의 저점이 이전보다 높아지는 흐름이 나왔기 때문에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