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일 미국 최대 규모의 공적 연금인 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이 지난 3분기에 테슬라와 리비안의 주식을 추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2차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증시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다른 국가 증시와는 달리 한국 증시만 하락세를 이어왔던 점도 저가 매수세 유입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코스피는 +1.23%, 코스닥은 +2.55%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0원 하락한 1,316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닥 시장을 대규모로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가 금융투자를 중심으로 코스피 시장을 대규모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우, 포스코DX, 하이트진로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삼성전자, 삼성SDI, SK하이닉스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바이오 섹터의 반등 전망에 바이오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으며 반도체 업종의 4분기 실적 개선 전망에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자동차, 통신장비, 신재생에너지, 2차전지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바이오 관련주, 반도체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바이오 관련주
-IBK투자증권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섹터 주가 반등을 위한 모멘텀이 다수 존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대비 금리인하 시점이 늦어질 가능성과 코스닥 지수 상승 반전이 늦어질 가능성이 존재하나 2023년 하반기 시작된 대형 라이센싱 성과 창출이 24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남아 있고 미국 바이오테크 주가 반등을 선반영할 경우 예상보다 빠른 장세 반전도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바이오 섹터에 대해서는 2023년 FDA 신약승인 건수 증가 등으로 반등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언급했습니다. 2023년 FDA 승인된 신약 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10월 기준 시판허가 획득 48개, 블록버스터급 신약 13건 내외, 연내최초의 유전자편집 신약 출시 등 시장분위기를 반전시킬 다양한 호재가 2022년 대비 더 많은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지엘팜텍, 경보제약을 비롯한 바이오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경보제약 종목 분석]
경보제약은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또한 순환기 약물과 흡입마취제 등 전문의약품과 다양한 일반의약품도 시판하며 의료기기, 동물의약품 및 영양제 등 동물건강분야 사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악화된 거시경제로 인해 하방압력을 받았던 바이오 기업인 만큼 주가도 오랜 시간 448일선 아래에서 머물다 횡보를 끝내고 점차 상승 추세로 돌아서려는 움직임입니다. 완벽한 N자형 반등으로 단기 이평선 또한 장기 이평선을 돌파하려는 분위기라 보이기 때문에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반도체 관련주
-KB증권은 4분기가 DRAM, NAND 가격의 동시 상승 영향으로 실적 개선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4분기 삼성전자 DRAM 영업이익은 4Q22 이후 1년 만에 흑자전환이 전망되고 4분기 SK하이닉스 DRAM 영업이익은 1.75조원으로 전분기대비 2.5배 증가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2024년 DRAM, NAND 가격은 전년대비 각각 40%, 25% 상승이 전망되어 내년 삼성전자(23년 -15조원, 24년 +12조원), SK하이닉스(23년 -8조원, 24년 +8조원) 반도체 손익 개선 효과는 전년대비 +43조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2024년 스마트폰, 서버, PC 수요도 전년대비 +3~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스마트폰은 중국 모바일 시장 수요 회복으로 내년 출하량 증가 분의 50%가 중국에서 발생하고 서버는 AI 적용 분야 확대 및 서비스 확대를 위한 일반 서버 증설 수요가 증가하며, PC는 2025년 윈도우 10 지원 종료로 2024년부터 기업용 PC 교체 수요가 성장 요인이 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ISC, 동운아나텍을 비롯한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동운아나텍 종목 분석]
동운아나텍은 휴대폰, 태블릿, 기타 전자기기에 들어가는 아날로그 반도체를 회로설계, 개발 및 일괄 외주생산 상용화하여 고객사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타액기반 당 진단시스템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도 영위중으로 타액 당 진단기기 ‘D-SaLife’ 시제품을 개발했습니다. 타액 당 진단기기의 대한 기대감에 올해 7월 5만원대까지 치솟기도 했지만 거품이 빠지며 2만원대로 내려온 상황입니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378억원으로 전년대비 27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5억원으로 흑자전환해 놀라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는 있습니다. 본업인 반도체 사업 부문이 기술 수출 등으로 성장하고 있고 타액 진단기기가 상용화 되었을 때 엄청난 외형 성장을 이룰 수 있기 때문에 현재 4천억원의 시가총액은 진입하기에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