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금요일에 크게 오른 미국과는 달리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자 원달러 환율이 1,320원을 다시금 돌파한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양 시장 합산 거래대금이 13조원을 하회할 정도로 수급이 크게 악화된 상황에서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의 순매도가 더해진 점도 악재로 반영됐습니다. 코스피는 -0.24%, 코스닥은 -1.89%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3.5원 상승한 1,324.5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모든 시장에서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 기관 투자자도 대부분 하락에 베팅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SK하이닉스,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삼성전자, 한국전력, 현대차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미사일로 인한 미군 사망 소식에 전쟁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초전도체 논문이 학술지에 등재됐다는 소식에 초전도체 관련주가 급등했습니다. 이외에도 도시가스, LPG, 가상화폐, 바이오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전쟁 관련주, 초전도체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전쟁 관련주

-시리아 내 미군기지가 미사일 공격을 받아 미군이 사망했습니다. 레바논 뉴스채널 '알 마야딘'은 시리아 동부 알 오마르 유전에 있는 코노코 미군기지가 로켓 15발의 공격을 받았다며 미국인 사망 정황을 보도했고 다른 매체들은 이전에도 공격을 받은 적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이 외부 세력의 공격에 자국인이 숨지는 사례를 중대사안으로 보고 그간 강경하게 맞대응해온 만큼 가짜뉴스가 아니라 실제 상황이라면 파장이 커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빅텍,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한 전쟁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종목 분석]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총 5개 부문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우주 및 항공기에 사용되는 특수 원소재 공급, 항공기의 생산 및 항공기 부품의 제조, 군용기 개조 창정비 및 여객기-화물기 개조사업을 포함하는 항공 MRO, 우주발사체 관련 파트의 생산, UAM의 개발 제조입니다. 보잉 디펜스, 록히드 마틴 등의 방산 업체와 보잉스페이스, 블루오리진 등의 우주 산업업체에 주로 납품하고 있어 든든한 협력사를 보유하고 있지만 실적은 전방 업체에 비해 한참 뒤떨어진 상황입니다. 10,000원~20,000원 사이의 박스권을 오래 유지하고 있는 만큼 만원대 초반에 사서 만원대 중후반에 파는 방식이 유효할듯 싶습니다.

Part 3.


초전도체 관련주

-LK-99의 상온·상압 초전도체성을 지지하는 동료평가 논문이 미국 물리학 협회(AIP) 산하 미국 물리학회와 미국 화학회 학술지에 등재됐습니다. 이에 미국 물리학회와 화학회 학술지가 소속된 AIP협회 출판에서 발행하는 APL머티리얼즈 심사에도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학술지에 승인된 논문 중 ACS 등재 논문의 공동저자 아론월시는 이화여대 물리학과 석좌교수인 동시에 퀀텀 측이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APL머티리얼즈 학술지의 현 자문위원도 역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서남, 신성델타테크를 비롯한 초전도체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신성델타테크 종목 분석]


신성델타테크는 세탁기, 에어컨 등의 전자제품 부품 생산 업체로 종속회사를 통해 냉장고 부품, 자동차 부품 및 2차전지 부품, 유아용 전동차 등의 사업도 영위하고 있습니다. 초전도체 관련주의 대장으로 여겨지며 급등을 이어갔었지만 작전주의 표본처럼 커다란 쌍봉을 그리고 하락을 이어가는 상황입니다. 금일 관련 기사가 삭제되는 등 여전히 많은 논란을 동반하고 있고 여전히 구름대 아래에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상승 추세로 돌아서기엔 힘들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