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 향방에 따라 코스피 시장만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의 견조한 수요가 확인되어 무난한 상승세를 나타내는듯 싶었지만 2차전지 업종의 하락으로 보합권 가까이 마무리 됐습니다. 코스피는 +0.23%, 코스닥은 -1.00%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보합인 1,311.5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코스피를 동반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둘다 소폭의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에코프로, SK하이닉스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삼성물산, 기아, 위메이드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비트코인 현물 ETF 기대감에 비트코인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K-UAM 팀이 인천시와 UAM 상용화 협력을 맺었다는 소식에 UAM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아이폰, 은행, 증권, 보험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비트코인 관련주, UAM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비트코인 관련주

-비트코인 ETF 승인 기대감에 비트코인 가격이 4,870만원 선까지 치솟았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내년 1월까지 승인될 확률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 분석가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내년 1월 10일까지 승인될 확률이 90%고 만약 이보다 더 빠르게 ETF가 승인되면 현재 계류 중인 모든 신청이 승인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 대주주 송치형 이사회 의장이 대법원으로부터 무죄 확정을 받았다는 소식도 호재로 반영됐습니다. 금일 대법원 1부는 가상자산 거래소 데이터베이스에 임의 계정을 만들어 일반 이용자처럼 거래를 하도록 했다는 혐의 등에 대해 검사의 상고를 기각하고 항소심 무죄를 확정했습니다. 이와 함께 함께 기소된 최고재무책임자 남모씨, 데이터밸류실장 김모씨도 무죄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위메이드, 위지트를 비롯한 비트코인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위지트 종목 분석]


위지트는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제조 공정 중 식각공정 및 증착공정 장비에 들어가는 핵심 소모성 부품 제조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지만 자회사 티사이언티픽이 빗썸의 운영사인 빗썸홀딩스와 빗썸코리아의 기타 특수관계자로 알려져있어 비트코인 관련주로 편입되어 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이 5천만원대 돌파에 성공했고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도가 다시금 살아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448일선 위에서 주가가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UAM 관련주

-'K-UAM 원 팀'과 인천시가 UAM 상용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K-UAM 원 팀'이 지방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현대차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를 연결하는 수도권 UAM 서비스를 운용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K-UAM 원 팀'과 인천시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인천시 도서지역 및 도심의 UAM 운용 체계 수립, UAM 생태계 구축 및 사회적 수용성 증대를 위한 활동, UAM 광역 연계 교통서비스상용화 준비 등 상용화 기틀 마련을 위해 협력할 계획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대한항공, 한화시스템을 비롯한 UAM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한화시스템 종목 분석]


한화시스템은 군사장비를 제조 및 판매하는 방산부문과 IT 아웃소싱 등 서비스를 판매하는 ICT부문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또한 선제적인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UAM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국공항공사와 2020년 7월 MOU를 체결하는 등 UAM 사업도 준비해나가고 있습니다. 주가 흐름을 보면 이번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발표한 뒤로 상승세를 이어가 구름대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5일선 또한 448일선 돌파에 성공한다면 지금과 같은 상승 추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