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장기금리 하락세가 이어진 영향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투자자들이 주목했던 400억 달러 규모 미국 국채 10년물에 대한 입찰 결과는 무난했습니다. 채권 수요가 견조해 낙찰금리가 4.519%로 정해졌고 입찰 직전 시장금리인 4.511%와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응찰률은 2.45배로 지난 5월과 유사했으며 8월 2.56배에 비해서는 낮았습니다. 다만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이 강해지면서 지수 상승폭은 크지 못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7.2bp 하락한 4.49%, 미국 국채 2년물은 1.5bp 상승한 4.93%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보합권인 105.531pt에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영향에 2.64% 하락한 배럴당 75.33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10% 상승했고, 다우 지수는 0.12%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08%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03% 상승했습니다. 애플 +0.59%, 마이크로소프트 +0.74%, 알파벳 +0.66%를 기록했으며 메타는 +0.3% 상승했습니다. 반면 아마존은 -0.44%, 테슬라는 -0.03%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공매도 금지 효과가 줄어들고 지수 흐름이 정상궤도로 돌아서면서 보합권 부근에 머물고 있는 모습입니다. 오후 12시 30분 기준으로 코스피 +0.25%, 코스닥 -1.15%를 기록중입니다. 국내외 풍력업체들이 호실적을 발표해 풍력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주주환원 기대감에 은행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자파, MLCC, 종합상사, 삼성페이, 홈쇼핑, 아이폰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풍력 관련주, 은행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풍력 관련주
-세계 1위 덴마크 풍력 터빈 생산 업체인 베스타스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급등했습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 가량 증가한 43.53억 유로를 기록했으며 순이익은 전년대비 흑자전환한 2,800만 유로를 기록했습니다.
-씨에스윈드는 전일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연결기준 매출액 3,805.04억원(전년대비 +17.75%), 영업이익 414.78억원(전년대비 +105.05%), 순이익 179.29억원(전년대비 +10,766.06%)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씨에스윈드에 대해 3분기 매출액이 공급망 이슈, 고금리,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한 프로젝트 지연으로 감소했으나 효율성 개선, 신규 공장 안정화 작업으로 수익성은 방어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태웅, 씨에스베어링을 비롯한 풍력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씨에스베어링 종목 분석]
씨에스베어링은 블레이드와 로터를 연결하고 지지하는 풍력용 피치 베어링과 수평축 풍력 발전기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요 베어링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한 크레인 및 굴삭기 등 대형 건설장비의 회전축을 지지하는 곳에 사용되는 산업용 베어링 제품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전일 장 마감 후에는 Vestas Wind System AS와 24.43억원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혀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고금리 장기화로 인해 신재생에너지 업황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점차 시장금리가 낮아지려는 흐름을 보이고 있고 두바이 COP28 회의에서 신재생에너지 확대 선언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바닥권을 딛고 올라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Part 3.
은행 관련주
-NH투자증권은 내년 은행주 주가는 실적보다 할인율 축소 여부가 중요하며 이를 결정하는 열쇠는 결국 주주환원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올해 초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이 지속적으로 이행된다면 주주환원 관련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안정적인 배당을 원하는 투자자를 유입시키면서 안정적인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SK증권은 내년에도 올해 수준의 총 주주환원율을 기대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의 은행 규제 가능성으로 불확실성이 높다는 점은 사실이나 은행들의 기본적인 이익체력 대비 과도한 저평가 상태가 지속되고 있음을 감안하여 산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제주은행, 카카오뱅크를 비롯한 은행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카카오뱅크 종목 분석]
카카오뱅크는 2017년 4월 '은행법'에 근거하여 은행업 본인가를 취득하였으며 2017년 7월부터 모바일 앱 기반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여신 상품 확대와 주식 거래 서비스 제공으로 매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증가하고 있지만 거시경제의 악화 및 카카오 그룹 구설수에 영향을 받아 주가는 지지부진한 모습입니다. 이번 3분기에도 호실적을 발표했으나 정부의 은행권 압박, 대주주인 카카오의 대규모 물량 출회 우려 등이 공존하고 있기 때문에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