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시총 상위 종목이 내려가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공매도 금지조치 이후 급등했던 종목들이 다시금 하락하며 지수도 따라 내려가는 모습입니다.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과 미국 10년물 국채 입찰을 앞두고 위험 회피 심리가 부각된 점도 악재로 반영됐습니다. 코스피는 -0.91%, 코스닥은 -1.62%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2원 상승한 1,314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전체적으로 거래량이 급감하며 다들 현물 시장에서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를 소폭 순매도했고 기관 투자자는 코스피와 코스닥을 소폭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서비스업과 의약품업을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서비스업과 유통업을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국내 디스플레이 기업이 애플과 아이패드 OLED 가격협상을 끝내간다는 소식에 OLED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였고 삼성·구글·퀄컴 '확장현실 동맹'이 내년 말에 출시된다는 소식에 메타버스 관련주가 올랐습니다. 이외에도 게임, 여행, 유통, 미디어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OLED 관련주, 메타버스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OLED 관련주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애플과 진행 중인 차세대 아이패드용 OLED 패널 가격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는 아이패드용 OLED 패널을 예정보다 빠른 내년 2월쯤부터 생산할 예정으로 출하량은 1,000만대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가격대는 기존 모바일 패널 대비 3배 수준으로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전체 공급량의 약 60%를 LG디스플레이가, 초기 아이패드용 OLED 물량의 40~50%를 삼성디스플레이가 담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덕산네오룩스, 피엔에이치테크를 비롯한 OLED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피엔에이치테크 종목 분석]
피엔에이치테크는 OLED 특허소재개발사업, 공동기술개발 및 양산화 사업, OLED 원료공급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OLED 특허소재개발사업은 고굴절 CPL, 저굴절 CPL, 저굴절 HTL, p-도판트 소재들을 순차적으로 개발 중이며, OLED 원료공급사업은 Pd촉매를 중심으로 사업 초창기부터 OLED 재료업체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공동기술개발 및 양산화 사업으로 레드프라임, 레드호스트, 장수명 블루호스트 재료를 공급중입니다. 이번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대규모 수주로 원료를 공급하는 피엔에이치테크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모습입니다. 업황이 나아질 것이란 전망에 이미 천천히 우상향을 나타내고 있고 기관 투자자도 점차 물량을 사들이고 있는 흐름이기에 우상향 분위기를 이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Part 3.
메타버스 관련주
-삼성전자와 구글, 퀄컴의 ‘확장현실 동맹’이 내년 말 첫 출격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 모바일경험 사업부는 첫 XR기기의 생산 시점을 내년 12월로 확정했으며 초도 생산 물량은 3만 대로 정해졌다고 알려졌습니다. ‘포스트 스마트폰’으로 불리는 XR기기 시장에서 애플 ‘비전프로’, 메타 ‘메타 퀘스트’와 치열한 주도권 다툼을 벌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가 XR 스크린 기술 사용권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이 구체화하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내년 하반기 언팩 행사 때 XR기기를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엔피, 아진엑스텍을 비롯한 메타버스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아진엑스텍 종목 분석]
아진엑스텍은 반도체 장비 및 스마트폰 장비와 같은 제조 및 검사 자동화 장비의 제어기 생산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또한 협동로봇 실증센터 구축, XR 글라스 개발 등도 진행중입니다. 금일 상승은 삼성전자에 산업용 로봇 초도 납품을 올해부터 시작했고 점차 본격화 될 것이란 소식이 큰 영향을 준 모습입니다. 시장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있는 삼성전자의 로봇사업에 직접 참여한다는 발표는 상당한 실적 성장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횡보 추세를 벗어나고 우상향 형태를 나타낼 확률이 높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