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10월 고용지표 결과가 예상치보다 낮게나오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는 전월대비 15만 명 증가하여 예상치 18만 명을 크게 하회했습니다. 실업률 또한 전월대비 0.1%p 높아진 3.9%를 나타냈고 시간당 임금상승률이 예상치 0.3%보다 낮은 0.2%를 기록해 최고의 시나리오대로 발표되었습니다. 같은 날 발표된 ISM 서비스업 PM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온 점도 긍정적으로 반영됐습니다. 이날 연설을 진행한 3명의 연준 위원들은 노동시장 둔화를 물가 안정 측면에서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8.7bp 하락한 4.57%, 미국 국채 2년물은 15.1bp 하락한 4.84%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1.04% 하락하여 105.02pt에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2.36% 하락한 배럴당 80.51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94%, 다우 지수는 0.66%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38%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55% 상승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1.29%, 아마존 +0.38%, 알파벳 +1.26%를 기록했으며 메타가 +1.20%, 테슬라가 +0.66% 상승했습니다. 반면 애플은 -0.52%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의 완화와 공매도 금지로 인한 투자심리 개선으로 인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습니다. 오후 1시 기준으로 코스피 +3.83%, 코스닥 +6.00%를 기록중입니다. 내년 6월까지 공매도 전면 금지 소식에 공매도 비중이 높던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2025년부터 UAM가 상용화 되리란 기대감에 UAM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음식료, 증권, 개임, 반도체, 바이오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2차전지 관련주, UAM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2차전지 관련주

-금융당국이 금일부터 내년 6월 말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최근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을뿐더러 외국인·기관투자자의 불법 무차입 공매도 적발이 반복됨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의 공정한 가격 형성에 대한 우려가 매우 높다는 이유를 명분으로 내세웠습니다. 그러나 개인 투자자들이 꾸준하게 공매도 전산화를 요구했었지만 그동안 외면해오던 정부가 총선을 앞두고 발표한 단기 처방에 그칠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SK증권은 현재 코스피 200, 코스닥 150 지수 내 업종별 지수들 중 공매도 비중이 공통적으로 가장 높은 업종은 2차전지, 로봇 관련 종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대표적인 종목들로는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다음으로 공매도 비중이 가장 높은 업종이 제약/바이오 업종이며, 바이오 기업은 밸류에이션 보다는 수급에 민감한 만큼 공매도 금지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를 비롯한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에코프로 종목 분석]


에코프로는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 등의 종속회사를 통해 전지재료사업, 환경사업, 기타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2차전지 광풍의 주인공이던 에코프로그룹이 예상치에 못미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2차전지 업종 전반에 공매도 잔고가 엄청 쌓였던 만큼 이번 공매도 금지로 인해 반등폭도 제일 큰 모습입니다. 실적개선이 동반되지 않은 상승이기에 언제 하락해도 이상하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여전히 공매도 잔고가 많이 남아있고 개인 투자자들의 수급을 노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상환 이외 매수세도 들어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단기 상승을 이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Part 3.


UAM 관련주

-현대차증권은 2025년부터 글로벌 상용화를 위해 미국, 유럽, 중국, 일본, 한국 등 세계 각국이 UAM 기체 개발 및 인증 획득, UAM 시장 확산을 위한 법령 정비와 제도적 지원을 노력 중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글로벌 UAM 시장은 2040년 8,800억 달러에 달해 연평균 성장률 27%의 고성장이 예상되며 2040년말 글로벌 eVTOL 운용 대수는 22만대까지 급증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K-UAM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이 8월부터 고흥 일대에서 착수되며 UAM 산업에 대한 국내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7개의 컨소시엄 중 SKT/한화시스템 컨소시엄과 카카오/LGU+ 컨소시엄의 기체가 여객 수송용 기체로서 감항당국의 Type Certificate 획득을 거쳐 2025~2026년 상용화가 가능한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카카오, 베셀을 비롯한 UAM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베셀 종목 분석]


베셀은 LCD, OLED, 터치패널용 각종 장비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필름제조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에스케이씨에스를 종속회사로 보유하고 있으며 항공 기체 및 부품의 설계, 제작업체 베셀에어로스페이스의 지분을 보유중입니다. 미국 하원 중국위원회가 중국산 드론의 미국 정부구매를 금지하는 법안을 제출할 계획이라 밝힌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는 있지만 하락폭에 비해서는 미미한 수준입니다. 공시변경(유상증자 결정 납입일 6개월 이상 변경), 공시번복(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 해제·취소 1건, 전환사채권 발행 결정 철회 2건)으로 인해 불성실공시법인에 지정될 만큼 상당히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진입하기엔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