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지며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 11월 FOMC 기자회견 자리에서 기존의 긴축적인 신용 여건이 아닌 긴축적인 금융 여건이란 단어를 새롭게 사용하자 사실상 긴축 사이클이 끝났다는 관측이 힘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로인헤 국채금리가 내림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습니다. 코스피는 +1.08%, 코스닥은 +1.19%를 기록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20원 급락한 1314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와 선물 시장을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만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전기/전자와 화학 업종을 대량 순매수했으며 기관 투자자는 금융과 서비스 업종을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미국 주요 전기차 업체의 상승과 2차전지 제조사 SK온의 실적 선방에 힘입어 전기차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으며 국제게임 전시회 지스타 기대감에 게임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인터넷, 지하화, AI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전기차 관련주, 게임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전기차 관련주

-억만장자 투자자인 론 바론이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4조달러까지 커질 수 있다는 낙관론을 주장했습니다. 바론은 "테슬라 투자에서 20배가량의 수익을 얻었는데 앞으로 7~8년, 혹은 9년 내에 추가로 5배의 수익을 더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테슬라에 대해 항상 조사한다"며, "다른 자동차회사들은 테슬라가 하고 있는 일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언급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연결기준 매출액 19.88조원(전년대비 -12.58%), 영업이익 1.56조원(전년대비 +122.04%), 순이익 7,296.14억원(전년대비 +316.53%)입니다. SK온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45% 증가한 3조1,727억원을 기록해 외형 확장을 이어갔고 영업손실은 역대 최소 규모인 861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올 4분기 SK온의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김경훈 SK온 최고재무책임자는 "현재 에너지밀도와 급속충전, 저온에서 향상된 성능을 보이는 LFP 배터리 개발을 완료했으며 현재 고객사와 공급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한국단자,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한 전기차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Part 3.


게임 관련주

-이달 16일 개막하는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에서 공개될 신작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스타에서는 크래프톤을 비롯해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게임사들이 신작을 소개할 계획입니다. 크래프톤은 지스타에서 ‘다크 앤 다커 모바일’과 ‘인조이’를 출품할 예정이며 위메이드는 지스타에서 신작을 상영할 예정입니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MMORPG '쓰론 앤 리버티'(TL)를 12월7일 국내 출시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TL 흥행을 위해 상당 기간 동안 베타 테스트를 통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과도한 과금 논란을 피하기 위해 ‘리니지 라이크’로 불리는 확률형 아이템 위주의 수익 모델에서 탈피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액션스퀘어, 엔씨소프트를 비롯한 게임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