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네일

최근 국내 주식 시장에서 공매도의 피해를 입은 개인투자자들이 많아지면서 국민청원까지 올라와 관심을 끌고 있다. 현재 국민청워 사이트에 진행하는 청원 순위 1등, 2등이 모두 공매도 금지 청원으로 그만큼의 관심을 끈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6일부터 내년 6월 말까지 국내 주식시장에 있는 모든 종목들의 공매도가 전면 금지가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정확하게 공매도란 무엇이며, 공매도 금지가 되면 수혜주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봅시다.

공매도란

 

공매도란 short stock selling 말 그대로 없는 주식을 판다라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주식이나 채권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주문을 하는것을 말하며, 가지고 있지 않은 주식이나 채권을 판 후 결제일이 돌아오는 3일 안에 해당 주식이나 채권을 구해 매입자에게 돌려주면 되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주 목적은 약세장이 예상되는 경우 시세차익을 노릴때 쓰이는 투자 방식입니다. 하지만 공매도 제도는 기관투자자들과 외국인만이 주도하는 '그들만의 리그' 이며, 개인투자자들에게는 불공정한 경쟁이다.

이차전지 공매도

이차전지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이차전지 종목들을 중심으로 개인투자자들의 공매도에 대한 금지가 강력하였습니다. 특히 시장에서 관심을 가장 많이 받았던 에코프로에 대하여 연초 540억 정도였던 공매도 잔고액이 지난 5월에는 처음으로 잔액이 1조원을 넘는데 멈추지 않고 7월 중순에는 1조 3천750억원까지 늘어났습니다. 주가가 단기간에 11만원에서 최고가 153만 9천원까지 급등하게 되면서 싱가포르, 홍콩 등 외국계 혜지펀드 매니저들이 국내 주식시장에 있는 이차전지 관련주들를 공매도를 하였으나, 주가가 너무 급등하여 해고까지 당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그러나 결국에는 에코프로의 공매도 잔고가 2조원까지 불어나자 주가가 고점대비 반토막이 날 정도로 급락하자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는 공매도에 대한 원성이 높아지면 국민 청원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연합인포맥스에 의하면 10월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의 공매도 거래 비중은 각 6.70%, 3.49%로 최근 1년간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코스닥 시장의 평소 공매도 비중은 1~2%였던점을 감안한다면 최근 한달간 공매도가 급증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공매도 금지 국민청원

금융위원회 발표장면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이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 하는장면

 

금융당국에서는 글로벌 IB의 불법 공매도를 적발하였습니다. 결국에는 금융위원회에서 11월 6일부터 내년 6월말까지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한 종목들의 공매도가 전면 금지를 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어 금융당국에서는 최근 2차전지 등 일부 업종들의 불법 공매도 의혹에 대하여 글로벌 투자은행과 국내 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특별 조사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정부는 이번 공매도 금지기간을 불법 공매도 근절의 원점으로 삼아 유관기관과 함께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전향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정부에서는 공매도 금지기간 동안 시장전문가들과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회의를 통해 앞으로의 공매도 제도 개선 및 방안의 내용을 마련하여 신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특히 여당을 중심으로 공매도 금지를 바탕으로 내년 총선 카드로 활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매도 금지 수혜주는?

코스피 공매도 비중 상위 종목
2023년 11월 5일 기준

 

당연히 공매도 금지가 된다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전력, 네이버 등 초대형주들에게는 매우 좋은 소식입니다. 그리고 코스피 시장에서 공매도가 활발했던 종목들을 살펴보면 아모레퍼시픽, 한화솔루션, 셀트리온 등이 있습니다.

코스닥 공매도 비중 상위 종목
2023년 11월 5일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는 대표적으로 에코프로비엠과 원익IPS, 펄어비스, 솔브레인, 엘앤에프 등이 있습니다. 

다만 이는 공매도의 비중을 높다는것을 의미할뿐이지 적정 주가가 낮다는 사실을 말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이중에서 성장성이 좋은 기업을 골라 투자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