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장기 채권의 금리가 지속 하락하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연속 실업수당 신청건수가 6주 연속 증가세를 나타낸 점이 노동시장 과열 완화 기대감으로 장기 금리 하락에 기여했습니다. 3분기 노동생산성이 전분기대비 4.7%로 발표되어 예상치 4.3%를 상회한 부분도 호재로 반영됐습니다. 생산성 향상이 동반된 임금 상승은 물가를 자극하지 않는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함께 발표된 단위노동비용은 전분기대비 0.8% 감소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7.5bp 하락한 4.66%, 미국 국채 2년물은 4.6bp 상승한 4.99%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68% 하락하여 106.16pt에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2.51% 상승한 배럴당 82.46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1.78%, 다우 지수는 1.70%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78%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36% 상승했습니다. 애플 +2.07%, 마이크로소프트 +0.65%, 아마존 +0.78%를 기록했으며 알파벳이 +0.82%, 테슬라가 +6.25% 상승했습니다. 반면 메타는 -0.31%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 또한 거시경제 상황이 한층 개선되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후 12시 10분 기준으로 코스피 +1.08%, 코스닥 +1.16%를 기록중입니다. 네이버의 생성형 인공지능 사업이 호조를 보여 AI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지상철도 지하화 특별법 추진 계획 소식에 지하화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2차전지, 정유, 교육, 비료, 석유화학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AI 관련주, 지하화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AI 관련주

-네이버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연결기준 매출액 2.44조원(전년대비 +18.85%), 영업이익 3,802억원(전년대비 +15.14%), 순이익 3,562억원(전년대비 +53.79%)을 기록했습니다. 경기 침체로 인한 광고 시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커머스와 콘텐츠 부문에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역대 분기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컨퍼런스콜에서 AI 사업 성과에 대해 “현재까지는 예상보다 더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고 ‘큐:’나 ‘클로바 포 라이팅’과 같은 B2C 서비스들이 굉장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큐를 모바일 환경에도 적용하고 멀티모달 기술을 지원하는 등 서비스를 확장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코난테크놀로지, 네이버를 비롯한 AI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네이버 종목 분석]


네이버는 인터넷포털서비스 네이버(한국, 일본)와 글로벌 메신저 LINE(라인)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검색과 디스플레이 광고 등 서치플랫폼 사업, 커머스 광고, 중개 및 판매, 멤버십 매출 등 커머스 사업, 네이버페이와 디지털금융 서비스 등 핀테크 사업, 웹툰, 웹소설, 뮤직, 스노우, 제페토 등의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고금리로 인한 광고 시장의 침체로 실적에 타격을 입은 동종 업계와는 달리 네이버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상황입니다. 금리부담이 한층 더 개선된다면 지금보다 더 높은 실적 성장을 거둘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기 때문에 상승세를 이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Part 3.


지하화 관련주

-국토교통부가 도심 내 지상철도 지하화 추진을 위한 특별법을 올해 안에 연내 의원 입법 형태로 발의할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법안에는 지하화 및 상부 개발 절차, 도시·건축 인센티브 부여, 국유재산인 철도시설 활용 특례 및 재원 조달 등을 규정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하화 대상은 경부선, 경인선등 국가 주요 철도이며 도심 한복판을 가로지르는 철도를 지하로 옮기는 과정에서 역사 부지 및 주변 지역 개발도 추진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우원개발, 특수건설을 비롯한 지하화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특수건설 종목 분석]


특수건설은 철도 및 도로 지하횡단구조물 비개착시공, 대구경 교량기초시공, 쉴드터널 시공과 산업플랜트 제작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철도, 도로 입체화공사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중공업 부문에서는 자동차공장의 도장라인 제작 및 포스코 등의 산업플랜트 제작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수건설은 해외 고속도로 지하구간 및 지하철, 한강하저터널 등의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어 지하화 관련 이슈가 나오면 급등을 나타내고는 있지만 이내 다시 하락하는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총선을 앞두고 잠깐 나온 소식에 그칠 경우 갭을 메꾸러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