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수출 지표가 긍정적으로 발표되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금일 발표된 10월 수출은 전년대비 +5.1%로 13개월만에 증가세를 나타냈습니다. 자동차와 조선 수출이 크게 늘었고 반도체 수출 감소폭도 줄어들었습니다. 다만 중국 10월 차이신 제조업 PMI 지수는 예상치 50.8에 한참 미달한 49.5를 기록해 글로벌 경기 위축 우려가 다시 부각되기도 했습니다. 코스피는 +1.03%, 코스닥은 +0.43%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4.5원 상승한 1357.5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여전히 코스피 시장을 집중적으로 매도했습니다. 기관 투자자는 모든 시장에서 순매수를 기록해 증시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아모레퍼시픽, 삼성전자우, 포스코홀딩스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삼성전자, 삼성SDI,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비트코인 가격이 2025년 중반에 15만 달러까지 상승하리란 전망에 가상화폐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으며 테슬라가 오토파일럿 사망사고 소송에서 승리해 자율주행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반도체, 조선, 방산,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화장품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가상화폐 관련주, 자율주행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가상화폐 관련주

-지난 31일 미국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 가능성과 반감기를 근거로 비트코인 가격이 2025년 15만 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망치는 현재 가격인 약 3만4,000달러의 약 5배, 2021년 11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치인 6만7,000달러의 2배 이상의 수준 입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코인시장으로 수급이 다시 몰리며 10월 한 달 간 27% 상승해 1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우리기술투자, 갤럭시아머니트리를 비롯한 가상화폐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갤럭시아머니트리 종목 분석]


갤럭시아머니트리는 휴대폰 소액결제와 신용카드 결제 등을 중심으로 하는 '전자결제사업', 모바일 상품권과 쿠폰 및 편의점 기반의 결제, 전자민원캐시가 중심이 되는 'O2O사업', 그리고 간편결제 플랫폼인 '머니트리'를 중심으로 한 '기타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이 주관하는 토큰증권 실무 협의체 ‘토큰증권 워킹그룹'에 참가하는 등 사업 확대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는 모습입니다. 다만 고금리로 인해 가상화폐 시장의 관심도가 낮아지면서 주가도 오랜 시간 역배열 상태로 머물고 있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추세 전환이 나왔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11월 FOMC에서 완화적인 발언이 나오고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갤럭시아머니트리의 주가도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자율주행 관련주

-지난 31일 테슬라와 관련된 재판에서 12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테슬라 차량에 제조상 결함이 없는 것으로 판단해 사고 배상 책임이 없다고 평결했습니다. 배심원 의견은 9대 3으로, 테슬라 측의 주장을 압도적으로 인정해주었습니다. 이 소송은 2019년 테슬라 모델3를 타고 가다 사고를 당한 이들이 테슬라에 4억달러를 배상해 달라며 낸 소송이었으며 업계에선 이번 판결이 이후 비슷한 오토파일럿 소송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과거 테슬라는 오토파일럿 오작동으로 인한 사고 피해를 주장하는 첫 민사 소송에서도 승소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넥스트칩, 라이콤을 비롯한 자율주행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라이콤 종목 분석]


라이콤은 광증폭기, 광송수신기, 광중계기 등의 광네트워크 모듈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습니다. 6G 위성통신에 적용되는 세계 최초 PNP 방식의 초소형 광증폭기를 자체 개발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어 미래산업에 대한 준비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매출액 규모도 적고 올해 적자를 이어가고 있어 시가총액은 800억원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당장 커다란 성장을 보일 것이라 기대가 되진 않지만 금일 상승으로 모든 이평선을 뚫고 올라왔기 때문에 단기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고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