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투자심리가 일부 회복되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이 가자 지역을 대상으로 지상전을 전개 중이지만 민간 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예상보다 제한적인 작전이 확인되고 있으며 독일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낮아진 점, 미국 자동차 노동연합이 GM과 단체 협약에 합의해 파업이 중단된다는 소식이 투심을 회복시켰습니다. 미국 재무부가 국채 발행 금액을 지난 7월에 제시한 8,520억 달러 보다 적은 7,760억 달러로 낮춰 잡은 부분도 안도감을 제공했습니다. 그동안 국채 발행 확대가 장기금리 상승을 유발했기 때문입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5.9bp 상승한 4.89%, 미국 국채 2년물은 5.2bp 상승한 5.05%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4% 하락하여 106.14pt에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중동 전쟁 확산 우려가 진정되어 3.78% 하락한 배럴당 82.31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1.20%, 다우 지수는 1.58%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16%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30% 하락했습니다. 애플 +1.23%, 마이크로소프트 +2.27%, 아마존 +3.89%를 기록했으며 메타는 +2.00%, 알파벳은 +1.87% 상승했습니다. 반면 테슬라는 배터리 업체인 파나소닉과 자동차용 반도체 회사인 온세미컨턱터가 전기차 수요 감소 전망을 제시해 -4.8%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국민소득의 감소로 G7 국가의 평균소득과 거리가 점점 멀어지고있고 경제가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않아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 악화가 이어져 점차 낙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30분 기준으로 코스피 -0.69%, 코스닥 -1.40%를 기록중입니다. 빈대 전국 확산 우려에 빈대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화장품 가격 인상에 화장품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마이크로바이옴, 면세점, 캐릭터상품, 소매유통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빈대 관련주, 화장품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빈대 관련주
-대구, 인천 등에 이어 서울에서도 40여년 만에 빈대가 발견되면서 빈대 전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전국 찜질방과 대학 기숙사 등에서 빈대가 발견되며 이달에만 서울 시내 25개 자치구 중 절반이 넘는 13개구에서 총 24건의 빈대 방역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질병청은 다음 달 1일부터 공항 출국장, 해외감염병 신고센터에서 프랑스, 영국 등 빈대 발생 국가 출입국자와 해당 국가에서 화물을 수입하는 수입기업을 대상으로 해충 예방수칙을 안내하기로 했습니다. 해외 유입 동향을 파악해 위생해충 예방 홍보 대상 국가를 수시로 조정하고 빈대 등 위생해충의 유입을 차단하는 검역소 구제 업무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진드기 기피제를 판매중인 경남제약과 빈대 박멸에 효과가 있는 살충제를 판매중인 동성제약이 빈대 관련주로 상승중입니다.
[경남제약 종목 분석]
경남제약은 비타민(레모나, 경남비타민C정, 레모비타 등), 인태반 원료의약품('플라젠시아-갱년기 장애개선 주사제'와 인태반 드링크 '자하생력' 등), 일반의약품(무좀약 PM정과 인후 염증약 미놀 등) 등의 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전국 22,000여 약국에 제품을 유통 및 판매하고 있으며 편의점과 대형마트, H&B스토어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2019년부터 이어진 적자에 꾸준히 우하향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으로 빈대 관련주로 편입되어 상승하긴 했지만 우하향 추세에서 벗어나긴 힘들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화장품 관련주
-LG생활건강은 다음 달 1일부터 숨, 오휘, 빌리프, 더페이스샵 일부 품목의 가격을 평균 4∼5% 인상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환율 변동 등으로 인해 주요 원부자재의 가격이 지속 상승함에 따라 부득이하게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로레알도 다음 달 1일부터 랑콤을 비롯해 키엘·비오템·입생로랑 등의 가격을 평균 5% 인상할 예정입니다. 이니스프리는 이미 올해 들어 109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19.3% 인상했으며 이달에는 '한란 아이크림'을 2만7,000원에서 3만원으로 11.1% 인상하기도 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설화수는 하이엔드 라인인 '진설'을 지난달 리뉴얼해 일부 품목 가격을 인상했으며 대표 품목인 진설크림은 47만원에서 52만원으로 10.6% 인상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마녀공장, 뷰티스킨을 비롯한 화장품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뷰티스킨 종목 분석]
뷰티스킨은 화장품 OEM/ODM 사업 및 북미, 중국, 러시아, 일본 등의 유통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2021년 화장품 유통 전문기업 제이에스글로벌과의 합병을 통해 더마 코스메틱 전문 브랜드사 원진더블유엔랩의 브랜드를 취득하면서 '제조, 브랜드, 유통'이라는 안정적인 벨류체인을 구축하였습니다. 다만 매년 순이익이 20억원대에 불과해 현재 시가총액 738억원도 상당한 고평가인 상황입니다. 상장 가격대비 많이 내려오긴 했지만 타 업체의 제품 가격 인상으로 뷰티스킨의 실적개선에도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에 매력적이진 못하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