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위키피디아


위키피디아에서 비트코인 페이지 조회수가 최근 급증하면서 2022년 중순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24일에만 조회수가 13,000건을 돌파하며 과거 5천건, 7천건 수준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수치 변화입니다.


비트코인을 위키피디아에서 살펴본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비트코인의 원리에 대해 이해하고 싶다는 말입니다. 이 말은 비트코인에 신규 투자를 하고 싶어하는 개인이 늘고 있다는 뜻과도 같습니다. 주식이 죽을 쑤는 상황에서 비트코인만 오르니까 궁금한 겁니다.


2. 단순한 사실


이렇게 비트코인에 대해 공부를 하다보면 온통 불확실한 것들로 보이기도 합니다. 사토시 나카모토는 누구인지도 모르고, 블록체인이라는 건 그렇게 대단해보이는 것도 아닙니다. 그냥 중앙화 된 서버가 아니라 서버가 분산되어 정보의 신뢰를 보증한다는 정도의 개념입니다.


그래서 조금만 공부를 해보면 비트코인이 특별할 게 없다고 결론내버리고 투자를 하지 않게 되는 사람도 많습니다. 뭔가 사기판 같다는 겁니다. 데이터 조각을 그렇게 큰 돈을 주고 거래하는 사람들이 온통 사기꾼처럼 보이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3. 네러티브


비트코인은 기술적으로 이해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이 네러티브입니다. 제가 과거 시대적 요구에 따른 비트코인의 당위성에 대해 콘텐츠를 만든 일이 있으니 그걸 보시면 좀 더 이해가 빠를 겁니다. 비트코인은 시대적인 화폐의 흐름 속에서 필연적으로 탄생한 암호화된 화폐입니다.


이미 화폐는 디지털화 된 것과 다름 없는데 왜 느리고 불편한 비트코인을 사용해야 하냐고 묻는다면 비트코인은 시대적 요구이자 필연적인 귀결점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게 됩니다. 비트코인을 화폐로 사용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여기에 갇히면 시대의 변화를 놓치게 됩니다.


4. 용도


불행인지 다행인지 비트코인은 현재 화폐의 역할보다는 자산으로써의 역할에 더 기울어져있습니다. 누가 그렇게 만들었나요? 아닙니다. 비트코인이 시대 속에 던져졌고, 사람들이 거래를 통해 그런 모습으로 변화시킨 겁니다. 그런 필요성이 대두되었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을 오랜 기간 봐 온 사람들은 비트코인이 그때그때 이슈에 따라 다른 이름으로 불린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디저털 금, 전자화폐, 전쟁대비 수단, 위험 자금, 가치저장수단 등 수많은 이름으로 불립니다. 화폐는 화폐입니다. 그런데 비트코인은 그 활용도가 무한하다보니 사람들의 수요에 따라 다른 역할로 불리고 있는 겁니다.


5. 다행스런 기관


기관은 일찍이 비트코인의 가치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간 연구를 통해 2020년 경부터 기관 자금이 유입되었고, 2021년 불장을 이끌었습니다. 2024년 반감기를 앞두고 이제 비트코인 현물 ETF가 큰 이슈입니다. 이걸 계기로 또 한번 폭등할 거라는 기대가 있는 겁니다.


기관이 들어온다고 하니 이제 개인들이 난리입니다. 사자는 열풍이 아직 커진 것은 아니지만 기관이 그렇게 쉽게 개인들의 매수를 두고 보지는 않을 거라는 이야기도 많습니다. 개미 한번 크게 털고 갈 거라는 이야기도 많이 나옵니다.


6. 목표


하지만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비트코인을 지금 얼마에 사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비트코인을 내가 지금 들고 있느냐입니다. 사람들은 자꾸 얼마에 샀느냐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비트코인 불장이 오고, 오르고 오르는 상황이 오면 다들 마음이 급해져서 그때 다 물려버립니다.


그때 매수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자금은 반감기나 불장이 오기 전인 현재 상황에서 매수를 해놓아야 합니다. 그때 가서 사면 지금 조금 들고 있는 게 의미가 없어집니다. 지금은 상승장으로 가기 직전의 상황입니다. 공포에 떨 때가 전혀 아닙니다. 비트코인은 다음 불장에서 20-30만불을 목표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