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중동 전쟁 격화와 PCE 물가지수가 8월대비 올라갔다는 소식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스라엘 군 당국은 지상전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지상 활동을 확대하는 중이라고 언급해 사실상 전면전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이날 발표된 9월 PCE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오르고 전년대비로는 3.7% 상승했습니다. 전월대비 수치는 8월 발표된 0.1% 상승보다 가팔라져 5월 이후 최고치를 보였고 전년대비 수치는 8월의 3.8%에서 둔화된 흐름입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0.9bp 하락한 4.83%, 미국 국채 2년물은 3.7bp 하락한 5.00%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보합권인 106.56pt에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2.80% 상승한 배럴당 85.54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48%, 다우 지수는 1.12%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38%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21% 상승했습니다. 애플 +0.80%, 마이크로소프트 +0.59%, 아마존 +6.83%를 기록했으며 메타가 +2.91%, 테슬라가 +0.75% 상승했습니다. 반면 알파벳은 -0.09%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이란의 전쟁 개입 시사 발언과 오는 11월 2일 미국 FOMC 정례회의를 앞둔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지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어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오전 11시 기준으로 코스피 +0.39%, 코스닥 +1.35%를 기록중입니다. 한국은행과 한국거래소의 CBDC 업무협약 체결 예정 소식에 CBDC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대한유화가 어닝서프라이즈를 발표해 석유화학 업황 회복 기대감이 부각되어 석유화학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방산, LPG, 대마, 게임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CBDC 관련주, 석유화학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CBDC 관련주

-금일 오후 한국은행과 한국거래소가 디지털 금융자산 인프라 구축방안 모색을 위한 MOU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한은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디지털통화의 다양한 활용 사례를 점검하는 '중앙은행 CBDC 활용성 테스트'를 이달부터 내년 말까지 추진하기로 하는 등 CBDC 테스트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중앙은행 발행 CBDC 도입과 관련해 "미국이나 유럽에서 표준화된 시스템이 나오면 기술적인 안정성 등을 보고 실제로 실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CBDC 도입으로 금융소외계층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금융위에서 은행들을 통해서 디지털 소외계층을 어떻게 할지 여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슈퍼마켓이나 우체국을 통해서 은행 업무를 하는 방안을 현재 계속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케이씨티, 한네트를 비롯한 CBDC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한네트 종목 분석]


한네트는 현금자동지급기(CD)사업, 무인자동화기기 판매 및 현금 등 정산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금융권이 진출하지 않은 지하철역, 대형 유통점, 편의점, 휴게소 등의 공공장소를 중심으로 현금자동인출기를 설치하고 연중무휴 현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만 성장성이 크지 않은 만큼 현재 시가총액은 551억원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계속해서 최저가를 갈아치우다 이번 이슈를 통해 반등이 나오긴 했지만 윗꼬리를 달고 구름대 아래로 다시 내려오는 등 추세 전환하려는 흐름을 보여주고 있지 않기에 신규 진입하기엔 매력적이지 못하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석유화학 관련주

-삼성증권은 대한유화에 대해 목표주가와 투자의견 상향 리포트를 발간했습니다.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는 가동률 상향에 따른 비용 부담 감소 및 긍정적 재고 효과에 기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4분기까지 업황 부진이 지속되겠으나, 2024년부턴 점진적인 회복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2024~2025년 에틸렌 증설 규모 축소에 따른 공급 부담 감축으로 수급 밸런스의 개선 가능성이 높아진 부분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2024년 글로벌 PE 수요 순증가는 355만톤(+3.0%YoY)으로 과거 10년 평균(+3.6%YoY)보다 낮은 성장이 예상되지만 PE 순증설은 201만톤(+1.4%YoY)에 불과하여 낮은 수요 전망치보다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수요 회복의 가정이 없더라도 공급 감축 제품 위주로 2024년부터 점진적 시황 회복이 기대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롯데케미칼, 대한유화를 비롯한 석유화학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대한유화 종목 분석]


대한유화는 온산공장에서 납사 등을 원료로 하여 올레핀류(에틸렌, 프로필렌) 및 그 밖의 기초유분 제품(Mixed-C4, BTX 등), EO/EG 등을 생산하며, 울산공장에서는 온산공장에서 생산되는 올레핀류 등을 원료로 하여 폴리프로필렌(PP),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등 폴리머 제품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산업·공업·의료용 가스 제조/판매, 액화석유가스(LPG)·액체탄산가스를 판매하는 코리아에어텍을 종속회사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3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 6,662.43억원(전년대비 +40.95%), 영업이익 187.70억원(전년대비 흑자전환), 순이익 173.44억원(전년대비 흑자전환)을 기록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모습입니다. 그동안 석유화학 업황 회복 기대감은 공급 감축이 아닌 수요 증가로 인한 기대감이 근거였지만 이번에는 증설 감소로 인한 수급 균형 회복 기대감이 근거이기 때문에 이전과는 다른 흐름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448일선 돌파 후 안착에 성공한다면 우상향을 이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