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아마존과 인텔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해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기관 투자자의 저가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 유지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로 상승폭은 주변 아시아 국가에 비해 한참 뒤떨어졌습니다. 코스피는 +0.16%, 코스닥은 +0.62%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3.5원 하락한 1,355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5거래일 연속 코스피 시장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 투자자는 금투와 투신을 중심으로 모든 시장에서 순매수를 이어갔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포스코퓨처엠, LG화학, HPSP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삼성SDI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조기 발병한 알츠하이머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치매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였고 AI 의료기기 건강보험이 첫 적용되어 의료AI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2차전지, 교육, 자동차, 엔터테인먼트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치매 관련주, 의료AI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치매 관련주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조한나 교수 연구팀이 조기 발병 알츠하이머를 아밀로이드와 타우 양전자방출단층촬영 영상으로 초기 진단 정확성을 높이고 발병 기전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조기 발병 알츠하이머 환자에게서 일반 알츠하이머 환자보다 많은 양의 타우 단백질이 뇌의 광범위한 영역에 분포하고 있음을 확인했고 이는 조기 발병 알츠하이머가 일반 노인성 알츠하이머보다 임상적으로도 더 많은 기능 손실을 야기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한나 교수는 "이번 연구로 아밀로이드와 타우 PET 영상 검사가 조기 발병 알츠하이머를 초기에 진단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힐 수 있었고 그동안 많은 연구에서 소외된 조기 발병 알츠하이머 환자들에 앞으로 정확한 진단과 치료 전략과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퀀타매트릭스, 명문제약을 비롯한 치매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명문제약 종목 분석]


명문제약은 담즙성소화불량 치료제 '씨앤유캡슐', 근골격계질환치료제 '에페신정', 골관절염 치료제 '아트로다캡슐', 치매치료제 '셉트페질정',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젯정', 멀미 및 구토 치료제 '키미테'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신약개발업체 명문바이오와 골프장 운영업체인 명문투자개발 등을 종속회사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2022년 실적대비 2023년 실적이 크게 악화되어 주가는 역배열 상태로 지지부진한 모습입니다. 금일 이슈로 강한 상승이 나오긴 했지만 700억원대에 불과한 시가총액 때문에 단순 수급으로 올라섰다가 윗꼬리를 남기고 내려온 상황이라 판단되어 구름대 저항을 이기지 못하고 횡보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의료AI 관련주

-인공지능으로 뇌졸중 진단을 보조하는 혁신의료기술에 건강보험이 적용될 예정입니다. 보건복지부는 2023년 제21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이러한 내용의 AI 혁신의료기술 요양급여를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위원회을 통과한 '자기공명영상을 활용한 인공지능 기반 허혈성 뇌졸중 유형 판별'은 뇌경색 환자의 뇌졸중을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의사의 진단을 보조하는 기술로 국내 의료 분야 AI 기업 제이엘케이가 개발했습니다. 이는 의료AI 기술의 상용화를 인정하는 첫 사례로, 사회 각 분야로 확산하는 AI 기술이 이제 의 료 현장에서도 본격적으로 쓰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코어라인소프트, 제이엘케이를 비롯한 의료AI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제이엘케이 종목 분석]


제이엘케이는 인공지능 기반 의료영상 진단 플랫폼 사업, 인공지능 기반 원격진료 플랫폼 사업 및 인공지능 토탈 데이터 매니지먼트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또한 14개의 신체 부위를 대상으로 8종의 의료 영상인 MRI, CT, X-Ray, Mammography, 디지털 병리 영상, 내시경, 초음파, 안저 영상을 바탕으로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하였고 특히 사망률이 가장 높은 중증 질환인 뇌와 암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적자를 이어가고 있어 시가총액이 3,775억원에 불과하지만 당사의 기술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에 우상향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됩니다. 또한 224일선에서 지지 후 가파른 반등이 이뤄진 부분도 긍정적으로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