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어 상승 마감했습니다. 장 초반 경기둔화 우려에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반대매매 금액이 집계 이래 역대 최고치로 쏟아지면서 기관 투자자가 저가 매물을 받아내며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장 중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추가적으로 내리고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한 점도 호재로 반영됐습니다. 코스피는 +1.12%, 코스닥은 +2.77%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7.5원 하락한 1,343.5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 시장을 다시 내다파는 흐름을 이어가기 시작했고 기관 투자자는 모든 시장에서 순매수를 나타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에코프로, 유한양행, 삼성바이오로직스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비엠, 네이버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푸틴 건강 이상설에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11월부터 중국 단체관광 전세기가 운항한다는 소식에 중국 소비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의약품, 반도체, 2차전지, 미디어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 중국 소비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침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지난 22일 밤 9시5분에 푸틴 대통령의 보안요원들이 대통령 침실에서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를 들었고 침실로 달려가 푸틴 대통령이 침대 옆에 쓰려져 있는 것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이 종전 후 대규모로 이뤄질 재건사업을 이미 준비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프랑스 경제지 '레제코'는 미국 정부가 최근 자국 최대 기업 경영자들과의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준비하라는 내용을 전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삼부토건, 대모를 비롯한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대모 종목 분석]


대모는 굴삭기 부착물인 유압브레이커, 퀵커플러 등을 제조하고 있으며 특수장비/배관, 부품 등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이 진행될 경우 건설, 중장비 사업과 에너지 인프라 등 다양한 수요로 인해 막대한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점차 우상향을 이어갔던 모습입니다. 최근 하락하긴 했지만 다시금 장대 양봉으로 448일선을 돌파하고 구름대를 뚫으려는 움직임이기 때문에 상승 추세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되며 이번 사우디와 카타르 경제사절단에 이름을 올렸기에 추가 호재 발표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중국 소비 관련주

-제주로 향하는 중국 단체관광 전세기가 오는 11월부터 본격 운항을 시작합니다. 중국 서부항공은 11월 3일부터 제주~중국 정저우 노선 전세기를 운항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 단체관광 전세기가 재개되는 것은 지난 2017년 3월 중국 정부가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 조치를 내린 이후 6년10개월 만 입니다. 정저우에 이어 허페이(주 2회), 푸저우(주 2회) 전세기 노선도 11월 중 운항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2월1일부터는 광저우(주 4회) 노선과 중국 최대 인구 도시인 충칭을 비롯해 청두, 칭다오, 장사, 우한 등을 대상으로 인바운드 단체관광 전세기 운항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롯데관광개발, 바이오스마트를 비롯한 중국 소비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바이오스마트 종목 분석]


바이오스마트는 종속기업을 통해 스마트카드, 화장품, 의약품, 주류결제, 도서출판, 진단키트, 중전기/동제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한생화장품의 경우 2023년 1월 1일부로 제품생산을 중단하기로 하였으며 라미화장품에서 화장품 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전체 매출액 중에서 화장품 사업 비중이 7.11%에 불과해 사실상 중국 소비 관련주에서는 영향력이 작은 편입니다. 다만 중국이 재정적자 비율을 3%에서 3.8%로 조정함에 따라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