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가시화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5%선을 돌파했던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다시 하락하기도 했지만 시장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집중하는 모습이였습니다. 앞서 실적 발표 후 급락한 테슬라에 이어 이날 실적을 발표한 주요 지방은행이 폭락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미국 지방은행 Regions Financial은 자본조달 비용 상승으로 향후 순이자 수익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12.4% 하락했습니다. 미국 주요 은행을 따르는 KBW 은행 지수가 3.11% 하락하는 등 은행 업종 전반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7.5bp 하락한 4.91%, 미국 국채 2년물은 8.5bp 하락한 5.07%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보합권인 106.16pt에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0.33% 하락한 배럴당 88.08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26%, 다우 지수는 0.86%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53%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53% 하락했습니다. 애플 -1.47%, 마이크로소프트 -1.40%, 아마존 -2.52%를 기록했으며 알파벳이 -1.56%, 메타가 -1.33% 하락했습니다. 테슬라도 -3.69%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별 다른 호재가 나오지 않고 악재만 존재하는 분위기로 인해 하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55분 기준으로 코스피 -0.50%, 코스닥 -0.05%를 기록중입니다. 현대차가 사우디에 연 5만대 규모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해 자동차 관련주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이 발생해 럼피스킨병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육계, 가상화폐, 그래핀, 비료, 사료, 농업, 항공기부품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자동차 관련주, 럼피스킨병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자동차 관련주
-전일 현대차는 사우디 리야드 페어몬트호텔에서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반조립제품 공장 설립을 위한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체결식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장재훈 현대차 사장, 야시르 오스만 알루마이얀 PIF 총재, 야지드 알후미에드 PIF 부총재 등이 참석했으며 현대차와 PIF는 이번 계약에 따라 사우디 킹 압둘라 경제도시에 연간 5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CKD 합작공장을 건설할 예정입니다. 이 공장에 대한 지분은 현대차가 30%, PIF가 70%를 보유하고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6년 상반기 양산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기아, 현대위아를 비롯한 자동차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현대위아 종목 분석]
현대위아는 차량부품사업과 기계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기계사업은 공작기계사업과 RnA 사업, 방산 및 항공기 부품 등을 생산하는 특수사업으로 나뉘어집니다. 신규사업으로 차량부품부문에서는 통합 열관리 시스템, RnA 사업에서는 스마트 제조/물류 로봇, AI 물류 로봇 관제 솔루션, 특수사업에서는 원격사격통제체계, 근접방어 무기체계, UAM 사업 등을 추진중입니다. 매출의 91%를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 사업이 지속 성장을 나타내고는 있지만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주가는 지지부진한 모습입니다. 자동차 업계의 호실적이 이어지고 있어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고 기대 실적대비 저평가에 머물러있기 때문에 우상향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럼피스킨병 관련주
-경기와 충남 소재 축산농장 등 총 5곳에서 소 바이러스 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확진이 추가로 이루어져 지난 20일 첫 발생 이후 사흘 만에 모두 10건으로 늘었습니다. 럼피스킨병이 확산될 경우 농장의 경제적 피해가 크기 때문에 국내에서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는 상황입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확산 위험 지역인 경기·인천·충남의 축산시설 종사자와 차량 등에 내린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오는 24일 오후 2시까지 48시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달 말까지 방역대 내 농장에서 사육 중인 소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다음 달 초까지 백신 170만 마리분을 추가 도입해 경기, 충남권 농장에서 사육하는 소 120만여 마리에 백신을 접종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이글벳, 대성미생물을 비롯한 럼피스킨병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대성미생물 종목 분석]
대성미생물은 백신, 항생제, 항균제, 구충제, 영양제, 해열진통소염제, 생균효소제, 면역증강제, 소독제 등 각종 동물용의약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대성미생물은 2021년부터 지난 9월까지 정부와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약 27억원에 달하는 구제역 백신을 납품한 바 있어 이번 사태로 인해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 상황입니다. 폐사율이 10%에 이르는 만큼 확산이 더 일어나기 전에 즉각적인 대처가 필요하고 백신 수요가 늘어날 예정이기에 완전히 진정되기 전까지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