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악재가 한번에 쏟아지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현재 미국의 9월 고용 및 소비 데이터가 예상치를 상회해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해 장 중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95%를 돌파하여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테슬라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3분기 실적과 암울한 가이던스를 발표한 점, WTI 유가가 90달러 가까이 올라온 점이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코스피는 -1.90%, 코스닥은 -3.07%를 기록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4원 상승한 1,359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모든 시장에서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포스코인터내셔널, 기아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현대차, 한미반도체, 삼성전기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윤석열 대통령과 경제 사절단이 21일부터 사우디·카타르를 방문한다는 소식에 네옴시티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이외에도 드론, LPG, 방산 등의 일부 업종만 상승한 가운데 네옴시티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네옴시티 관련주
-윤석열 대통령과 경제 사절단이 오는 21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방문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21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 도착하고 22일부터 무함마드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왕세자 겸 총리와 정상 회담 및 오찬 등 국빈 일정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번 순방에는 사우디아라비아 130명, 카타르 59명 등 대규모 국내 경제사절단도 동행하며 사우디아라비아 사절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사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등 주요 그룹 대표들이 포함되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희림, 한미글로벌을 비롯한 네옴시티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한미글로벌 종목 분석]
한미글로벌은 발주자의 대리인과 조정자로 건설사업의 기획, 설계단계부터 발주, 시공, 유지관리 단계까지 통합 관리하는 건설사업관리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신규 사업으로 건설사들이 설계, 조달, 시공을 함께 수행하는 사업형태인 EC 모델에 개발사업분야가 추가된 ECD 사업모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네옴시티 건설근로자 숙소단지 조성사업 프로젝트 모니터링 용역으로 1분기에 2만세대, 2분기에 1만세대 계약을 체결했으며 세아윈드 영국 모노파일 생산공장과 KT&G 인도네시아 담배공장,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외형 확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매출액 2,057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는 등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최근의 주가는 시장에서 관심도가 떨어지며 하락추세를 탄 흐름입니다. 금일 상승을 통해 448일선을 강하게 뚫어올려 추세를 돌리려는 분위기로 구름대 돌파에 성공 후 안착한다면 다시 상승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