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코스피 시총 상위종목이 탄탄한 모습을 보이면서 코스피만 소폭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국 소매판매 호조로 국채금리가 고점을 갱신해 증시는 하방 압력을 받았습니다. 다만 중국의 성장률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위안화 가치가 올랐고 원화도 덩달아 오르며 대형주 위주로 수급이 들어왔습니다. 코스피는 +0.10%, 코스닥은 -1.40%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5원 하락한 1,351원에 마감했습니다.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를 이틀 연속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모든 시장에서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 현대차, 삼성전기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SK하이닉스, 삼성전기, 한미반도체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섹터별로 보면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인해 해수부가 대체항만 확보 논의를 시작하면서 해운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미국 대형은행들이 호실적을 발표해 은행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자동차, 항공, 건설, 건설기계, 희토류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해운 관련주, 은행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해운 관련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무력충돌로 해양수산부가 대체항만 확보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KSS해운을 비롯해 HMM, 장금상선, 고려해운, 대한해운, SK해운, 팬오션 등 10개 주요 국적선사의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해수부는 이스라엘-하마스 사태가 단기적으로 국적선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 앞으로 국제정세 변화에 따라 전략물자 수송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우리 선박이 이스라엘-하마스 사태 인근 해역에 진입할 때 경보를 발생하고 입항 예정 선박을 사전에 파악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운항 선박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대한해운, 흥아해운을 비롯한 해운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흥아해운 종목 분석]


흥아해운은 아시아지역 내에서의 액체석유화학제품을 운반하는 해운 운송서비스업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부동산 임대관련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841억원, 순이익은 126억원이고 시가총액은 4,904억원에 머물고 있습니다. 해운 업계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는 BDI 해운지수가 얼마전 9월 1,000에서 현재 2,000까지 올라왔기 때문에 상승 요인이 존재한다고 생각되며 상한가로 448일선을 강하게 돌파했기에 상승 추세로 돌아서지 않을까 싶습니다.

Part 3.


은행 관련주

-지난주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등 미국 주요 은행들이 호실적을 발표했고 전일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3분기 매출 118억2,000만달러, 주당 순익 5.47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매출 111억 9,000만달러, 주당순익 5.31달러를 상회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3분기 매출액 253억2,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90센트를 기록하여 시장 전망치 251억4,000만 달러의 매출액과 82센트의 주당 순익을 뛰어넘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신한지주, 제주은행을 비롯한 은행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제주은행 종목 분석]


제주은행은 신한금융지주 계열의 지방은행으로 예금업무, 대출업무, 지급보증업무, 유가증권 투자업무, 신탁업무, 신용카드업무 등의 금융업무를 영위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이 2,600억원대에 불과한 만큼 은행 이슈가 터질때마다 동종업계 내에서 제일 큰 변동성을 나타내지만 정작 주가는 우하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미국 은행들의 실적 발표 후 상승을 근거로 올라온 상황에서 현재 모건스탠리가 IB부문의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고 내려가고 있기 때문에 상승 이유가 유명무실해지며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