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소매판매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영향으로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9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7% 상승하며 예상치 0.3%를 크게 뛰어넘었습니다. 핵심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1% 상승을 예상했지만 실제치는 0.6% 상승으로 나타났습니다. 같은 날 발표된 9월 제조업 생산 지표 또한 전월대비 0.4% 증가하며 예상치 0.0%를 큰 폭 상회했습니다. GDP 성장률을 실시간으로 전망하는 GDP Now는 당일 지표 개선을 반영하며 3분기 성장률을 5.4%로 0.2%p 상향했습니다.
경기가 여전히 탄탄한 모습을 보이자 시장금리는 급등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12bp 상승한 4.83%, 미국 국채 2년물은 10bp 상승한 5.19%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보합권인 106.25pt에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0.21% 상승한 배럴당 85.44달러에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0.01% 하락했고, 다우 지수는 0.04%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25%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80% 하락했습니다. 애플 -0.88%, 마이크로소프트 -0.17%, 아마존 -0.81%를 알파벳은 +0.45%, 테슬라는 +0.37% 상승했습니다. 메타도 +0.89%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하락 출발했지만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반등에 성공하여 코스피만 소폭 상승하고 있습니다. 오후 12시 30분 기준으로 코스피 +0.09%, 코스닥 -1.24%를 기록중입니다. 팔레스타인의 한 병원이 공습을 당해 몇백명 가량이 사망하면서 전쟁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도요타 일부 공장 가동 중단에 자동차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희토류, 요소수, 페라이트, 3D 프린터, 시멘트/레미콘, LPG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전쟁 관련주, 자동차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전쟁 관련주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의 한 병원을 공습해 최소 500명이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바이든 대통령의 요르단 방문이 사실상 취소됐습니다. 당초 요르단 암만에서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 마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지 정부 수반과 회동할 예정이었으나 가자지구 병원 공습으로 이스라엘 방문 외의 일정이 모두 무산되었습니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가자시티의 알아흘리 아랍 병원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아 최소 500명이 숨졌으며 수백명이 다치고 수백명의 희생자가 아직 건물 잔해 밑에 있어 사망자는 더 늘 수도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이에 인접 중동 국가들을 비롯해 WHO 등 국제사회의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STX, 휴니드를 비롯한 전쟁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휴니드 종목 분석]
휴니드는 방산사업(전술통신용 무전기, 특수장비, 지휘통제체계, 무기체계 등의 구축을 위한 소프트웨어 등)과 해외사업(항공 전기/전자장비, 와이어하네스, 절충교역 및 해외 수출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금일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 이슈외에도 군사 무인항공기 시스템 분야의 세계 선도 기업인 제너럴 아토믹스 에어로노티컬 시스템스의 항공전자부품 독점 공급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상승에 영향을 준 모습입니다. 수급이 몰리는 테마성 성격과 부품 독점 공급자라는 실적이 뒷받침 되는 근거가 합쳐지면서 최근 가파른 급등을 나타내 차익실현 부담이 있지만, 볼린저밴드 상단을 계속 뚫어주는 강력한 힘을 보여주고 있기에 단기 상승을 이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Part 3.
자동차 관련주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거래처인 부품업체 사고 영향으로 지난 16일 저녁부터 일부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도요타는 지난 15일 발생한 부품업체 폭발 사고로 스프링을 제대로 조달할 수 없어 16일 아이치현과 미에현 소재 6개 공장 10개 생산라인의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금일에는 기후현 공장 1곳도 가동하지 않을 예정이어서 7개 공장 11개 생산라인이 생산을 멈출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자동차 업체들이 이번 실적 시즌에서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3분기에도 상장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보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 예상치는 매출액 39조7,723억원, 영업이익 3조5,539억원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는 각각 전년대비 5.48%, 129.01% 증가한 수준입니다. 기아는 현대차에 이어 영업이익 2위에 오를 전망으로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65.93% 오른 2조8,112억원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현대차, 기아를 비롯한 자동차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기아 종목 분석]
기아는 국내와 미국, 슬로박, 멕시코, 인도 공장에서 차량을 생산하고 있으며 모닝의 경우 동희오토 서산공장에서 위탁 생산하고 있습니다. 전체 매출액의 약 35% 내외를 내수시장에서 판매하고 있고 북중미 및 유럽시장 등 해외에서의 판매비중은 약 65% 수준입니다. 수출을 통해 달러를 벌어들이는 만큼 달러 강세 수혜를 입어 추가적인 실적 성장이 이루어졌고 물량, 가격, 믹스효과 등이 실적 개선을 주도하며 수익성이 큰 폭으로 상승한 상황입니다. 수소차 점유율 1위인 현대차그룹이 미국 수소 허브 설립으로 인한 수혜를 기대해볼법도 하기 때문에 구름대 돌파 흐름을 이어가 우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