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중동 전쟁 우려가 진정되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이슬람 국가 순방 직후 이스라엘로 이동하고 바이든 대통령도 확전 방지를 위해 이스라엘을 방문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란, 시리아 등의 지도자와 통화를 통해 속히 휴전해야 한다는 만장일치의 의견을 확인했고, 이를 이스라엘 총리에게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주변국들의 확전 방지 노력이 확인되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되었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9.4bp 상승한 4.71%, 미국 국채 2년물은 4.3bp 상승한 5.10%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42% 하락하여 106.20pt에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1.17% 하락한 배럴당 86.66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1.06%, 다우 지수는 0.93% 상승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1.20% 상승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43% 상승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1.50%, 아마존 +2.13%, 알파벳 +1.26%를 기록했으며 테슬라가 +1.12%, 메타가 +2.05% 상승했습니다. 반면 애플은 중국 내 아이폰 판매 부진 우려로 -0.07%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외국인 투자자가 약 3주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상승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기준으로 코스피 +0.87%, 코스닥 +1.74%를 기록중입니다. 세브란스병원이 연내 회전형 중입자 치료기를 가동한다는 소식에 중입자치료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리튬 가격이 반등해 리튬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로봇, 캐릭터상품, 게임, 페라이트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중입자치료 관련주, 리튬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중입자치료 관련주

-세브란스병원이 지난해 말 일본에서 중입자 치료기를 들여온 뒤 올 4월부터 국내 최초로 가동을 진행중인 가운데, 연말부터는 ‘회전형 중입자 치료기’ 2대를 가동할 예정이라 밝혔습니다. 회전형 치료기는 기계가 360도 돌면서 빔을 쏘기 때문에 까다로운 위치에 있는 다양한 종류의 암을 치료할 수 있으며, 내년부터는 한 해 1,200여 명의 암 환자를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세브란스병원 연세암병원은 전립선암 2기 진단 후 중입자치료를 받은 60대 환자 최 모씨가 암 조직이 제거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비츠로테크, 모비스를 비롯한 중입자치료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모비스 종목 분석]


모비스는 거대과학시설 분야에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EPICS 기반 초정밀 특수제어 시스템 및 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가속기 사업, 핵융합 사업, 머신러닝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중입자치료 관련주가 세간의 관심을 받으며 급등을 이어갔다가 주목도가 떨어져 볼린저밴드 중간선까지 내려온 모습입니다. 다만 중간선 지지 후 바로 상한가를 달성했기 때문에 상승 추세는 꺾이지 않은 것으로 생각되며 100억원 규모의 제3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소각을 결정했다고 공시해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어 단기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리튬 관련주

-리튬 가격이 바닥을 찍고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전일 탄산리튬 가격은 ㎏당 162.5 위안으로 전주대비 4.91% 올랐습니다. 리튬 거래 시장인 중국 광저우선물거래소에서 2024년 1월 인도분 탄산리튬 가격은 전일 톤당 17만250위안을 기록하여 지난달 말 t당 14만위안대까지 떨어졌던 것에 비해 20% 정도 상승했습니다. 중국이 동절기를 앞두고 감산을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리튬플러스는 현재 금산 추부 공장에서 생산·판매하고 있는 배터리급 초고순도 수산화리튬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신제품 인증 예정 대상에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리튬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 인증으로 기술 자체의 우수성은 물론 생산된 제품의 품질과 상용화 시설의 우수성에 대해 정부로부터 인정을 받게 됐다"면서 "리튬플러스의 자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현재 새만금에 대량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있는 관계사인 하이드로리튬,리튬포어스를 통해 2차전지 공급망의 핵심자원 생산 물량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리튬포어스, 하이드로리튬을 비롯한 리튬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하이드로리튬 종목 분석]


하이드로리튬은 토목자재 부품제조 및 판매, 시공, 연구개발 사업을 영위하다가 2022년 10월 13일 리튬플러스에 인수되어 2차전지 소재제조 및 판매사업, 전기전자 반도체 재료의 제조 및 판매업, 폐전지 재활용사업, 광물자원 개발 및 판매업 등의 신규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인수발표 후 2차전지 열풍으로 급등을 이어가다 중국발 2차전지 공급과잉 우려와 거품 논란으로 급등전 가격까지 내려온 상태입니다. 철강 업종이 중국 감산 소식 이후 반등을 이어가는 흐름을 보였고 하이드로리튬이 연산 5만톤 규모 수산화리튬 제2공장 건설을 위해 2023년 4월 새만금 지구에 99,900㎡ 의 공장용지를 151억원에 매입하는 등 외형 확장에 나서고 있기 때문에 전망이 괜찮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