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이스라엘 지상군 투입을 앞두고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중동 전반으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대되며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했습니다. 그나마 장 마감 직전에 가자지구 남단 일시 휴전 합의 소식이 전해지며 낙폭을 일부 만회했습니다. 코스피는 -0.81%, 코스닥은 -1.49%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3원 상승한 1,355원에 마감했습니다.

​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가 여전히 한국 시장에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16거래일 연속 매도해 거의 한달 가까이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는 모든 시장을 순매수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에코프로, 기아, 영풍제지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SK하이닉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

섹터별로 보면 미국 수소허브 건설이 확정되어 수소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으며 자율주행 업체의 가파른 실적 성장 전망에 자율주행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경기방어주인 음식료와 통신, LPG, 조선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수소 관련주, 자율주행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수소 관련주​

-유진투자증권은 미국이 청정수소 전략과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2030년 1천만톤, 2040년 2천만톤, 2050년 5천만톤의 청정수소 생산을 목표로 설정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를 위해 미국 에너지부는 수소허브에 총 70억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고 이로 인한 민간의 투자는 약 4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또한 수소 허브가 완성되면 미국 정부의 2030년 수소 생산 단가 1달러/kg의 목표 달성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국내 수소 관련주들은 아직까지 대부분 국내 시장에만 한정된 성장을 해왔지만 미국,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주요 수소 시장이 일제히 중장기 성장 모드로 정책을 확정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따른 국내 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에코바이오, 일진다이아를 비롯한 수소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일진다이아 종목 분석]

일진다이아는 일진그룹 계열의 공업용 합성다이아몬드 제조 업체입니다. 주요 제품으로는 Diamond Grit, 정밀소재, Tungsten Carbide 소재 및 초경합금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초경량복합재 CNG·수소 탱크 제조 및 판매업체 일진하이솔루스를 종속회사로 가지고 있어 수소 관련주로 편입되었습니다. 주가는 부진한 실적 흐름과 고금리로 인한 신규 투자 축소로 인해 꾸준히 우하향을 이어왔습니다. 본격적인 수소 산업 사이클이 도래할 것이라는 호재가 있지만 오랜 기간에 걸친 악성 매물들을 뚫기 위해서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호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추세를 전환하려면 더 큰 거래량을 동반한 장대양봉이 나와야한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자율주행 관련주​

-메리츠증권은 4D 이미징 Radar가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을 보유한 Lidar를 대체할 기술로 부각되고 있으며 현재 가격은 라이다 대비 20~30% 수준으로 가격경쟁력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의 4D 이미징 레이더는 자체 안테나 어레이 설계 기술 특허로 경쟁사 대비 안테나 수가 8분의 1로 줄어 전력 소모와 소형화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율주행차향 개발이 내년 2월에 종료, 3분기부터 매출에 반영되기 때문에 당사의 2024년 가이던스는 매출액 460.8억원(+523.5% YoY), 영업이익 70.8억원(흑전 YoY)으로 큰 폭의 실적 성장을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퓨런티어,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을 비롯한 자율주행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 종목 분석]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은 자체 개발한 4D 이미징 레이다 기술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레이다와 비모빌리티 레이다를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운전자 보조 및 자율주행용, 특장차량용, 드론용 레이다 등을, 비모빌리티 분야에서는 헬스케어용, 스마트시티용, 산업용 레이다 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매년 적자를 이어가고 있어 상장 후 크게 상승하지 못한 상황이지만 리포트의 전망대로 흑자전환의 조짐이 보인다면 재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5일선 위로는 올라서려는 흐름이나 빠르게 15일선 돌파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이내 하락추세로 꺾일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