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반도체는 성장한다!"
반도체는 산업의 쌀로 미래의 새로운 모든 기술이 반도체로 구성된다는 것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하다. 그래서 미국이나 중국이 열을 내고 산업을 발전시키려 한다.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반도체 공장을 중국에 짓지 말라고 엄포도 내리곤 했다.
미국 반도체 레버리지를 이해하려면 우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알아야한다. 먼저 필라델피아 반도체 3배 ETF의 종류로 SOXQ, SOXL, SOXS가 있고(지금은 ICE로 빠졌다), SOXX가 있다. 종류가 많아 헷깔리지만 지금부터 3배 레버리지인 SOXL과 1배 레버리지인 SOXX를 설명하도록 하겠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주가 지수이다. 통칭, 티커로는 SOX라 한다.
1993년 12월 1일부터 필라델피아 증권거래소의 주도로 시작한 지수로 시가총액방식으로 지수를 산정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구성종목 중 엔비디아와 TSMC가 압도적이므로 이 두 종목이 하락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높은 확률로 같이 하락한다. 전 세계의 IT업종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 조건
ⓐ 미국 상장기업(꼭 미국만이 아니어도 됨)
ⓑ 시가총액 100만불 이상
ⓒ 발행 주식 수 150만 주 이상
ⓓ 조건을 충족하는 상위 30개 종목
하지만 레버리지인 SOXX는 블랙록이 발행하여 ICE 반도체 지수를 추종하고 SOXL은 디랙시온이 발행하고 ICE 반도체 지수를 추종한다.
SOXL : 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ull 3X Shares
SOXL은 반도체 3배 레버리지 상품이다. 운용사는 DIREXION으로 수수료가 무려 0.94%로 높다. 반도체 3배 레버리지는 반도체를 추종하는 1배 ETF가 3% 오른다면 SOXL은 9% 오르는 것이다. 반대로, 3% 떨어지면 9% 떨어진다.
상장일은 2010년 3월 11일로 13년 동안 운영되었다. 데이터가 꽤나 쌓여 수익률을 따져보면 5년 보유시 제일 많은 수익을 얻은 것으로 나온다.
매월 9월에 리벨런싱을 하는데 시가 총액 순으로 조절한다. 어느 한 기업의 실적이 안 좋으면 투자비중을 알아서 조절하기에 반도체 개별 종목에 투자하는 것보다 수월할 수 있다.
SOXL의 배당 수익률은 0.2%이다. 만약, 반도체 성장주들이 더욱 실적을 잘 낸다면 배당금은 올라간다.
보유 항목
SOXL은 아래와 같이 이루어져 있다. 대표적인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AMD 등이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개별 종목의 비중이 높지 않은 것이 특성이다. SOXL을 구성하는 총 보유종목은 43개인데 그중 TOP 10이 54.66%를 차지한다.
SOXL은 예전에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추종했으나 현재는 바뀌어서 블랙락이 만든 ICE 반도체 지수로 추종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나 ICE 반도체 지수나 거기서 거기이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주가
10월 10일 기준 19.38$이다. 22년에는 거의 $70달러에 육박했다. 하지만 22년이라는 하락기에 주르륵 흘러내렸다. 23년이 되서야 조금 회복하다 $30 이상 가다가 다시 하락하여 $19까지 와서 $20의 산을 넘기 직전이다.
과연 향후의 전망은 어떨지 모르겠다. 오르는 사람들이라면 내일이 두근두근거릴 수 있지만 물린 사람들은 심장이 철렁거릴 것이다.
배당
배당의 경우 보통 가치주 중심의 종목들이 배당을 주는 게 많지만 SOXL은 기술주 위주임에도 불구하고 배당을 준다. 물론, 배당률은 매우 짜지만 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것이다.
1주당 배당은 0.13달러이고 시가 배당률은 0.67%, 배당은 분기마다 배당하므로 1년에 4번 배당한다.
수익률
반도체 관련 ETF와 수익률을 비교한 것이다. 반도체 레버리지 1배를 추종하는 ETF와 비교하였다. 당장 1개월 수익률만 보더라도 SOXX는 2~3%만 하락한 반면에, SOXL 10%나 하락했다. 그리고 3개월 수익률 또한 SOXL의 수익률이 압도적으로 떨어진다.
반대로 상승장에는 폭발적이다. 반도체 시장이 급성장한 것처럼 SOXX의 10년의 수익률은 500%로 어마무시하다. SOXL은 무려 1,742%나 되는 수익률을 보여주어 10년 동안 수익률은 메가톤 급으로 빠르게 부자로 만들 수 있는 종목이다.
SOXL 같은 3배 레버리지 상품은 장기적으로 들고가는 것보다 적당히 수익을 얻었으면 빠르게 매도하는 것이 정신적으로 이로울 듯하다. 최근 5년 동안 몇 백프로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지만 반면, 매도할 때를 잘못 골라 마이너스 수익률까지 내려온 사람들도 있는 것을 보면 매도의 기술이 중요하다고 느낀다.
반도체 시장 전망
반도체 시장은 계속해서 변화하고 발전하고 있으며 다양한 요인에 따라 전망이 영향을 받는데 현재 반도체 시장은 모바일, 컴퓨터, 자동차, AI, 클라우드 컴퓨팅, IoT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하여 미래는 밝다.
5G 기술 : 5세대 이동 통신(5G) 기술의 확산은 반도체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다.
자동차 산업 : 자율 주행 자동차 및 차량 내 디지털화로 인해 자동차 산업에서도 반도체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센서, 카메라, 제어 유닛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및 데이터 센터: 클라우드 서비스 및 데이터 센터의 증가로 인해 고성능 서버 및 데이터 스토리지를 위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한다.
인공지능과 머신 러닝 : 인공지능(AI) 및 머신 러닝 기술의 발전은 고성능 그래픽 처리 장치(GPU) 및 특수한 AI 칩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킨다.
미세 공정 기술 : 반도체 생산 기술은 계속해서 진보하고 있으며, 미세 공정 기술의 발전으로 칩을 더 작고 더 빠르게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최근에는 반도체 공급망의 취약성이 드러나면서 공급 부족 문제가 있었다. 그래서 향후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어떻게 내 놓을지, 중국과 미국 간의 무역전쟁 등 다양한 나라의 정치적 관계를 어떻게 해결하는지에 모니터링을 해야한다.
반도체 시장은 기술의 진보와 산업 분야의 다변화로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쟁이 치열하며 기술적인 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투자자와 기업은 신중하게 시장 동향을 모니터링하여 떨어질 때 들어가고 투자처가 새로 생기면 분석한 후 과감하게 들어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