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국내증시는 미국 국채 금리가 다시 반등해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 9월 CPI가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이 이어진다는 부분에서 별 영향을 받지 않았으나, 30년물 국채 입찰에서 수요 부진이 확인되어 채권 금리가 올라가면서 아시아 증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스피는 -0.95%, 코스닥은 -1.52%를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6원 상승한 1,351원으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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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는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모두 순매도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를 15거래일째 매도하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SK하이닉스, 기아, 하나금융지주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고 기관 투자자는 HPSP, 이오테크닉스, SK이노베이션 순으로 대량 순매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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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터별로 보면 베트남 해저케이블 사업 추진 기대감에 일부 LS그룹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주주환원율 제고 기대감에 은행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이외에도 보험, 음식료, LPG 등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LS그룹 관련주, 은행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LS그룹 관련주​

-키움증권은 LS전선아시아에 대해 페트로베트남 그룹과 MOU를 체결해 베트남 및 아세안 지역에서 해저케이블 사업을 추진한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해상풍력 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강점을 가진 페트로베트남의 자회사 PTSC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가 희토류 탈중국화를 위해 베트남과 공급망 동맹을 체결한 부분과 관련해 베트남에 사업 기반을 갖춘 동사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3분기 영업이익은 92억원(QoQ 105%, YoY -2%)을 기록하여 시장 컨센서스였던 64억원을 상회하고 분기 최대였던 지난해 3분기 94억원과 유사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LS네트웍스, LS전선아시아를 비롯한 LS그룹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LS전선아시아 종목 분석]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전력케이블 생산법인인 LS-VINA Cable & System Joint Stock Co.와 전력 및 통신케이블 생산법인인 LS Cable & System Vietnam Co., Ltd 등을 종속회사로 두고 있는 외국기업지배지주회사 입니다. 베트남 풍력시장을 선점하여 고부가 시장의 확대로 인한 지속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는 있지만 올해 추정 순이익 39억원에 비해 현재 시가총액은 3400억원대로 상당한 고평가인 상황입니다. 구름대에 부딪혀 윗꼬리를 남기고 내려와 하락 가능성이 커 빠른 시일내에 저항을 이겨내지 못한다면 추세가 꺾일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Part 3.

은행 관련주​

-KB증권은 KRX은행 지수가 2023년 7.3% 상승하며 코스피 상승률 +10.9% 대비 약세를 시현하였으나 하반기 기준으로는 9.2% 상승하며 코스피 하락률 -3.3% 대비 강세를 시현하였다고 언급했습니다. 기술주들의 조정과 금리 상승에 따른 기대감, 안정적인 이익 흐름을 통한 주주환원율 제고 기대감이 은행 업종에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또한 2022년 시작된 주주환원율의 변화가 2023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금융지주 업종의 밸류에이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JB금융지주, 기업은행을 비롯한 은행 관련주가 상승했습니다.

[기업은행 종목 분석]

기업은행은 중소기업대출 특화 전문은행으로 주요종속기업인 IBK자산운용, IBK투자증권, IBK캐피탈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국과 해외에 601개의 지점과 30개의 출장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9월 기준 중소기업대출 잔액이 230.2조원으로 전년대비 4.3% 늘어나 중소기업대출 시장 점유율도 역대 최대인 23.4%로 확대됐지만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중소기업대출 리스크가 올라가 충당금도 상당 부분 증가된 상황입니다. 현재 볼린저밴드 상단선과 중간선 사이를 횡보하며 점차 우상향 하고있고 정배열 차트가 펼쳐지고 있어 흐름은 좋은 분위기입니다. 다만 시장 금리가 다시 끊임없이 올라갈 경우 채권 손실로 인해 은행 위기가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 이러한 부분은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