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1.
미국증시는 시장금리가 반등해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0.4% 상승하여 예상치 0.3%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전년대비 기준으로는 3.7% 오르면서 예상치 3.6%를 상회했습니다. 근원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전년대비 4.1%씩 상승해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여기에 장 중 미국 국채 30년물 입찰에서 응찰률은 2.35배를 기록하며 앞선 입찰 2.46배에서 크게 축소됐고, 입찰 금리는 4.84%로 높아져 시장금리가 올라갔습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대비 14bp 상승한 4.69%, 미국 국채 2년물은 8.7bp 상승한 5.07%를 기록했습니다. 달러 인덱스는 0.72% 상승하여 106.58pt에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미국 원유재고가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0.69% 하락한 배럴당 82.91달러로 마무리 됐습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62%, 다우 지수는 0.51%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0.63%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31% 상승했습니다. 애플 +0.51%, 아마존 +0.38%를 기록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0.38%, 알파벳은 -1.12%, 메타는 -1.12% 하락했습니다. 테슬라도 -1.57% 하락 마감했습니다.
국내증시는 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 모두 현물시장을 대량 순매도하여 하락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50분 기준으로 코스피 -0.74%, 코스닥 -1.22%를 기록중입니다. 쏘카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렌터카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여러 전쟁이 격화되는 분위기에 식량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선, 국내 상장 중국기업, 육계, 비료, 생명보험 등의 테마가 상승중인 가운데 렌터카 관련주, 식량 관련주 이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art 2.
렌터카 관련주
-12일 롯데렌탈은 SK로부터 쏘카 지분 17.9%를 추가로 인수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분 취득이 마무리되면 롯데렌탈은 지분 32.9%를 보유한 쏘카 2대 주주가 됩니다. 현재 쏘카 최대주주는 이 전 대표가 지분 83.3%를 보유한 에스오큐알아이로 에스오큐알아이와 특수관계인이 가진 쏘카 지분은 34.9%입니다. 이 전 대표 측 지분이 내년 9월까지 변화가 없다면 2대 주주인 롯데렌탈과 최대주주 측 지분 격차는 2%로 좁혀집니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3월 쏘카 지분 11.8%를 처음 취득할 때부터 경영권 인수를 염두에 뒀기 때문에 롯데렌탈이 이 전 대표 측 지분 인수를 고집하지 않고도 장내 매수 등을 통해 최대주주에 오를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SK네트웍스, 쏘카를 비롯한 렌터카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쏘카 종목 분석]
쏘카는 전국 규모의 카셰어링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플랫폼 주차서비스, 마이크로 모빌리티 등의 사업도 영위하고 있습니다. 브이씨엔씨, 폴라리언트, 차케어, 모두컴퍼니, 나인투원 등을 인수 및 투자하여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중입니다. 제주도에서는 국내 최장거리 유상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시범 도입하며 미래 시장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다만 순이익이 확실한 성장 궤도에 오르지 못해 작년 신규 상장 후 지속해서 우하향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영권 분쟁이 본격적으로 격화된다면 잠깐의 급등세는 나올 수 있겠지만 아직 상승 추세로 확실히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기엔 부족하다고 생각됩니다.
Part 3.
식량 관련주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남부 항구와 곡물 시설에 대한 공격을 단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 군 남부사령부는 오데사 항구와 주변 곡물창고를 러시아군이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일부 곡물이 손상됐다고 알렸지만 구체적인 피해 현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도 격화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교전이 엿새째 이어지면서 양측의 사망자가 2,650명을 넘어섰으며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와 전투 및 시리아의 주요 공항에도 공습이 이어지는 등 중동 전쟁으로 번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주민 110만명에게 대피 명령을 내려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들에 에이치엘사이언스, 미래생명자원을 비롯한 식량 관련주가 상승중입니다.
[미래생명자원 종목 분석]
미래생명자원은 사료 사업과 식품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사료부문에서는 특수가공원료, 기능성 원료, 기능성 첨가제, 프리믹스 첨가제, 반려동물 건강기능식품, 반려동물 프리미엄 용품 사업을, 식품부문에서는 계란, 기능성소재 및 건강기능식품과 영유아식 제조 및 유통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최근 4년 동안 순이익이 매년 10억원 내외에 불과해 시가총액이 1,100억원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고평가인 상황입니다. 전쟁 소식이 들려오면 항상 반응하는 대표적인 전쟁 관련주이지만 이번에 구름대 돌파에 실패한다면 하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