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학생 수


인구가 줄어든다는 이야기는 어제오늘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팬데믹을 겪으며 그 수가 정말 급격하게 줄어든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두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첫째 때와 둘째 때의 산부인과 분위기는 정말 달랐습니다.


첫째 아이 때는 산모들의 입원실과 신생아실 아이들이 정말 바글바글했습니다. 그런데 둘째 때는 한 층에 입원한 산모가 아내를 포함해 두 개 병실밖에 없었습니다. 서울은 역시 소아과마다 아이들이 넘쳐나지만 그래도 그 비율이 확실히 줄었습니다.


2. 망했다.


0.78명이라는 한국의 출산율을 들었던 조앤 윌리엄스 캘리포니아대 법대 명예교수의 인터뷰는 아직도 회자되고 있지만 가장 최근 발표된 대한민국 출산율은 0.7명이 됐습니다. 이 상황에서 더 줄면 줄었지 늘어나기는 힘들다는 것이 더 심각한 문제입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겁니다. 팬데믹, 높아진 집값, 인플레이션... 등등. 이렇게 가다가는 대한민국이 없어질 거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아이를 낳아보지 않은 사람들도 요즘 결혼을 안 하는 사람은 물론 아이를 안 낳는 사람들 정말 많다는 것에는 동의를 할 겁니다.


3. 생존


이렇게 인구가 줄어들면 결국 대한민국 사회 존립 자체가 어려워질 겁니다. 해외 이민을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단일민족국가인 대한민국에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따지고보면 이미 많은 외국인들이 국제결혼을 통해 한국에 정착해 있기도 합니다. 다만 그 비율이 인구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닌 것 뿐이지요.


장점도 생길 거라 말합니다. 직장 걱정은 안 해도 되겠다는 말을 실제로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마치 일본처럼 일 할 사람이 없어서 문제라는 이야기도 심심치않게 나올 겁니다. 전 세계 인구는 계속해서 늘어나지만 선진화를 겸험한 대한민국 등 많은 국가들은 인구가 꾸준하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4. 양극화


인구가 줄어듦에 따라 양극화 문제는 더 극심해질 겁니다. 일부가 부의 대부분을 가지고 있는 문제는 계속해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겠지요. 인구가 전체적으로 줄어들게 되면 양극화 문제는 더 도드라지게 됩니다. 결국 부를 어떤 식으로 보유하고, 관리하느냐도 매우 중요한 문제가 될 겁니다.


그런 점에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크립토는 매우 중요한 자산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자기가 밀고 있는 어떤 알트코인이 미래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미안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매우 매우 적습니다. 알트코인 대부분은 사라지고, 또 다른 알트가 나올 겁니다. 파생되어 나오게 되는 겁니다.


5. 세대교체


알트는 계속해서 세대교체가 될 겁니다. 냉정하게 평가할 때 알트코인 중 미래를 완벽하게 담보할 수 있는 프로젝트는 어떤 것도 없습니다. 제 말이 의심간다면 2017년 코인순위 탑10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더와 리플이 오히려 놀라운 겁니다. 물론 이들의 역사도 별로 길지 않고, 그 짧은 역사 속에서도 많은 일들이 있기는 했지죠.


이런 관점에서 보면 줄어드는 인구 문제 속에서도 비트코인은 여전히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됩니다. 실제로 이미 자산의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보유하는 개인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단순히 투자 의미를 넘어서 자산을 분산해서 여러 형태로 보유해야 한다는 필요를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비트코인은 강하고, 강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