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UAE (전미자동차노조) 파업이 점차 확대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AFP 통신 추산 약 2만 5000명이 파업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추가로 포드 트럭 공장 직원 7천 800명이 합류하면서 총 약 3만3천명 수준으로 확대가 된 상황입니다.


해당 기업은 GM, 포드, 스텔란티스 등 디트로이트 기반의 기업들로부터 시작이 된 상황입니다.




해당 파업은 미국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GM 캐나다도 파업을 하여 이틀 전인 10일 노사 잠정 단체협약을 타결하면서 일단락 되었으나 미국은 확대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렇게 북미지역에서 자동차노조 중심으로 파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불안한 상황인데, 이로 인해 자동차 주가는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파업의 영향은 다른 곳으로도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바로 국내 기업의 배터리 북미 공장인 LG 엔솔, SK온 공장 노동자들의 인건비 인상이 단행이 된 것이고, 이는 이번 파업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노사 합의가 큰 피해를 안겨주면서 일단락이 되겠으나 장기화 될 가능성도 있으며, 더욱이 인건비 인상이 단행이 될 것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 우려를 또 낳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벌어지며 유가가 다시 급등하고 있는 상황인데, 여기에 미국 노동자들의 인건비까지 인상이 된다면 인플레이션 충격은 내년까지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미국의 내년도까지의 금리 인상도 가능해질 수 있는 대목입니다.




우선 유가와 인건비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게 되면 가장 먼저 반응하게 되는게 생산 단가가 올라가게 됩니다.

이는 인플레이션 선행지표인 생산자 물가지수를 건드려 결국 소비자 물가지수까지 건드리게 되는 상황이 되는 것입니다.







이미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생산자 물가지수가 치솟기 시작했습니다.


10월에 전쟁이 발발했고, 또한 파업까지 단행이 되며 10월달부터 생산자 물가지수가 큰 폭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선행지표다 보니 소비자 물가지수에 전이되는데는 시차가 있습니다. 


따라서 빠르면 내년 상반기에 소비자 물가지수가 지금보다 더 올라가게 된다면 미국은 인플레이션을 잡는데 완벽히 실패를 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미국은 내년에도 금리를 또 올려야되는지를 고민하게 될 것이고, 이러한 상황이 바로 미국의 인플레이션 정책 실패를 뜻하는 것이기 떄문입니다.







이미 올해 7월부터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반등을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해 시장의 우려가 많이 발생을 하였고 실제로 주가에도 악영향을 끼친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연준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미국의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이 내년까지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지금도 금리 인상 한차례를 예고하면서 제대로 못하고 있는 미국 경제인데, 내년까지 이어지는 인플레이션을 어찌 대처할 지 답이 없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지금도 월가에서는 종종 자산 시장의 붕괴 없이는 인플레이션을 잡을 수 없다 라는 말이 나오는 상황인 것입니다.




결국 위와 같은 자산 시장 붕괴가 맞아들고 있는 모양세 입니다.


사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직전까지 유가가 치솟았다가 급격히 낮아지긴 했으나, 유가 우려로 인하여 인플레이션 이슈가 크게 부각되고 있었던 상황입니다.


근데 전쟁 발발 직후 급등하던 유가가 다시 낮아졌습니다. 


아무래도 미국 정부가 오일 쇼크를 우려하며 비축유 대량 공급을 단행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유가가 낮아질 이유를 찾을 수 없는 상황이므로 인위적인 개입이 사라지면 다시금 솟구칠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이는 채권 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 장기물 국채 금리가 낮아지면서 채권 시장에 일시적인 안도를 주고 있으나 이 시점이 공교롭게도 유가 하락 시점과 매우 일치합니다.


미국 정부의 대규모 추가 국채 발행이 예정이 되어 있는 상황에서도 말입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낮아지는 것이 무언가의 인위적인 개입이라는 것은 위와 같이 미국 10년물 국채 입찰 금리가 지속적으로 우상향 하고 있는 모습에서 완연히 드러납니다.



물론 미국 국채가 안전자산이라는 심리가 위기 상황에서 작용하여 국채 금리가 일시적으로 낮아진 것일 수도 있지만 좀 더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어찌되었든 미국은 국채를 내년 대선까지는 엄청나게 찍어 대며 대선을 위한 자금 마련을 할 것이고 이는 국채 가격의 하락 요인이 되기에 계속해서 안 좋은 상황인 것은 분명합니다. 




결국에는 인플레이션 이슈네요.


인플레이션이 내년까지도 이슈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 꼭 유의해 주시기 바라며, 내년에도 연준이 금리를 올릴 수 있는 지 여부가 시장의 판도를 가르는 핵심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